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피나
plafina.bsky.social
플라피나
@plafina.bsky.social
여대는 어린이집 같은 일종의 방어시설일 뿐, 성평등을 이뤄줄 특이점이 아님. 백번 양보해서 여대가 한국의 여혐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최후의 보루라고 쳐. 그래서

"우리 밖에서 차별받아도 괜찮으니 여대만은 지켜주세요"

이런 스탠스로 지금 사회운동하는 거냐고..(실망) "여대에서밖에 사회의 차별을 막아주는 장소가 없는 부끄러운 현실에 개탄하며 우리는 여성의 참정권(예를 들면)을 위해 싸우겠다!" 이런 큰 어젠다를 두고 싸우면 인정할 텐데 자꾸 여대에서 을질하려규 하니까 특이점 아닌 어젠다에 십자포화당하며 동력 다 깎아먹는 짓이라 생각함
November 23, 2024 at 5:53 PM
난 이게 아이유가 잘하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함. 이 나라의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굉장히 추악하고 그 중심에 쁘띠 부르주아(소시민)들이 있다. 쁘띠 부르주아들을 왼쪽으로 끌어오려면 정치의 예술화를 지양하고 예술의 정치화를 추구해서 진보적인 메시지도 은닉층에서 내보낼 필요가 있음.

아이유처럼 해야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고 대세가 될 수 있는 거라 우리들도 보고서 배워야 함. 난 이런 얘기를 본계에서도 하고 싶은데 트위터는 확실히 시민의식이 깨어있어서 아마 곱게 봐주지 않을 거라 트위터 본계에선 안 할 거임 ㅋㅋㅋㅋ
February 10, 2024 at 4:4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