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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쫙젭과 털부숭부숭 중독의 그 사람 그리고...아무튼 썰...많이 푸는 그 사람/ 인장 및 헤더: 갓-2님
그날 하마씬이 데려온 다른 모험가들로부터 모험가들은 다 그렇다는걸 다른 모험가들에게서 듣고서야 펑펑 울면서 조개 쾅쾅 때릴 기세로 화내는 해달무현치카쌤...제가 멍청하고 착하기만 해서 남의 어금니를 안 터는 줄 아시는건 아니겠죠?! 전 (합법적으로) 어금니를 털 수 있는 치과의사라고요...ㅠㅠㅠ또 이런 일 있으면 해량씨 어금니를 가만히 안 둘거라고 나름 위협적으로 앞발을 흔들어보는 해달치카쌤무현...그러나 그 협박은 자비없이 스케일링할거라는 뜻이란 걸 그도 하마모험가해량도 알았다...
November 11, 2025 at 11:00 AM
그런 해달 무현에게 진정하세요 선생님 모험가는...놀랍게도 핻린에서는 죽지 않습니다. 허고 차분히 설명하는데 점점 더 알 수 없는 해달무현...그건 다행이긴한데 아니...아니 그런데 왜...? 살아돌아온 것이 기쁘긴한데 마물이 된건 아닌가 고민하느라 해달무현 눈이 팽팽 돌고
November 11, 2025 at 11:00 AM
멀쩡히 살아돌아온 하마해량보고 ㅇㅁㅇ?!?!?!?!?!?!?하고 내가..내가 너무 보고 싶어서 헛것을 보는구나 하고 휴진걸고 다른 치료소 찾아가는 해달 치과의사 박무현
November 11, 2025 at 9:54 AM
입에 가루 하나 안 묻히고 먹는데 옆집 형아를 보면 갑자기 도짓코놀이함
November 6, 2025 at 10:15 AM
무슨 소리냐고?(2) 추가금은 필요없으며, 주기적인 거래라면 할인을 해드리겠다며 사장님이 미쳤어요 직전급 할인가를 제시했다는 뜻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 치과의사는 보이는 것 이상으로 선량해서 생각보다 싼 가격에 당황했지만, 이를 거절하는 대신 그러면 다른 간식도 종종 사가겠다며 신해량에게 보너스 아닌 보너스를 제안했다는 뜻이기도 했다.

신해량의 매출장부가 울고 있는 건 더는 중요하지 않았다. 뭐, 어차피 돈은 원래도 이 빵가게 보다도 이전에 했던 일로 벌어둔 걸 굴려서 얻는 게 더 많기도 했다. 배짱 장사 자영업자는 강했다.
November 6, 2025 at 8:19 AM
참고로 말하자면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치료를 잘 받은 아이들이 갈 때 주는 선물로 주고 싶다며, 주기적으로 주문해도 되냐고, 혹시 저기 있는 것처럼 대체당 쿠키로 하면 추가요금이 얼마나 되냐고 묻는 치과의사의 옅은 미소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고도 남았다!

신해량의 매출장부는 좋아하지 않겠지만 아무튼.
November 6, 2025 at 8:19 AM
그러한 사정이 있었으나,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지극히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일조차 기꺼이 해내게 하는 것이다. 수많은 동서고금의 이야기들이 이를 증명하고 신해량의 뇌가 증명했다.

무슨 소리냐고? 제대로 생각을 하기도 전에 가능하다고 대답했다는 뜻이다.
November 6, 2025 at 8:19 AM
만들라는건....불가능한건 아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상상해보라. 선천적으로 손도 위도 커 이미 초등학생 때 노래방 새ㅇ깡을 클리어하던 아이가신해량이었다. 그런 먹성과 손 크기를 자랑하던 이에게 티스푼 크기 쿠키를 만들라는건 마치 코끼리에게 밥을 주되, 네잎클로버로만 주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 얼마나 대단한 비효율이란 말인가!
November 6, 2025 at 8:19 AM
그런데 이 손님이 원하는 쿠키는 아무리 봐도 그거보다 작을것 같았으며...이는 위기였다. 밥주걱으로 반죽을 세번 떠서 얇게 민 뒤 대형 무스링에 앙증맞은 하마와 해달, 물개와 고양이 쿠키커터들로 동물들이 뛰어다니는 쿠키동산 쿠키를 만들던 그에게 티스푼 하나 될까말까한 크기의 쿠키를
November 6, 2025 at 8:19 AM
그렇지만 굴하지 않개 대체당 쿠키를 맛나게 구우려고 노력하던 어느날...노리던 손님이 묻다.

혹시 좀 작은 쿠키는 없을까요?

신사장. 고민하다. 왜냐하면 그에게 작은쿠키란 사장님 손바닥만한 쿠키였고 그 또한 크다며 빠꾸를 수십번 먹다가 아예 모든것이 큰 가게가 됐기 때문이다.
November 6, 2025 at 8:19 AM
근데 무설탕 빵을 사줘야하는 의사 쌤은 여기 커피가 맛도 좋고 가성비도 좋다며 1리터 커피만 사고.
November 6, 2025 at 8:19 AM
어느날부터 무설탕 빵을 시작하다.
November 6, 2025 at 8:19 AM
가격이 대박이라 미친가게(n) 아냐? 하고 가보면 미친가게(p) 맞네...가 되는 가게...하나 사면 피자한판마냥 넷이 나눠먹어야하는 깜빠뉴...그리고 요즘 대세 저속노화따위 모르는 것같은 풍부함으로 유명했던 가게가...
November 6, 2025 at 8:19 AM
다 보장하라 우우우~
November 6, 2025 at 7:02 AM
박무현씨는 악의 1도없이 와 오늘 체육관에서 누구 생일인가보네요!하고 눈 반짝이고...신해량씨는 예 무현씨가 귀여운 기념일입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고 그런건 아니고 저희겁니다. 라고 말해버리는 상상
September 10, 2025 at 2:4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