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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를 일구는 참 목소리, 학생자치언론 #서울대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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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저널〉 192호가 발간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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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같은 곳 - 퀴어가방에들어가신다
snujn.com/72508

퀴어의 삶에서 공간은 자신을 얼마나 감추고 드러내는가의 문제와 직결된다. 안정감을 느끼는 곳을 ‘내 집 같다’고들 표현하지만, 이성애 중심주의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원가정은 퀴어에게 종종 낯설고 불편한 장소다. 그래서 퀴어들은 자신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또 다른 ‘내 집 같은 곳’을 찾아 나선다.
November 24, 2025 at 7:09 AM
재건축으로부터 나무를 지킬 수 있을까 - 《콘크리트 녹색섬》 이성민 감독을 만나다
snujn.com/72507

1980년대 지어진 개포주공아파트는 40여 년의 시간을 뒤로한 채 총 9개 단지 중 현재 4단지까지 재건축됐다. 낡고 오래된 주공아파트는 매끈하고 화려한 신축 아파트로 재건됐다. 하지만 함께 재건되지 못한 존재도 있다. 단지를 지켜온 수많은 나무가 사라졌다. 나무들은 어디로 갔을까. 왜 나무들을 지키지 못했을까.
November 20, 2025 at 9:45 AM
누구의 눈으로 보고 누구의 입으로 말할 것인가 -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snujn.com/72504

관객은 왜 이스라엘의 입을 통해서만 팔레스타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이는 진실과 허구의 경계를 뒤흔들며 첩보극 특유의 긴장을 조성하는 형식이지만, 동시에 서구 자본이 제작한 작품이 팔레스타인의 발화를 승인하는 제한적 방식이기도 하다. 팔레스타인의 역사 인식과 그들이 주장하는 저항의 정당성은 이스라엘인을 통해서만 안전하게 재현될 수 있는 ‘불온’한 진실처럼 보인다.
November 18, 2025 at 7:25 AM
이거 AI가 그린 거 아니야? - ‘AI 논란’으로 인한 창작자 피해, 해답 있을까
snujn.com/72502

소비자는 명확한 증거 없이 AI 사용을 의심하고, 창작자는 증명의 부담에 시달린다. 계속되는 혼란을 막으려면 AI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현재 AI 생성물에 대한 출처 표시는 의무가 아니며, 상업적 이용에 관한 명확한 지침도 없기 때문이다.
November 17, 2025 at 7:07 AM
우리 집에 왜 왔니 - 서울대에서 들개와 함께 살아가기
snujn.com/72509

주인 있는 개는 인간의 가족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전 세계적으로 보면 주인 없는 개가 오히려 보편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개 약 10억 명 중 75% 이상이 주인 없이 도시나 자연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November 14, 2025 at 7:48 AM
강의에서 배움의 의미를 묻다 - 대학 강의실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snujn.com/72513

고병권은 3년 전 시간강사로 대학에 복귀하며 강의실에서 가능성을 봤다고 말한다. 학생들과 니체의 글을 함께 읽고 토론했는데, 고병권은 “그 순간 시공간이 주변으로부터 함몰된 느낌이었다”고 회고했다. 고병권은 “강의실 밖에선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고, 취업 준비도 해야 하고, 머릿속이 복잡할 텐데, 그 시간만큼은 학생들이 니체의 글을 두고 핏대 세우며 열심히 얘기하는 게 이상하면서도 좋아 보였다”고 설명한다.
November 10, 2025 at 8:25 AM
어느 날 당신의 강의가 사라진다면 - ‘위태로운 강의’와 함께한다는 것
snujn.com/72514

김채림(자유전공 21) 씨는 학기 초 ‘수강신청을 해달라’는 부탁을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게시했다. 전공선택 교과목인 ‘베트남어 강독 2’가 폐강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강의는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서 동남아시아언어문명을 전공하는 채림 씨가 졸업요건을 채우려면 꼭 필요했다. 채림 씨는 지인들에게 해당 강의를 수강신청하면 밥을 사겠다는 연락을 돌려 겨우 폐강을 막았다.
November 7, 2025 at 8:48 AM
학생의 자리도 노동자의 자리도 아닌 곳에 앉아 - 불안정한 노동시장이 빚어낸 강의실의 풍경
snujn.com/72515

학생과 교원 모두 오늘날 강의실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효율성을 꼽는다. 최소한의 자원을 투자해 최대의 효과를 내고 싶은 마음,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분위기가 강의실에 감돈다. 2009년부터 서울대에서 강의해 온 정창영 강사(연합전공 정보문화학)는 “요즘 학생들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걸 얻어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깊이 생각할 여유가 예전보다 많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November 6, 2025 at 9:50 AM
잃어버린 강의실을 찾아서 [커버스토리]
snujn.com/72516

대학은 지식과 학문의 공동체다. 그런데 지금 대학은 정말 그 이름에 걸맞은 곳인가. 강의실은 학생이 대학에서 지식을 접하는 일차적인 장소다. 그러나 그곳엔 피곤한 얼굴로 앉아있는 학생들과, 속기 소리에 기자회견장에 온 줄 알았다는 교수자가 있다.
November 5, 2025 at 12:04 PM
〈서울대저널〉 193호가 발간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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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4, 2025 at 9:00 AM
🙋‍♂️‘남자라서 차별받은’ 대학생 남성을 찾습니다. forms.gle/VmKfpsvn8Eqk...

‘남성으로서 권리가 위협받는다고 느낀 사례’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는 대면·비대면·서면 중 편하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요청하시는 경우 익명 처리 가능합니다. 개인정보는 당사자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노출되지 않습니다.
✅ 소정의 사례비가 지급됩니다.
✅ 참여방법: forms.gle/VmKfpsvn8Eqk...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대저널> 194호 인터뷰이 모집
안녕하세요. 〈서울대저널〉 194호에서 최근 성평등가족부 개편과 관련하여 ‘남자 대학생으로서 남성 권리가 위협받는다고 느낀 사례’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꼭 본인의 직접적인 경험이 아니더라도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분을 찾습니다! 군 복무, 취업, 학교생활, 연애·대인관계 등에서 남성이라서 손해 봤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최근 정부의 성평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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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 2025 at 6:54 AM
〈서울대저널〉 194호 기고자를 모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미지를 확인해 주세요!
October 31, 2025 at 4:16 AM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앞두고 시민추모대회 열려
www.snujn.com/news/72633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열린 시민추모대회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은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짚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마음에 담았다. ‘별이 된 159명의 참사 희생자’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들을 기억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함께 되새겼다.
October 27, 2025 at 5:26 AM
[다큐멘터리] 대학인권기구와 백래시 : 그럼에도 차별 없는 대학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차별 없는 대학을 위해 인권을 외치는 사람과 이들이 모인 학내인권기구들은 최근 학생대표자들에 의해 통폐합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youtu.be/FWbUoR5ETpk?...
대학인권기구와 백래시 : 그럼에도 차별 없는 대학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YouTube video by 서울대저널TV
youtu.be
October 26, 2025 at 8:15 AM
사랑을 담아 가자에: 연대의 의미를 돌아보며 - To Gaza With Love: A Reflection on Standing in Solidarity [기고]
www.snujn.com/72397

중요한 건 행동하려는 의지, 뻔뻔하게 계속되는 만행을 멈추겠다는 각오다. 최근 발표된 휴전은 끝이 아니다. 팔레스타인이 진짜 자유로워질 때까지,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팔레스타인 해방이다.
Please prove that you are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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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3, 2025 at 12:04 PM
한계 많은 휴전협정, 식민통치 종식을 위한 먼 여정의 출발점 삼자 [기고]
www.snujn.com/news/72392

주지하다시피 이 휴전이 평화를 가져다주리라 안도하기란 어렵다. 폭격과 학살이 중단된 것은 천만다행이지만, 가자지구 주민들의 참혹과 고통은 은밀한 형태로 바뀌었을 뿐이다.
October 21, 2025 at 11:10 AM
집단학살에 눈감은 서울대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 ‘혁신·다문화국가 이스라엘’을 본받자?
snujn.com/72410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설립계획안은 ‘이스라엘은 다양한 지역과 국가로부터 이주해 온 유대인들과 기존 거주민인 팔레스타인 민족들로 구성된 다문화 사회’라며, 이스라엘의 다문화·평화 교육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October 20, 2025 at 9:37 AM
가자지구는 그리 멀지 않다 Gaza Is Not Really That Far Away [기고]
snujn.com/72404

한국인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들의 목소리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한국의 역사를 경험한 당신들에겐 우리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고유한 힘이 있다. 자유를 뺏기고, 국가가 분단되고, 고통이 타인에 의해 정치적 도구가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당신들은 안다.
October 19, 2025 at 8:44 AM
집단학살은 끝나지 않았다 - 집단학살의 거짓 이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snujn.com/72420

집단학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3년이 시작이 아니었듯, 2025년이 끝이 아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뎡야핑 활동가는 “78년 차를 맞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식민지배 역사에서 집단학살은 결코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October 18, 2025 at 8:34 AM
서울대, 히트 상품이 되다
www.snujn.com/71935

사설 캠퍼스 투어를 두고 근래 학내에선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2024년에는 ‘재학생 보호를 위한 캠퍼스 투어 규정 마련’이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사업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에브리타임’ 총학생회 청원 게시판에는 사설 캠퍼스 투어를 규제하라는 요구가 연달아 올라왔다. 무분별한 캠퍼스 투어로 구성원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 #캠퍼스투어 #캠투
October 12, 2025 at 9:58 AM
서울대, 이제는 탄소중립으로 기어를 바꿀 때
www.snujn.com/71804

‘서울시 에너지 사용량 1위.’ 2012년 이후 서울대가 단 한 번도 떼지 못한 오명이다. 10년이 흐르는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도 상당히 증가했다. 서울시 에너지 사용량 1위를 처음 기록했던 2012년에 서울대는 온실가스 약 11만 7천 톤을 배출했는데, 2024년엔 그 양이 15만 톤에 이르렀다. 2020년 이후 서울대 온실가스 배출량은 한 해도 빠짐없이 상승 곡선을 기록했다. #서울대 #탄소중립 #기후위기
October 10, 2025 at 4:10 AM
살 빠지는 약, 쉽고도 복잡한 선택
www.snujn.com/71567

여성들은 단지 빠른 다이어트 효과를 바라서 보조제에 손을 뻗치는 게 아니다. 그 이면엔 보조제가 안전하다고 믿게 하는 상업적 홍보 전략이 존재한다. 이들은 보조제가 가장 편리한 체중 감량의 수단이라며 여성들을 유혹한다. 여기엔 특히 여성에게 강하게 씌워지는 사회적 압박 또한 복잡하게 얽혀있다. #다이어트 #보조제 #다이어트보조제
October 9, 2025 at 8:39 AM
“보름달 아래, 집은 권리다!” - 세계 주거의 날 맞아 청년·빈곤·노동·주거시민단체 공동행동 진행
snujn.com/72363

오후 7시,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주거권 문화제가 열렸다. 동자동 쪽방촌에서 30여 년간 살아온 노인, 서울역 근처 공원에 사는 노숙인 등 다양한 시민이 자리했다. 주최 측은 참여자에게 송편을 나눠줬다.
October 7, 2025 at 9:08 AM
관악구에 노인도 살아요
www.snujn.com/71958

‘청년수도’ 관악에도 노인이 산다. 노인들은 청년 중심의 도시 공간에 소외감을 느끼며 점점 가장자리로 내몰린다. 그럼에도 그들은 끊임없이 대안적 공간을 찾아 또래와 교류하고, 취미를 즐기며, 일상을 이어나간다. 중요한 건 노인이 사회와 연결될 기회를 더 많이 만드는 것이다. #관악구 #노인
October 5, 2025 at 8:42 AM
“SPC그룹 허영인 회장 서울대학교 발전공로상 박탈하라” 연서명 발표 기자회견 열려
snujn.com/72351

허 회장의 발전공로상 수상은 2022년 10월 SPC의 계열사인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건이 발생하며 학내에서 논란이 됐다. 특히 이번 연서명은 2025년 5월 시흥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기계끼임 사망 사고를 계기로 진행됐다. 41개 단체와 개인 1,704명이 연명했다.
October 4, 2025 at 8:2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