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실까봐 적습니다.. 서술에서 성씨 없이 '구'라고만 나옴 = 학전시 공자 '공구'라고 성씨 붙여 나옴/'공자' = 발할라 공자 입니다... 즐감하세요...^^ 어느 날 발할라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원래는 붉지 않았을 셔츠가 온통 검붉게 물든 채 하늘에서 뚝 떨어진 양 쓰러져있던 사내를, 마침 제자와 함께 산보를 나갔던 순황이 발견하고 바로 근처 병원으...

저 오늘 일 나갑니다. 얼마나. 나흘 내에는 올게요. 구는 몸을 기울여 이담과 이마를 맞댔다. 맹세, 하겠습니다. 그러렴. 그리고 이어지는 키스— 이는 임무 도중 붙잡히더라도 정보를 발설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기실 이제는 지키는 사람이 거의 없는 뒷세계의 전통이었으나 공구는 약관이 지난 어느 날부터 이담에게 입맞춤을 졸랐다. 이런 건 또 어디서 주워들어 ...

처음 열람할 때 배경을 흰색으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담님. 일어나보세요.” 공구가 이담을 조심스럽게 흔들어 깨웠다. …구가? 하지만 어떻게? 화들짝 놀라 일어난 이담은, 제 앞에 있는 구를 보고 놀라기를 잠시, 그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하얀 방의 모습은 결코 저가 머물던 동굴의 것이 아니라- 주변을 대강 둘러보고는 떨떠름한 낯으로 물었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