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해외 계속 살면 이런거겠지... 오늘 좀 가족들 보고 싶었어.... 슬슬 오려나...번아웃...

누워서 혼자 질질짜느라 저녁 해준것도 하나도 못먹고 케이크랑 요거트 조금 잘라준거 먹고 귀가함.... 미안혀...힝구...

M:니가 좋은 사람이라 조아
나:좋은사람인지 어캐 아냐
M:당연히 널 두달동안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데 모를리가 없지! 사람들은 연기도 많이 하는데, 넌 안그래.. 다른 사람을 잘 챙겨주고 착해..
나:(본인이 진짜 좋은 사람이면서...)

내가 불편한게 있을까 언제나 노심초사 하면서 걱정하는게 진짜ㅋㅋㅋ귀엽고 다정함ㅋㅋㅋㅋ 나랑 있으면 맘이 평화롭고 넘 좋대 ㅠㅠ 귀여운 아조씨...

너가 우리집에서 항상 편하고 행복했음 젛겠어. 불편하거나 싫은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얘기해주는 맘씨가 넘 좋은거야... 이렇게 사랑을 느껴..ㅠㅠ

어머니가 가끔 이탈리아어를 쓰시는데 그래서 그랫구만...근데 약간 내가 경상도 사투리 알음알음 아는것처럼 쓰심ㅋㅋㅋㅋㅋ 몇몇 단어만 아심ㅋㅋㅋ

재밋는점 어머니 쪽이 원래 스코티쉬고.. 증조할머니 쯤에서 이탈리아 북부(현재는 슬로베니아)로 이주했는데 히틀러땜에 호주로 피신왔다고함(...) 그래서 어머니가 슬로베니아 쪽에 토지가 있다고 하는데 한번도 본적은 없다구... 그쪽에 친척들도 있는데 한번도 안가봤다구...

빈정상하는구만..

풀어달라고 해도 안풀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