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콰이곤 있었으면 오비완 나이트 도중에 때려치고 딴 쪽으로 갔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드는 오늘(넘

오비완 트롤링 대가라지만 사회생활 끝내주기 잘하는 양반인데 콰이곤과 아나킨은 자기 좋은 것만 좋은 거다 하는 좋게 말하면 심지가 있고 나쁘게 말하면 융통성 하나없는 고집이라서 중간에 끼었을 오비완만 스트레스 받겠지....
콰이곤과 아나킨도 감정적으로 섬세한 건 맞는데 거기에 타인에 대한 배려는 피상적이고 지극히 자기 기준으로 돌아가는 지라 이래저래 눈치보는 오비완은 배로 스트레스 쌓이는 그런 거

애니달라 좋아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영화 포함 다른 매체 봤을때 둘이 우주버젼 로미오와 줄리엣 찍는데 팰가놈이 일조했다는 걸 확신하는 바
오비완이 만약 좀 더 어렸거나 빛에 확고하게 고정된 제중제 아니었으면 백퍼 오비완도 어떤 식으로든 넘어갔을 꺼라 생각함 애초에 애를 그루밍 하려면 대상자인 애만 아니라 보호자도 함께 처리해야 확실한 거라
여하간 요즘 들어 그루밍 당한건 아나킨만 아니라 파드메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그래도 팰가놈 싫어하는데 더 징그러움
오히려 아나킨보다 파드메가 접근하기 쉬울테니ㅋㅋㅋㅋ....

베이더 행보를 보면(코믹스 애니 소설 기준) 아나킨 감정이 너무 풍부했던거지 결코 멍청이는 아니라 아나킨이 표현하지 않는 오비완의 사랑을 몰랐을리가 없음
아나킨이 원한건 알지만 그걸 더 드러내줬으면 하는데서 그렇게 2차 비극이...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비극은 이런 간극에서 오는 거지
비극을 만들기 위한 설정이긴 했지만 아나킨이 자신의 보호자로 점 찍은 그림으로 그린 듯한 크고 단단한 콰이곤이 너무 일찍 가버리고 그 자리를 당시 자기 엄마보다 더 어리고 콰이곤과 비교하면 한참 작은 젊은 삼촌 내지 형같은 오비완이 대신했으니... 아나킨이 자란 환경 특수성상 오비완을 자기 보호자가 아니라 자라나면 보호 할 대상으로 넣은 건 넘 당연한 거라

오비완이랑 아소카는 욕망이나 소유가 아닌 사랑에 익숙한 이들이고 그렇게 자랐으니 이런 거에서 다름 느끼기도 어려웠으니
내가 제다이 좋아한다지만 제다이가 엘리트적인 면모나 환경에서 살았다는 건 부정할 순 없어서 물론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지는 과정에서 못볼꼴 보는 경우도 있고 아나킨처럼 노예로 팔리다 풀려난 케이스도 있긴 한데 이 집단 자체가 시민 사회 속에 있지만 다른 공간에서 수련하고 교육받는 일종의 엘리트 종교 집단 같은 거라

그리고 이건 오피셜 설정의 비극이긴 하다만 매번 팬덤에서 치고박고 싸우는 애착 어쩌구는 어쨌든 사리분별 피아식별 가능한 나이에 들어온 아나킨이 받아들이기 쉽진 않은게 맞다
십대 후반이었으면 오히려 괜찮았을 텐데 어정쩡한 아홉살난 십대 되어가는 나잇대라 이 나이에 환경 변화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음
아나킨이 더 어렸거나 십대 후반이었으면 제다이 문화에 감화되기 쉬웠을 텐데 그러질 못한 거지
어렸을 때부터, 아기때부터 사원에서 자라닌 오비완이나 아소카가 아무리 아나킨을 사랑한다 한들 아나킨의 감정적 빈자리를 채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

아나킨 분명 으르렁 거리다가도 파드메만큼은 아니더라도 저보다는 한참 작은 오비완에 새삼스레 저기 취향을 깨닫고(넘
그러다 뒤늦게 클론고ㅏ 오비완 사이에서 오가는 기류 깨닫고 으르렁 거리는 아나킨 보고 싶따(갑자기시작하는클론오비

근데 스캔들 기사 보면 하나같이 드림st이라서 둘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면 다 그 스캔들 거짓부렁인거 아는 거지 그치만 그거와 별개로 비주얼 합이 맞는 건 누구나 동의하는 바이며...
코러산트 시민들 파드메랑 아나킨 사귀는 거 다들 아는데 파드메랑 오비완 얼굴합에 그만(더보기
아나킨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미인상 저 둘이랑은 카테고리가 완전 다른 미인상이라
글구 무엇보다 파드메랑 오비완 만남이 어릴때부터 보는 공주님 구해주는 기사 어쩌구의 현실판이라서 다들 이 둘 스캔들 터질때마다 시즌제 드라마 보는 기분으로 봐라

나 정말 장고가 덜 미친놈 되가지구시스? 알게뭐야 공화국 전부다 엿 먹으라고 클론 다 데리고 튀어서 만달 통합하는데 그 과정에서 장고 다음 알로르 되는 코디로 31037388자 보고 싶다
이왕이면 장고오비 클론오비면 조켔어

코디 왜 오비완 해치지 않는 거지(넘
벽쾅해도 오뱐은 받아줄 거라굿

오비완이 딱히 재는게 아니라 자기 기준으로는 괜찮은 이들이라 솔직히 말한 것뿐
근데 문제는 오비완이 육욕이 크지 않다는 거다 고려한다는 건 좋아한다에서 좀 더 사랑에 가까운 사적인 감정만 더한다는 정도라 개큰 시련을 겪는 장고랑 코디 주세요
물론 둘다 오비완 원하지 않으면 강제로 할 타입은 아니지만 오비완 반응 하나 하나에 질풍노도의 시기가 되는 거 보고 싶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