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끝나고 여느 때처럼 밧줄에 목을 거는데, 어느날은 문득 눈이 떠보고 싶더랍니다. 우습지요. 목 위 상흔에 덧대어져 죽어가는 와중에도 세상이 궁금하다니!
모든 것이 끝나고 여느 때처럼 밧줄에 목을 거는데, 어느날은 문득 눈이 떠보고 싶더랍니다. 우습지요. 목 위 상흔에 덧대어져 죽어가는 와중에도 세상이 궁금하다니!
자의로 떠난 이들과 타의로 떠날 수 밖에 없던 이들까지 전부- 그 누구든, 이별을 구매한 이에게는 사은품이 주어집니다. 아쉬움과 그리움, 새로운 인연, 때로는 재회. 필연적으로 얻게되는 그것들이지요.
그러니, 늘상, 언젠가 찾아오는 이별에 오래 울음짓지는 마시길.
혹 압니까? 이승에서의 인연이 연옥에서 이어지듯, 이 연옥 너머에도 재회의 장소가 있을지.
자의로 떠난 이들과 타의로 떠날 수 밖에 없던 이들까지 전부- 그 누구든, 이별을 구매한 이에게는 사은품이 주어집니다. 아쉬움과 그리움, 새로운 인연, 때로는 재회. 필연적으로 얻게되는 그것들이지요.
그러니, 늘상, 언젠가 찾아오는 이별에 오래 울음짓지는 마시길.
혹 압니까? 이승에서의 인연이 연옥에서 이어지듯, 이 연옥 너머에도 재회의 장소가 있을지.
그 모두에게 주어지는 안식이라는게, 왜 나에게만은 허락되지 않는 겁니까.
그 모두에게 주어지는 안식이라는게, 왜 나에게만은 허락되지 않는 겁니까.
인류는 누군갈 믿으면서도 곧바로 돌아서 비난하는 존재이온데- 그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신이 되는 것이 뭐 그리 중한 일이란 말입니까?
인류는 누군갈 믿으면서도 곧바로 돌아서 비난하는 존재이온데- 그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신이 되는 것이 뭐 그리 중한 일이란 말입니까?
그대는 언제나 살리라- 내 붓은 그런 힘 있나니-
하, 이것 참 끔찍한 구절이네요. 사랑한다면서 영원히 산 자들의 세상에 그 흔적을 남겨두겠다니!
잊혀지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안식인데 말입니다.
그대는 언제나 살리라- 내 붓은 그런 힘 있나니-
하, 이것 참 끔찍한 구절이네요. 사랑한다면서 영원히 산 자들의 세상에 그 흔적을 남겨두겠다니!
잊혀지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안식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