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사르디나로 크레파스 사들고 돌아오세요. .. ...

하... 정말
보라님의 갓- 온달... 만 보면 아빠라고 부르는 걸 멈출 수 없어요(이게맞나)
사랑합니다...

시프리에드... 남부러울 것 없는 독녀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남아도는 재산으로 의대에 진학... 의사 몸으로는 뭐 전선 가거나 하는 게 제한되어 있어서 냅다 입대 < 이런 느낌의
군의관 시절 온달보다 계급... 높았어서 둘이 알콩달콩하고 있으면 지나가는 지인이 그거 하극상이야!! 하고 지나가는 거 귀여울듯 시프리에드 본인은 별 생각 없는데 온달만 황당 + 약간의 짜증

아 나는 악착같이 살아야지~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던 사람이 시프리에드를 먼저 탈출시킬 때... 나는 고소를 준비할 수밖에

(딱히 내색하지 않아도 온달이 먼저 알아챘을 듯한) 근데 시프리에드... 비위 약하지도 않은데다 참상은 온달보다 더 봤음 더 봤지 덜 보지는 않았으므로... 그렇지만 동심이 깨지던 시절 느꼈던 그 충격 죄책감... 계기가 어찌 됐든 거기서부터 파생된 끈기 강인함 용기는 온달과 닮아있다고 봐요 그렇게 만족스러운 첫 드리프트를 끝내고 차이나타운의 싸구려 알코올로 목을 축이다

하... 근데 사실 영화 두 편만 보고 코믹스? 라던가... 이런 AU를 많이 소비는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음 그렇지만 1편의 그 어수선한 섀터돔과 주인공들의 건조한(살기힘들어서) 상호작용이 좋다 근데 내 기억미화일지도
처음 드리프트 했을 때 둘 다 반응이 그냥... 음. 그렇군. 이었으면 좋겠음 평탄함과 거리가 멀었던 온달 인생... 어렸을 때는 힘든 일 당하거나 참혹한 꼴 봤을 때 느꼈던 충격이나 감정도 커서 그간 (그나마 평탄하게 자란) 일반인들이랑 첫 드리프트 했을 때 파트너 멘탈 데미지 제법... 이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