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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n wie immer
schneeglöckchen인데 왜 빠졌지
February 4, 2025 at 1:20 PM
예체능을 배우는 건 자랑인데(아무래도 문화적 자본이라), 독어, 영어, 수학 같은 교과를 배우는 건 쉬쉬하더라고요.
저도 아직은 애들이 학교 숙제는 알아서해가는 거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January 28, 2025 at 9:33 AM
학생 대표가 찾아가 그 선생님과 면담. 다음주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다시 얘기하기로.
그 다음 수업 시간에 서로가 서로에 대한 불만과 개선방안에 대해 얘기함. 선생님은 너네가 공부 못 한다는 얘기를 안 하려 노력하기로 하고, 아이들은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열심히 하기로 함.
선생님은 크리스마스 방학 이후 너네반을 안 가르치도록 하겠다고 자신이 그정도 영향력은 있다고 말함. 그러나 1월에 다시 가보니 여전히 들어 오심. ㅋ 로비에 실패했는지, 애들의 변화(?)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건 알 수 없음.
January 28, 2025 at 9:31 AM
아이들:아니 깜빡하고 안 가지고 올 수도 있는 거지 왜 그걸 숙제를 안 해서라고 아이를 매도하냐(여기서 ‘사실’은 그 친구는 진짜 숙제를 안 한 게 맞음:친구들도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음) 선생님과 싸우기(?) 시작. 수업이 끝나서 선생님은 성적에 반영하겠다고 하고 나감.
그 다음 시간인 담임쌤 시간에 그 선생님에 대한 성토대회가 열림. 담임쌤(30대 남성) 왈: 너네가 그런 선생님을 만나서 이런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배움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 대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학교의 중요한 역할이다.
January 28, 2025 at 9:31 AM
청소년네 반에서 문제가 됐던 경우 하나는 생물 선생님(50대 여성) 너네는 공부를 너무 안 한다. 예습은 물론 복습 조차 안 한다고 애들을 매번 긁었음.(그럴 수 있다 생각함)그러면서 갑자기 숙제를 성적에 반영하겠다고 함(이건 미리 고지한 게 아니라 안 된다고 생각함) 애들 폭발. 게다가 청소년 베프가 숙제를 안 가져 옴. 집에 가서 바로 이메일로 보내겠다고 함. 선생님 왈:니가 집에 가서 숙제해서 보내는 건지 어떻게 아냐. 인정할 수 없다.
January 28, 2025 at 9:31 AM
이 나라를 보니, 나의 좁은 경험(내 레퍼런스는 내가 근무한 2000년대부터 2010대 중반이다.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이 당연 아니다) 기반한 거지만 좀 다르다. 교사의 권한이 훨씬 크고(반별로도 교사가 다르면 시험도 시험 시기도 다르니까) 책임은 덜 지는 듯.(문제가 틀린 게 있어 이의를 제기했는데, 그냥 유야무야 넘김:병가로 안 나옴:학기 끝남) 보호자들이 이메일을 보내고 전화를 하고 하는 경우가 적진 않지만, 다음에 반영하겠다 하고 끝냈음. 한국이었음 소송당했다. 진작에. 물론 이게 바람직하다 생각하지는 않는다.
January 28, 2025 at 9:31 AM
그리고 어찌됐건 나는 교육과정이 정해진 한국 시스템상(독일도 이건 있다. 대부분 나라가 있다) 수업의 내용과 그에 대한 평가는 교사의 고유 권한이라 생각해서 이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보호자는 정당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평가방식이나 문제의 정오여부같은 그런 건 논의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이건 교사가 교육과정에 충실한 내용과 적합한 방법과 절차를 거쳐 평가했다는 가정 하에 하는 말임.
January 28, 2025 at 9:3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