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언제 이리 피었을까
거짓말처럼 사방이 봄이다
늘 봄은 비틀거리며 오고
올해도 어김이 없네
꽃 지고 나면 봄과 만나려나
아픔도 잘 다독이며 살아보자

트이타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ㅠㅠ
보면 눈물나고 보면 미안하고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봄 그리고 봄꽃,한 눈 팔지 않고 날마다 보고 있어야 해
꽃망울 생기고는 금세 활짝 웃어버리니까
잠깐 다른 곳 보노라면
어느새 떠나버리니까
엄마도 봄꽃으로 생각했어야 했는데
오래도록 그 자리에 계실 줄 알았지
그렇게 어느 날 떠나버릴
줄 몰랐네
꽃잔치 열리는데 햇살도
너무 따숩고 고운데 괜히
눈물이 난다

산책길에 본 꽃다지와 냉이꽃이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작지만 얼마나 환한지
작은 것들이 주는 위로에 기대어 하루 살았다
집 앞 벚꽃은 금세 부풀 것
같아 날마다 인사해야지
내일은 병원 가는 날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오자
선생님이 참 좋으셔서 감사하다 조용조용 이야기
잘 들어주시고 늘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전쟁터 같은 트위터에
어떤 얘기도 하기가 어렵다
이 말을 들으면 이 말이 맞는
것 같고
저 말을 들으면 저 말이 맞는
것 같고 어느 땐 다 아닌 것
같고
모두 힘든데 내 얘기가 어떤
마이너스가 될까 자체검열을 하게 되고
음식 사진은 너무 딴 세상
같아 그것도 힘드네
어떻게든 살아야하니 조금 쉬어가야지

아아 마이꾸 테스트
중입니다아))))
조금 전에 이사 와서 길도
잘 모름미다ㅡㅡ
천천히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