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청우가 마음먹고 문대에게 고백할 때 문대는 마음 정리를 이미 다 끝낸 상태였고 2번의 상처를 입고 마음 정리한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매우 어려움. 이렇게 문대는 계속 거절하고 청우는 후회하면서 문대 마음 돌리려고 노력하는 엉망진창 청우문대가 보고 싶음.

1년정도 이렇게 지내다가 문대가 술 마시고 홧김에 고백했는데 청우의 당황하는 표정과 거절하는 멘트 때문에 문대는 충격 먹고 마음 정리를 시작함. 근데 또 청우는 그 당시 당황해서 거절했지만 점점 문대가 신경 쓰이는 거지.

하지만 청우가 너무 힘들어 보이니까 헤어지자 한거임. 나중에 한 4년 후에 다시 만났음 좋겠다. 청우는 아무생각 없이 문대를 좋은 동생으로 생각하는데 문대는 계속 청우를 좋아하는거지. 근데 청우가 계속 친하게 굴고 다정하게 대해주니까 문대는 아닌걸 알면서도 점점 마음이 커짐.

아현이는 환하게 웃으면서 얼른 우산 펴고 문대에게 씌어줌. 그리고 문대랑 조잘대면서 걸어가는데 우산을 문대 쪽으로 기울여주느라 아현이 바깥쪽 어깨에 눈이 계속 쌓였으면 좋겠다.

근데 아현이가 다가와서 우산 없으면 같이 쓰고 가자고 했으면 좋겠다. 문대는 우산 있어서 괜찮다고 말하려다가 우산을 같이 쓰면 합법적으로 아현이랑 더 붙어있을 수 있겠다 싶어 우산 안 가져왔다고 거짓말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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