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뉴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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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을 좋아하면서도 ‘쉬어야한다’는 강박을 갖고 있고 올해 서울 도심에서 이사하였으나 아직 온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영화 Past Lives 를 보면서 소피아 생각이 많이 났다. 한국 떠난지 20년. 소피아는 서울을 어떻게 추억하고 있을지가 궁금하여 물어보려다가 일단 참아본다. 자막이 없어서주인공 나영이와 그녀남편과의 대화중 못알아듣고 눈치로만 넘어간 부분이 젤 아쉽다. 내년초 한국 상영이라니 그 부분은 그때 채우기로하고 남겨둔다. 인연, 전생이라는 단어에 나도 잠시 마음이 심하게 일렁이다가 끝부분에서 나영이와 함께 울었다.
October 18, 2023 at 4:57 AM
코로나 5일째. 이틀 많이 아팠다가 이제 회복기. 약성분 때문인지 이틀 꼬박 잠을 못자다가 어제 수면유도제 1/2 알 효과로 7시간이나 잤으나 기운이 없다. 학생들은 공부 안하니 신이 났을거고 학부모들은 아이와의 숙제 실랑이에서 일주일 벗어나기는 했어도 노는 꼴 보며 심란해할 것으로 짐작. 일단 내시간이 많아서 참 좋긴하네~ 무조건 쉬자!!
October 18, 2023 at 4:45 AM
늦코로나. 오늘 5일째. 이틀 많이 아프다가 이제 나아지고 있으니 이정도임에 감사하려고 한다. 남들보다는 내가 건강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올해 꺾인다. 이 동네 이사 이후에 계속 아프다는게 좀 이상하게 느껴지기는 하네.
October 18, 2023 at 3:16 AM
11월 까지만 잘 버티자. 수업 하나 줄어드니 12월 부터는 좀 낫겠지. 바닥이었던 체력을 헬스 다시 시작하면서 겨우 끌어올려놓고 친구들과 노는데 다 써버리니 매일 피곤. 그렇지만 잘 먹고 많이 웃고 그러느라 우울감을 느낄새 없었으니 더 나은건가? 잘 모르겠네.
October 12, 2023 at 11:20 PM
이 나이까지 이렇게 일을 많이 하며 사는 거, 맞나? 하는 생각은 몇 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어제는 운전중에 졸음을 애써 참느라 괴롭다가 삶의 회의감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내가 지금 진심으로 하고 싶은 건 뭐지?
October 12, 2023 at 10:43 PM
전 트위터 X는 전생, 블스는 후생이라 적으면 쫌 무서운가? 블스 들어올때마다 내가 다시 태어난 듯한 이 느낌이 묘하다… 익숙한 분들이 보이면 전생의 인연을 만난듯 반가워 얼른 손을 내밀게되네.
September 20, 2023 at 10:08 PM
간만에 걷기 나가려고 옷 입고 밖을 보니 비가 온다. 우산 쓰고 걸을까 잠깐 고민하다가 포기.
음…인생이 쫌 이렇지.
September 19, 2023 at 9:59 PM
더듬거리며 이 별나라에 당도하였으나 낯설고 살짝 어질어질. 케이체님 감사합니다!
September 13, 2023 at 5:1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