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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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X로고랑 나란히 놔두고 보면(ㅋㅋㅋ 어느쪽이 래리의 자식 같겠나요.... 멜론의 어리석음 매일 놀라워
December 23, 2023 at 4:17 AM
가부장

강서진의 학창시절: (가부장 ㅈ같다고-오너워딩임- 신나게 깜)

역시나 강서진: (정신차려보니 아침마다 배우자가 차려주는 밥에 국 먹고 있음)

어쩔수없음 배우자가 학창시절에 같이 신나게 같이 가부장 깠던 걔임(남자)
December 7, 2023 at 6:51 AM
그리고 복도의 그 그림은 치웠습니다. 당연하잖아요?
December 5, 2023 at 9:27 PM
"... 내가, 아이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진 못할 것 같아요."
"당신이 좀 더 신경써주세요, 미안합니다."

라던가

"... 어릴 때는 아버지가 참,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없는 분 같았죠."
"지금에야 알겠습니다. 대공에게 사람의 마음따윈 필요 없다는 것을."
"...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요... ."
December 5, 2023 at 9:27 PM
그래서인지 아닌지...어쩐지 밀어닥치는 일들 사이로 틈틈이 낮에 창밖을 보는 버릇이 생겼는데

간혹 창밖보면서 뒤도 안 돌아본 채로 아이리스한테 그런 이야기할듯
December 5, 2023 at 9:26 PM
7) 대공..... 얘기는 많이 했으니까.... 추도사 이후의 대공에 대해서만 조금 더 첨언하자면

이규하 부고 받기 전에는 밤에 잠이 안 올 때 창 밖을 보면서 찻잔 만지작거리는 버릇 있었는데

없어짐

아니, 비슷하게 한 적은 있는데 찻잔을 만지작거리는 게 아니라 본인이 힘주는지도 모르고 힘줬다가 찻잔 깨져서 손아귀 피 철철난 적 있을듯

그 다음부터 안 함.... 그냥 잠이 안 오는 밤에도 가만히 누워있음...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고 뜬눈으로.... (결국 수면제 처방 받을듯)
December 5, 2023 at 9:26 PM
이규하가 인형을 부술리도 없고.... 부숴지게 냅둘 리도 없고....

이규하가 뭐라고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결국에는 메데타시해피엔딩 결말일 것 같음

.
.
.

마법이 걸린 탑에서
둘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December 5, 2023 at 9:03 PM
하지만.... 어느 쪽이냐면....

수치심을 느끼는 순간에야말로 신의 자식이 아니라 인간이 되는 법이잖아?

게다가 죽고 싶어하는 쪽이야말로 강서진이잖아 (웃음)
December 5, 2023 at 9:00 PM
왜 내겐 "강서진"의 기억이 없나요? 기억이 갖고 싶어요, 당신에게 진짜이고 싶어요, 아니, 기억을 저한테 못 주시니까 저한테 기억이 없는 거죠? 그럼 제가 처음부터 잘못 만들어진건가요? 그럼 부숴주세요, 부숴서 다시 만드셔도 괜찮아요, 내가 "강서진"과 다른 행동을 할 때마다 슬프셨나요? 그렇다면 죽는 게 나아요, 당신에게 진짜이고 싶어요,

사랑해요,

당신에게 진짜로 사랑받고 싶어요...
December 5, 2023 at 8:57 PM
+매우 본인 감정에 솔직함

암튼 그래서 울면서 말할때는 본능적으로 존댓말임

(그리고 캠코더영상같은 게 남아있다면) 그런 점마저도 "인형"과 강서진의 차이점이자... "인형"이 불량품이라는 증거란 걸 본인도 알 것 같음

그래서 어느쪽이냐면.... 부숴달라고 요구하는 건 인형 본인쪽이 될 가능성이 높음....

울면서 이런 말을 늘어놓음:
December 5, 2023 at 8:56 PM
아참 까먹은거

-"인형"이라서 본능적으로 이규하한테 존댓말 쓰는 걸 편하게 여기고

- 주인님이라고 부르는데에도 저항감이 전혀없음

(근데 이규하가 반말을 쓰길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 것 같긴함... 근데 간혹 존대실수함.) (이규하가 반말을 요구할진 모르겠음)
December 5, 2023 at 8:44 PM
"인형이 가짜라는 뜻인 줄 몰랐어요,"

"내가, 당신에게, 진짜인 줄 알았다는, 게, 수치스러워요."
December 5, 2023 at 8:42 PM
인형은 먹지도 자지도 않기 때문에 이 농성(?)은 영원...

할리가 없음 마법사는 방문을 알로호모라로 따면 그만임(

그럼 둘이 대화를...하겠지?

아마 인형은 울면서 말할 것이다....
December 5, 2023 at 8:42 PM
그럼 "인형"의 반응.....

자기방 문 잠그고 이불 뒤집어쓰고 펑펑 운다... (like 사춘기) 하루종일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December 5, 2023 at 8:35 PM
이규하가 자는 동안 창고를 뒤적여서 앨범을 찾아낸다던가 하면
(세상이 (스포)해도 이규하가 앨범은 절대사수했을 것 같음)

"원본"이 진짜로 존재했다는 걸 알아내는 것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음.. 자기가 원본과 형태는 똑같고 자아는 닮았을지언정 기억이 없는 "불량품"이라는 것도 깨달음...
December 5, 2023 at 8:35 PM
아마 둘이 같이 돌아다니다가도 익숙해지면 따로 돌아다닌다던지... 아니면 도서관 안을 같이 살피다가도 서로 다른 책을 집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뭐 당장... 룬아의 데ㅁ닉을 집어들었다 치자 (평범한 동화책이나 토이스토리 류도 괜찮겠지만 가장 직빵인 건 데ㅁ닉일듯)

"인형" 이란 개념이 필연적으로 "가짜"임을 알아버리기

원본을 흉내내는 가짜란 건... 원본이 동시대에 존재한다면 위협이 되니까 주변에서 파괴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는 존재... 그만큼 원본에 비해 가치가 떨어지고 미움받을 수도 있는 존재란 거 깨달아버리기
December 5, 2023 at 8:2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