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여유롭게 잘 지내는 디를, 모험 중이었던 로디가 보고 사랑에 빠지는거도 보고싶다... 신수에게 보호자겸 첫사랑이었던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질투가 엄청 생기는 어린인간 로디랑 800년 산 영물 디로 로디메가...

중년? 이 아이가? 여덟살이? 어떻게? 멘붕한 옵가카는 일단 디냥이가 더 나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체시계를 멈춰버리게 되고 그 결과 디냥이는 마력을 먹고 살아가게 되어 더 이상 단순한 동물이 아니게 됨.

생체시계가 정지되었는데 마력 덕분에 몸이 계속 커져서 결국 나중엔 옵가카만큼이나 커진 거대 디냥이 보고싶다. 천년을 사는 동안 옵가카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함께 있었는데

옵가카가 널 돌봐줄 존재를 찾아야하는데, 하며 죽을 때 디냥이가 이제 나 혼자 살 수 있으니까 괜찮아... 곧 다시 만나. 사랑하는 엘프. 하고 보냄

엘프옵가카는 자신이 사는 곳은 털동물에게 별로 좋은 곳이 아닌걸 알고 있음. 털동물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치료 해준다음 얘를 잘 돌볼 법한 존재를 찾는 중인데, 대부분의 지성체가 오드아이 신기하다 팔면 얼마 나올까 이런 생각이나 하는 통에 여행이 길어짐. 다른 색상의 눈이라고해서 D라고 부르면서 옵가카는 항상 디냥이를 데리고 다니는데... 그러다가 마주친 사람이 얘는 몇살이냐, 해서 적어도 여덟살은 되었을거다 하니까 상대가 이야 중년의 나이구나 해서 굳어버리는 엘프옵가카

전쟁신으로 키워지는 거랑 섞어서 황금사슴(범블비)이 키운 아이의 야생의 기운을 잠재운다고 항상 반투명한 재질의 푸른 천을 얼굴에 두르고 다니는데 왕이 허락할 때, 그러니까 달빛을 받아야할 때는 가리지 않음. 그러다보니 시력이 매우 나쁜(빛을 받지 못하니까 점점 퇴화해서) 메가카였는데... 이런 메가카의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로 위장한 옵대장이었음. 옵대장의 얼굴을 기억하려고 손으로 만져도보고 매우 가까이에서도 보는 메가카를 보면서 가슴아픈 옵대장 보고싶다... 근데 아무것도 모르는 메가카가 만지는 손에 조금 설레기도 하는거 ㅇㅇ

65-1) 섀글메냥이의 생일파티, 에프터파티

개큰 갈등이 또 온 다는 암시가 있지만 당장은 섀글디셉이들이 다 모여서 회복도 하고 전열도 가다듬고 멘탈도 정비하는 미약한 희망이 지금까지 생각한 섀글메냥이 생일파티의 에프터파티

왕성 주변을 순철하던, 최신 음파차단 기술을 실험하던 섀글 카세티콘들이 공처럼 쏜살같이 떨어지는 섀글메냥이를 받아 아슬아슬하게 지상까지 최대한 감속했다가 다시 올라가 디셉티콘으로 귀한.

섀글옵은 이 스트레스를 다 섀글로디에게 풀어버리겠지 ㅇㅇ 섀글컨스는 섀글메가 몸이 아파도 계속 챙길정도였는데 너는 캐리어도 못 잡는 놈이라고.

그래서 이게 섀글로디가 섀글메를 목표 삼게된 계기가 되는거지 ㅇㅇ 오이디푸스가 이오카스테랑 결혼하려면 일단 오이디푸스가 라이오스를 죽여야하잖음 ㅇㅇ

예상했지만 엘리타는 섀글메냥이를 풀어줌. 관리 못하게 한 왕도 상실을 느껴봐야지. 하고... 섀글메냥이는 무슨 심정인지 헤아리는 것 보다는 일단 눈 앞에 온 기회를 놓치면 정말 끝이라는 생각에 엘리타에게도 눈을 한번 깜빡여주고는 내달렸음.

물론 엘리타는 반은 놓아주는거고 반은 함정을 판거였음. 도망치다가 물리적인 함정에 걸려 넘어져서 다시 오토봇에게 잡힌다면. 그때의 절망에 찬 얼굴은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섀글메냥이는 바로 옆으로 달려 창문을 깨어 성 밖으로 몸을 날렸음. 유리가 깨지고 메냥이는 최대한 몸을 말았음. 작은 공처럼

섀글 로디머스. 섀글옵을 꼭 닮은 스파클링.

섀글메냥이는 스파클링이 섀글옵을 닮았음에 다행이라고 여겼음. 섀글옵이 일단 얘를 후계자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

여기서 자신이 매일 소란을 일으켜야한다는 걸 알고 있는 섀글메는 기억이 돌아왔고 인지능력이 회복되었음에도 냥셉이로 살기로 함. 먼지 구덩이를 파헤치고 다닌다거나 다른 섀글오토봇에게 애교부리면서 키스한다거나.

그러다가 섀글엘리타에게 걸리고 말았음. 그는 지금 쇼키를 놓쳐서 무지 화가 나 있었고, 정말 화가 난 엘리타는 옵대장도 눈치를 볼 정도였기에 섀글메냥이는 온갖 체벌을

여하튼 왕의 방패가 왕을 견디는 동안 탄과 오버로드, 섀글 컨스냥이들이 넉아웃과 드리프트가 각각의 한쪽 옵틱과 맞바꿔 가져온 섀글 냥셉이들의 접근 금지 처분 된 기억들을 전부 모아서 원격으로 섀글냥셉이들에게 돌려주고, 섀글메냥이는 군사들의 이동을 흐트러트리기 위해 스스로 사출 유도 코딩을 입력하여 사출시기를 앞당긴 다음, 제가 사출하는 동안 다른 냥셉이들이 아이아콘을 탈출하라고 함.

니켈은 섀글옵이 섀글메를 죽이지는 못할거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섀글메냥이를 제외한 냥이들을 전부 데리고 탈출.

섀글메냥이가 사출한 스파클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