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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나름의 예쁨을 추구하며 삽니다. 여러의미로.
별을 보면서 밤수영을 했다. 일년에 한번 누리는 호사. 얼른 안정이되어서 일년에 두번쯤 이러고 살고싶다🥹
November 22, 2024 at 4:27 AM
유난히 스스로가 미련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날이있다. 오늘까지만 미워하고 내일부터는 스스로를 귀하게 대해줘야지. 그런날도 있으니 괜찮아.
August 1, 2023 at 2:34 PM
샤코탄 블루. 일이 아니라 좋은 사람과 함께였다면 더 좋았을곳.
July 31, 2023 at 12:06 PM
와우내..에다마메 먹고싶어서 시키려거 후기찾아보다 굉장한 맞춤법을 보고 전율함. ‘습기다시’
July 15, 2023 at 3:41 PM
근처에 아주 유명한 커피숍이있다고 해서 들렸다. 정말 작고 힙하더라. 관광객이 대부분이었고 체감온도 39도에도 사람들이 아주 길게 줄서 있었다. 나도 줄을 섰고, 한 이십분쯤 기다리자 내 차례가 가까워 왔는데 문 바로 옆에 초록 이끼가 가득한 수반이 있어서 아 청소 안하나 했는데, 맙소사. 거기에 작은 물고기 한마리를 넣어두었더라. 물고기는 수면에 입을 대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산소부족. 직사광선에 물은 미지근. 누가 봐도 지옥같은 환경에 생명을 담아둔거다. 그냥 돌아 나왔다. 지네 바이브를 위해 생명을 이렇게 괴롭히다니.
July 11, 2023 at 2:13 PM
몇년을 살아도 쉽게 지치는게 마음이고, 지레 겁먹어 숨어버리고 싶은게 인간이라 늘 안심시켜주고 위로해줄 무런가를 찾아 다니느라 인생을 꽤나 낭비했는데, 이제는 안다. 나를 꼭 붙들어주고 괜찮다고 지치지 않고 다독일수 있는건 나뿐이라는거. 나는 그냥 존나 괜찮다. 지난 출장 빨래도 다 못마쳤는데 또 다시 출국할 짐을 싸려니 그게 그렇게 우울하네.
July 3, 2023 at 9:44 PM
마네가 습작한 필리포 리피. 마네는 디테일에 강한 화가는 아닌데 리피의 그림을 감명깊게 본건지 보는 순간 어? 리피 그림이 왜 여기 있지 싶을만큼 꼼꼼히 보고 잘 그려냈더라. 대가도 연구하고 공부할땐 (덕질할땐) 귀여워지는것 같다.
July 3, 2023 at 10:37 AM
전세계 유명 갤러리나 뮤지엄은 아직도 후원자들한테 우편으로 뉴스레터를 보내준다. 그 후원자가 외국에 살아도. 파리에 도착한날 감기는 눈과 늘어지는 몸을 억지로 끌고 오르세를 간 이유는 마네와 드가 전때문이었다. 주관처에 멧도 있어서 연말쯤엔 멧에서도 볼수있으려나 했는데, 어머나. 내가 뉴욕에 체제하는시점에 멤버 프리뷰를 한단다. 미술계에 몇안되는 두 부잣집 도련님들의 올드머니 특유의 풍요를 배경으로 키운 미감을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라 예쁜거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July 3, 2023 at 10:24 AM
사후세계 친구들아 사실 비밀인데 파리에서 클라이언트가 개빡치게해서 정장에 구둣발인채로 택시타구 역으로 직진해서 지베르니 막차타고 모네의집에 다녀왔당. 이번 출장중 최고 일탈 그 1of2
July 3, 2023 at 8:1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