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설중캠핑이 돼버렸네
올해 첫 설중캠핑이 돼버렸네
나는 그냥 도화지랑 연필만 있으면 수업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미술 도구들이 하나씩 늘고 있음. 저.. 잘 쓰지도 않을 것 같은데😅 상황이 약간 민망해서 그냥 구매했다…
나는 그냥 도화지랑 연필만 있으면 수업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미술 도구들이 하나씩 늘고 있음. 저.. 잘 쓰지도 않을 것 같은데😅 상황이 약간 민망해서 그냥 구매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얼굴 색을 붉게 쓴다고 하셨는데 요건 푸른 계열 색상을 섞어주니까 좀 잡힌다.
다행인 건 이제 면쪼개기는 좀 느낌이 온다. 역시 그림 공부할 땐 데생을 꾸준히 해줘야 하나봄. 😂
그리고 전체적으로 얼굴 색을 붉게 쓴다고 하셨는데 요건 푸른 계열 색상을 섞어주니까 좀 잡힌다.
다행인 건 이제 면쪼개기는 좀 느낌이 온다. 역시 그림 공부할 땐 데생을 꾸준히 해줘야 하나봄. 😂
“이제 마음에 들어? 마음에 안 들면 말해요. 맘에 들 때까지 그려줄게.“
와 진짜. 순간 정말 설렘이란 게 폭발했자너. (…)
입을 틀어막고(ㅋㅋ) 뒤에서 샘 그리는 거 보고 있었고 그걸 마음에 아직 안 찬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는지 갈수록 내 그림은 정교해졌다. 샘요…
“이제 마음에 들어? 마음에 안 들면 말해요. 맘에 들 때까지 그려줄게.“
와 진짜. 순간 정말 설렘이란 게 폭발했자너. (…)
입을 틀어막고(ㅋㅋ) 뒤에서 샘 그리는 거 보고 있었고 그걸 마음에 아직 안 찬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는지 갈수록 내 그림은 정교해졌다. 샘요…
그 와중에 아빠한테서는 계속 전화 오고, 엘지는 이겼고(!), 배고픈데 생각보다 밀키트는 조리가 안 되고, 냄새 맡고 찾아온 고양이는 밥 달라고 애옹애옹 울어대고, 아무리 토치로 지져도 장작은 안 타고(결국 착화제를 이용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즐거웠다. 행복한 날이었음.
그 와중에 아빠한테서는 계속 전화 오고, 엘지는 이겼고(!), 배고픈데 생각보다 밀키트는 조리가 안 되고, 냄새 맡고 찾아온 고양이는 밥 달라고 애옹애옹 울어대고, 아무리 토치로 지져도 장작은 안 타고(결국 착화제를 이용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즐거웠다. 행복한 날이었음.
컨디션이 안 좋아서 수업을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고민이 무색하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리고 왔다.
샘이 아크릴과 비교하면 어떤 게 더 좋냐고 물어보셨는데 선뜻 대답을 못했다. 애초부터 유화를 배울 목적으로 소묘-아크릴 순으로 수업을 들었던 거긴 한데, 아크릴도 매력있었고 굉장히 재밌게 배웠어서 ㅎㅎ
근데 확실히 색감이나 수정이 계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화가 더 좋은 것 같긴 하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수업을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고민이 무색하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리고 왔다.
샘이 아크릴과 비교하면 어떤 게 더 좋냐고 물어보셨는데 선뜻 대답을 못했다. 애초부터 유화를 배울 목적으로 소묘-아크릴 순으로 수업을 들었던 거긴 한데, 아크릴도 매력있었고 굉장히 재밌게 배웠어서 ㅎㅎ
근데 확실히 색감이나 수정이 계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화가 더 좋은 것 같긴 하다😀
사실 우리집 고양이는 이미 로얄캐닌을 먹이고 있어서 대부분 아는 내용이기도 했고… 다만 성분이 안 좋다든가 기름에 튀겨져서 나온다든가 하는 소문에 대해서 적극 정정해주는 건 좋았음.
사실 우리집 고양이는 이미 로얄캐닌을 먹이고 있어서 대부분 아는 내용이기도 했고… 다만 성분이 안 좋다든가 기름에 튀겨져서 나온다든가 하는 소문에 대해서 적극 정정해주는 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