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엘이의 입은 여전히 웃고 있겠지만 드물게 이 정도까지 말하는 날에는 서로에게 클로와 촉수를 겨누고 있기도 했겠죠.
그래도 진심으로 싸울 마음은 없기에 오래 가진 않았을 테지만요.
아엘이의 입은 여전히 웃고 있겠지만 드물게 이 정도까지 말하는 날에는 서로에게 클로와 촉수를 겨누고 있기도 했겠죠.
그래도 진심으로 싸울 마음은 없기에 오래 가진 않았을 테지만요.
리티가 의뢰를 위해 무리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 때마다 아엘이가 제지를 하다가 어느 날 본심을 사악 드러내는 일도 있지 않을까 해요.
L : 리티 양, 그들의 안도한 얼굴을 위해 네 자신을 갈아넣을 것까진 없어. 절박한 자에게는 지푸라기라도 구원처럼 보일거야. 그들이 얻은 안도가 우리에게 지불한 대가와 정확히 등가교환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걸 생각해줬으면 좋겠구나.
리티가 의뢰를 위해 무리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 때마다 아엘이가 제지를 하다가 어느 날 본심을 사악 드러내는 일도 있지 않을까 해요.
L : 리티 양, 그들의 안도한 얼굴을 위해 네 자신을 갈아넣을 것까진 없어. 절박한 자에게는 지푸라기라도 구원처럼 보일거야. 그들이 얻은 안도가 우리에게 지불한 대가와 정확히 등가교환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걸 생각해줬으면 좋겠구나.
리티가 아엘이의 촉수를 발판 삼아 균형을 유지하며 뛰어다니고, 아엘이는 리티가 올라탄 촉수들을 제어하면서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방법을 수없이 연습했겠죠.
리티가 클로에 바르는 독액을 시험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일 거에요. 독 데미지를 추가로 줄 수 있으면 아주 조금이라도 상황이 유리해질 테니까요.
리티가 아엘이의 촉수를 발판 삼아 균형을 유지하며 뛰어다니고, 아엘이는 리티가 올라탄 촉수들을 제어하면서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방법을 수없이 연습했겠죠.
리티가 클로에 바르는 독액을 시험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일 거에요. 독 데미지를 추가로 줄 수 있으면 아주 조금이라도 상황이 유리해질 테니까요.
그런 둘이 행성 아이노아에서 우연히 만나 지구로 가기는 했지만, 같이 일을 할 생각은 없었을 거에요. 한국에서 아이노아인을 대상으로 정착 지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기 전까진 말이죠.
해결사를 택하게 된 이유는, 누군가의 의뢰를 들어주는 게 둘이서 같이 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런 둘이 행성 아이노아에서 우연히 만나 지구로 가기는 했지만, 같이 일을 할 생각은 없었을 거에요. 한국에서 아이노아인을 대상으로 정착 지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기 전까진 말이죠.
해결사를 택하게 된 이유는, 누군가의 의뢰를 들어주는 게 둘이서 같이 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에요.
리티는 인상과 나이를 제외하면 어느 순간부터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아엘이는 모습도 성향도 확연히 변해버렸죠.
리티는 인상과 나이를 제외하면 어느 순간부터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아엘이는 모습도 성향도 확연히 변해버렸죠.
L : 날 세련된 인상의 존재로 봐 주는 건가? 그건 고마운 걸. 가명으로 채용하지.
M : 가명이요?
L : 그래. 내게 이름이 있어봤자.. 여차하면 걸리적거리기만 하거든.
M : 그렇.. 군요? 뭔가 이상하지만, 좋아요! 그럼 그 이름으로 길드에 등록을 하러 가요.
L : 날 세련된 인상의 존재로 봐 주는 건가? 그건 고마운 걸. 가명으로 채용하지.
M : 가명이요?
L : 그래. 내게 이름이 있어봤자.. 여차하면 걸리적거리기만 하거든.
M : 그렇.. 군요? 뭔가 이상하지만, 좋아요! 그럼 그 이름으로 길드에 등록을 하러 가요.
L : 현홍이라. 그럼 먼저 말해 준 프랑스어 단어를 조합해서 짓는다면.. '루아엘' 정도면 어떤가? 리티 양은 어떻게 생각하지?
L : 현홍이라. 그럼 먼저 말해 준 프랑스어 단어를 조합해서 짓는다면.. '루아엘' 정도면 어떤가? 리티 양은 어떻게 생각하지?
M : ..? 혹시 그동안 이름 없이 지내셨나요?
L : 그래. 이름 같은 건 없단다. 딱히 있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해서 말이야.
M : 아.. 그렇군요. 그치만 꼭 한국식이어야 할 필요가 있나요?
L : 그 편이 부르기 쉬울 테지만, 혹시 좋은 의견이 있어?
M : ..? 혹시 그동안 이름 없이 지내셨나요?
L : 그래. 이름 같은 건 없단다. 딱히 있을 필요성도 느끼지 못해서 말이야.
M : 아.. 그렇군요. 그치만 꼭 한국식이어야 할 필요가 있나요?
L : 그 편이 부르기 쉬울 테지만, 혹시 좋은 의견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