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드릴 수 있는 술이 아니니까 아껴드세요. 맛있다고 홀랑 다 드셔버리지 말고요!"
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신들 중에는 맛있는 술에 눈이 돌아가는 이들도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미리 꺼낸 말이었다. 두 존재는 흔쾌히 알았다는 말을 했지만, 그 때는 천도청주 하나 때문에 천계에서 사건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이 질긴 인연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도 생각 못했다.
"날이면 날마다 드릴 수 있는 술이 아니니까 아껴드세요. 맛있다고 홀랑 다 드셔버리지 말고요!"
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신들 중에는 맛있는 술에 눈이 돌아가는 이들도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미리 꺼낸 말이었다. 두 존재는 흔쾌히 알았다는 말을 했지만, 그 때는 천도청주 하나 때문에 천계에서 사건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이 질긴 인연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도 생각 못했다.
-그래. 내가 누구냐. 옥황이다. 그러니 달라는게다. 천도청주.
아니 뭐 이런 옥황이 다 있어? 기가 막힌 주호는 별 수 없이 천도청주를 보내주었다. 귀신같이 조용해진 것을 확인하면서도 얼마나 기가 차던지. 그 와중에 둘이서 천도청주를 받고 티격태격하다가 친해지기라도 한 것인지 그 뒤에 와서 하는 말이
""앞으로도 기대하마, 천도청주.""
-아아아아아 일거리가 늘어났잖아!!!!
여우 영물 연 주호, 늘어난 일거리에 때 아닌 밤중에 대절규.
-그래. 내가 누구냐. 옥황이다. 그러니 달라는게다. 천도청주.
아니 뭐 이런 옥황이 다 있어? 기가 막힌 주호는 별 수 없이 천도청주를 보내주었다. 귀신같이 조용해진 것을 확인하면서도 얼마나 기가 차던지. 그 와중에 둘이서 천도청주를 받고 티격태격하다가 친해지기라도 한 것인지 그 뒤에 와서 하는 말이
""앞으로도 기대하마, 천도청주.""
-아아아아아 일거리가 늘어났잖아!!!!
여우 영물 연 주호, 늘어난 일거리에 때 아닌 밤중에 대절규.
-..아니 뭐 복숭아 주신 분이랑 같나요 뭐...
-어차피 네 기운에 의해 하늘의 천도복숭아와 달라지지 않았더냐.
-그렇긴한데...
-나도 다오.
-..아니 뭐 복숭아 주신 분이랑 같나요 뭐...
-어차피 네 기운에 의해 하늘의 천도복숭아와 달라지지 않았더냐.
-그렇긴한데...
-나도 다오.
천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호에게는 신물(神物)이라 불릴만한 물건이 있는데 주호의 주변을 돌아다니는 명경(明鏡)이다. 대규모의 정화 작업 시 주호의 힘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저주를 넣어 단숨에 정화한 뒤 저주를 날린 이에게 저주만 되돌리는 역할이다.
천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호에게는 신물(神物)이라 불릴만한 물건이 있는데 주호의 주변을 돌아다니는 명경(明鏡)이다. 대규모의 정화 작업 시 주호의 힘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저주를 넣어 단숨에 정화한 뒤 저주를 날린 이에게 저주만 되돌리는 역할이다.
주호는 자신을 의심하던 이가 크게 다치자 살려냈던 적이 있기에 뒤를 캐는 이가 줄었다며 기뻐했으나 이것도 사람을 살린 선업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에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다며 좌절했다고 한다.
그냥 자기 집 근처에 난 약초를 적당히 캐서 팔 뿐인데 뭐 그리 유난인지.
여우는 어깨를 으쓱할 뿐이다.
주호는 자신을 의심하던 이가 크게 다치자 살려냈던 적이 있기에 뒤를 캐는 이가 줄었다며 기뻐했으나 이것도 사람을 살린 선업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에 이런 걸 원한 게 아니었다며 좌절했다고 한다.
그냥 자기 집 근처에 난 약초를 적당히 캐서 팔 뿐인데 뭐 그리 유난인지.
여우는 어깨를 으쓱할 뿐이다.
손의 형태 자체가 예쁜 편인데 본인은 권사의 손이 예쁘면 안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고 한다.
손의 형태 자체가 예쁜 편인데 본인은 권사의 손이 예쁘면 안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다고 한다.
그래서 산은 거처를 내줬고, 주호는 결계를 친 뒤 집도 만들어 유유자적 살고있다. 천도복숭아 씨를 받아 천도청주를 담그기도 하는데, 이 중 일부는 천계로 보낸다. 맑은 물과 좋은 터에서 자란 복숭아의 조합이 굉장했다고.
그래서 산은 거처를 내줬고, 주호는 결계를 친 뒤 집도 만들어 유유자적 살고있다. 천도복숭아 씨를 받아 천도청주를 담그기도 하는데, 이 중 일부는 천계로 보낸다. 맑은 물과 좋은 터에서 자란 복숭아의 조합이 굉장했다고.
-이야, 막내가 총기류에는 소질이 없네.
-막내의 마력을 담는건 검이나 화살이 가장 좋지.
그리고 지나가다 그걸 본 로는 고개를 저었다. 그 모습을 본 나르가 헬과 하진의 옆에 앉았다.
-그야 저거 일반 탄환 아니냐?
-그럴걸?
-일반 탄환은 못 견뎌.
그리 말한 뒤 유유히 저택으로 들어가는 로였다.
-이야, 막내가 총기류에는 소질이 없네.
-막내의 마력을 담는건 검이나 화살이 가장 좋지.
그리고 지나가다 그걸 본 로는 고개를 저었다. 그 모습을 본 나르가 헬과 하진의 옆에 앉았다.
-그야 저거 일반 탄환 아니냐?
-그럴걸?
-일반 탄환은 못 견뎌.
그리 말한 뒤 유유히 저택으로 들어가는 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