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나의 비밀 : 내일 수능 치르러 가는데 집안사정상, 개인사정상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고 가서 요란한 빈 수레 그대로 시험 치르게 생김
그럼에도 지금 마인드 : 생각이★없음
거짓말 하지 않고 지금 이 상태야…

아니 지금도 애먼 사람들만 피해 보고 있는데 여기서 더 계정 정지 먹이겠다는 소리를 글피 전 10월 25일에 했나보네;; アカウントロック 로 검색해보니 이것 가지고 일본 분들이 대책 관련으로 이것저것 팁을 올려놓으시고 계시더라…

세상에 영원한 건 없긴 하지만 막상 마지막이 다가오려 한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것만 해도 힘드네… 카쿠노 뒷꽁다리에 언제 저렇게 금이 간 거지;; 아니 그렇지만, 이 만년필을 10년 가까이 쓰긴 했는데… 뒷꽁다리에 캡도 꽂은 적 없는데 나사 체결 부분이나 뚜껑 입구 쪽은 멀쩡하면서 왜 뒷꽁다리에 저렇게 금이 가있냐고… 다행히도 아직 깨진 것도 아니고 슬쩍 간 금이라 눌렀을 때 바스라지거나 쪼개지거나 하는 건 없긴 한데…

도대체 이 개미는 뭘까? 언젠가부터 우리 집에 나타나서 잊을만하면 몇 마리씩 출몰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온 거지?;; 일단 보이는 족족 죽이고 뿌리는 개미약을 뿌리고 있음;;;

제가 다시는 습하거나 비 오는 날씨에 B닙으로 끄적거리지 않겠습니다(핸디 사이즈 수첩에 한 줄만 적은 건데 한 시간이 지나도 마르지 않아 결국 다른 종이에 번진 글씨)

글씨 쓸 때 필감이 부드러운데다 잉크 바르는 면적도 넓어서 잉크 색도 농담도 선명하게 나타나서 태필을 선호하는데 공부할 때는 역시 세필로 해야하나봐… 글자당 획수가 많은 글자는 뭉개지는 걸 알긴 했지만 쀏 정도도 아니고 특 같은 글자에도 글씨가 뭉개질 줄이야… 아니 뭐 제일 굵은 B닙으로 5 mm 모눈 한 칸에 글자 하나 적는 건 확실히 무리수긴 했는데…(주륵)

아니 영어로 이의제기를 다시 신청하려는데 왜 기존에 문의했던 게 아직 남아있다며 막아둔 건데… 조금 전에 매크로로 보냈던 메일은 메일이 아니라는 거야 뭐야 답답한 건 이 쪽도 마찬가지니까 내 계정이 왜 정지 당했는지 구체적인 답을 좀 내놓으라고 아 답답해

이의제기에 대한 답변 메일이 왔는데 이유라도 말해달라니까 매크로를 돌렸는지 저런 짤막한 메일만 보냈음… 이의제기를 한글이 아니라 영어로 보내야 하는 거야 뭐야…

아니 적어도 알림은 확인하게 해주라… 무슨
원칙을 위반해서 정지되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알림까지 못봐야겠냐…

뭐야 왜 내 계정이 정지되었다는 건데;; 내가 무슨 짓을 했다고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