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분 후)

내가 미안내 인줁앙..

🐹 저 형들 왜 또 싸운대요?

🐰 몰라 나도 와보니까 저러던데

🐶 쟤네 지금 컾논쟁 하다가 저래 된거야…

🐹말려야 되는거 아니에요..?

🐬냅둬 헤어지면 헤어지는거지

야 아무리 그래도 말은 조심해야되지 않냐?

내가 틀린 말 했어? 맞잖아

너는 그런 말들이 다 쉽지? 그냥 헤어지자고 하지 그래?

내가 언제 쉬워서 이런 말 해? 그리고 내가 헤어지자 했어? 어?

어, 방금 니 말이 헤어지자는 얘기랑 뭐가 달라?

나중에 인줁이 아저씨 보러
회사 가면 동역이는 인줁이 보이니까
바로 뛰어가서
세상 행복한 얼굴로 인줁아~이런다
그럼 회사 사람들 다 난리 나는거임
이사님이 돌보는 애가 쟤냐고
이사님 진짜 결혼한거였냐고 소문 돌겠지~

그러고 씻고 오면
인줁이 옆에 앉아서 회사 얘기 함
그러다가 마지막엔 맨날

“아저씨 그냥 다 관두고 인줁이 옆에서만 살까?”
-이상한 말씀 마시고 주무세요 좀
“엉..”

“왜 또 자는 척 해?”
- 아니..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습관이라니깐요..
아니 근데 갑자기 뽀뽀하기 있어요??
“너가 자는 척 하길래~”
- 와.. 진짜..
“진짜 뭐”
- 몰라요 씻고 오기나 해

동역이 침대로 가서 인줁이 빤히 보다가
입술에 뽀뽀를 쪽하고 해줘
그러면 인줁이 기분 좋아서 얼굴에 다 티나는데
입술 입 안으로 말겠지
동역이 그거보고 푸학 웃으면서
인줁이 꼬옥 안아줘

새벽 1시쯤 비번치고 들어가면
어두컴컴한 집안이 동역이를 반기지만
동역이 그 어둠 뚫고 들어가면서
피곤한 목소리로

”인줁아”
“황인줁“

하면서 방문 열면 눈 감고 이쁘게 누워있는
연하 인줁이가 있어

그러다가 지셩이 숨 막히니까
약간 밀어내면 천너 지셩이가 ㅁㅏ약인거 마냥 몽롱하게 쳐다본다

“왜 그렇게 쳐다보는데…”
-너 입 존나 달아

이러면 부끄러움은 항상 지셩이 몫임
어김없이 천너 때문에 죽는 지셩…
근데 여기서 알아야될 건 얘네 안 사귐

그럼 천너ㄷㅂ 쎈 걸 피고 와서인지
지셩이 혀가 제 혀에 닿으면 닿을수록 달달한 맛 나니까 더 감질맛 나는거
그래서 지셩이 뒷통수 잡고 더 깊숙히 넣는다
지셩이는 ㄷㅂ 안피니까
천너 혀가 너무 써서 죽을 지경임

거의 천너가 먼저 시작을 알림
ㄷㅂ 쎈 거 피우고 와서 지셩이 빤히 보다가
턱 잡고 바로 혀 넣고 입 안 곳곳 탐하겠지

지셩이는 학교 양아치고
천너는 학교 너드남 컨셉 잡으심
정말 학교에선 접점은 1도 없어보이지만
밤마다 붙어먹는 둘이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