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크레페 커미션 : @bnqzziJ2 사내는 한 세계의 인물이었다. 그저 창백하고 푸른 점 속의 한 인물, 이 세계가 오로지 그 창백한 푸른 점에 기대어 살아갈 때에 그는 그 세계의 아주 일부에 불과했고 그 일부는 그 일부의 일부를 지키고자 군인이라는 일부의 점이 되었다. 그의 세상은 그 일부의 포화로 가득했다. 눈을 뜨면 이른 아침의 동이 터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