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lukassul.bsky.social
루카
@lukassul.bsky.social
어쩔유녕
··· 여태 몰랐어.

하긴.
이렇게 깊은 곳까지 와본 적은 없으니까.

숨을 깊게 들이쉬는 그를 봐

··· 확실히.
얼굴이 더 폈네, 여길 오니.
April 3, 2024 at 9:09 AM
한참 걸으니,
인기척을 느낀건지
그대로 멈춰서

연준석은 저도 모르게 홱 숨어버리겠지

··· 내가 좀 예민했나.

중얼이는 목소리를 듣다가,
멀어지는 발소리에
그제야 다시 천천히 그를 따라가

··· 들키는 줄 알았네.
April 3, 2024 at 5:15 AM
···

연준석은 말 없이 있어.

다 됐다는 연구원의 말에,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겠지

··· 감사해요.

꾸벅 숙여 인사해
그리곤 방을 나서지

··· 얼굴, 한 번 더 보고 싶은데.
April 2, 2024 at 9:21 PM
··· 그렇구나.
···
공부는, 어떤 공부를 해요?
그냥 뭐···
···
이런 저런거, 안 가리고 다 해요.

연구원은 그를 봐

··· 근데 그건, 왜 물으시는 건지.
April 2, 2024 at 9:16 PM
너무 무리해서 사용하지는 마세요.
···
기계들 구하기가 어렵거든요, 저희 쪽도.
··· 노력할게요.

중얼여
그러다 괜히 바깥을 바라보지

··· 윤선호 씨는.
···
무슨 일을 하나요, 보통.
April 2, 2024 at 9:11 PM
한참 얼굴을 눈에 담다,
인기척에 뒤를 확 돌아

착장을 보아하니,
이곳의 연구원인 것 같아

··· 여기서 뭐하고 계시는 거죠?
아. 그···
···
··· 팔. 정비 때문에 왔습니다.
April 2, 2024 at 9:06 PM
저도 모르게 작게 웃어

그를 부를까, 하다가도.
괜히 방해하고 싶지 않아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겠지

··· 얼굴.
얼마만에 보는 거더라.
April 2, 2024 at 9:00 PM
··· 없나.

숨을 푹 내뱉어

··· 그럼.
이곳에 온 이유가 없는데.

괜히 주변만 둘러봐
April 2, 2024 at 8:58 PM
··· 하아.

역시.
가족사는 철저히 비밀이겠지.

멍하니 문자를 봐

··· 알아낸게 없네, 결국.

그 애가 어떻게 지내는지도.
어떻게 지냈는지도.
아무것도.
April 2, 2024 at 8:54 PM
··· 아 정말.
온통 그 애 생각 뿐이야.

그 애가 웃었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 정말. 내 생각보다도 더.
나는 그 애를 좋아하고 있던 걸까.

숨을 깊게 들이켜
April 2, 2024 at 8:51 PM
주먹을 꾹 쥐어.

··· 살리고 싶어.
··· 예?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주고 싶어, 그 애한테.
···
아주 오래··· 살게하고 싶어.

그래서.
···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나.

미안.
···
부탁 좀 하자.
···
조사해줘. 그 날 이후로 윤선호가 어떻게 지냈는지.
April 2, 2024 at 8:46 PM
··· 그럴리가.
···
약속까지 했는데···
예?

연준석은 한숨을 푹 내뱉어.

··· 그 날 나랑 시간 보내고.
···
아주 많이 혼날거라 했어.

숨을 들이켜

··· 그거 때문일지도 몰라. 한 번 조사,
선배.
···
너무 깊게 들어가지 마세요. 제발.
April 2, 2024 at 8:42 PM
연준석은 숨을 푹 내뱉어
차갑기만 한 제 팔을,
괜히 매만지다 일어나 다가와

··· 훈련장 다녀올게.
갑자기 거긴 왜.
오늘 못 갔잖아. 그냥.
···
다녀올게. 저녁은 둘이 먹어.
April 2, 2024 at 8:38 PM
그것까지는 잘···
··· 알아봐.
··· 선배.
···
제가 분명 윤선호랑 엮이지 말라고,
명령이야.
···
윤선호 행적, 알아내.
···
네가 싫다면 내가 직접 갈게. 출입증 줘.
April 2, 2024 at 8:31 PM
멍하니 보다
한 입 베어물겠지

··· 맛있어.

웅얼이며 급히 쫓아가

뭐···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니
제이가 아주 열심히 노려보고 있었겠지만
April 2, 2024 at 8:27 PM
너희도 참···

중얼이다 결국
짐을 저가 들어

··· 나중엔 네가 들어.
···
오늘은 그냥 내가 들을게.
···
뭐··· 더 해야할 일은 없지?
April 2, 2024 at 8:58 AM
··· 윤선호가?

리연우는 끄덕여
흥얼이며 계산을 하곤 짐을 들지

가자, 이제.
··· 짐은 줘. 내가 들게.
무슨 이 정도로···
··· 제이한테 또 한 소리 들어, 나.
April 2, 2024 at 8:47 AM
아···

연준석은 급히 쫓아가
주변을 막 둘러보겠지

··· 그, 이거···

물건이 지나갈 때마다 어색하게 그를 불러
April 2, 2024 at 7:43 AM
잠깐 나 훈련,
하루 정도는 괜찮잖아.

질질 끌고가니,
어느새 마트 앞이야

연준석은 눈을 도르륵 굴려
April 2, 2024 at 7:16 AM
··· 상사병은 무슨.

작게 중얼여

··· 표정이 딱 그런데.
그런 거 아니래도.

숨을 작게 내뱉어

··· 그래서 왜. 무슨 일이야?
April 2, 2024 at 5:04 AM
숨을 작게 내뱉어.

··· 큰일이라도 있을까,
걱정이네.

가만히 조정 건물을 보다,
시간을 봐

··· 훈련. 가기 싫다.

시선을 들어 다시금 조정을 봐
April 1, 2024 at 7:12 PM
···

숨을 깊게 내뱉어

피하라니.
그 애를 왜.

··· 싫어, 나는.
피하고 싶지 않아.

주먹을 꾹 쥐어
April 1, 2024 at 7:05 PM
··· 뭐?
···

눈을 찌푸려

자살미수라니.
··· 윤선호가?

그래.
리연우도 그랬잖아.

윤선호, 살고 싶어하는 눈이···
아니었다고.
그래 그랬었지.

··· 혼자, 외로웠겠구나. 무서웠겠어.
April 1, 2024 at 7:03 PM
··· 처형?

후임은 끄덕여
연준석은 인상을 찌푸리지

··· 그 쪽 일은 참.
···
복잡하네···

숨을 푹 내뱉어
April 1, 2024 at 6:53 PM
숨을 들이켜

··· 자리 옮기자.
···
옮겨서 얘기하자.

그리곤 아주 조용한 곳으로,
걸음을 옮겨

··· 얘기해봐.
···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April 1, 2024 at 6:5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