냑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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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마음씨 좋은 원장 수사님은 허허 그것도 좋은 생각이다 하셨고
또래 수사들은 저 또 시작이라며 웃어 넘겼다.

시간은 흘러 수도원에도 풍파가 지나가고 왈가닥 수사의 농담으로도 웃을 수 없는 세월을 지나 그 모든 게 잊혀지고 사라지고도 더 지나
마을에 공상과 농담을 좋아하던 아이가 커서
어찌저찌 빈 수도원을 사고
호텔로 바꾸고 옥상을 손 본 것이
지금의 연옥이 되었다.

왈가닥 수사는 거보라고
내가 뭐랬냐고
결국 널리 이롭게 되지 않았느냐고
하늘에서 호들갑이다.
그제야 또래 수사들은 다시 웃게 되려나.
June 21, 2024 at 1:5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