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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100년이야. 지겹지도 않습니까?
누군가 사라지고, 빈 좌석은 타인이 채우고, 떠난 이는 새로 생겨나는 기억에 먹혀 사라지는 것. 가장 보편적인 세상의 이치라 하겠습니다.
May 25, 2025 at 1:12 PM
당신의 행복이, 당신이 한때 나를 짓누르며 표하신 경멸과, 그에 뒤섞인 나의 고통을 품던 그릇과 같은 크기이기를- 나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May 21, 2025 at 3:09 PM
부모에 관해서는 할 말 없어. 어미는 날 고아원에 버렸고, 아비는 내 존재를 알기라도 하나?
May 18, 2025 at 8:57 AM
그러고 보니, 저 동양의 어느 곳에서는 죽은 이가 잠든 곳에 술을 뿌려 기린다 했지요.
May 18, 2025 at 8:57 AM
얼마나 더 많은 줄을 이 목에 엮어야 하는지.
May 18, 2025 at 8:56 AM
황후께서 제비꽃을 즐겨드신다기에, 어린 맘에 길가의 것을 뜯어먹은 적이 있습니다.
May 18, 2025 at 8:54 AM
거, 지나가시는 신사분? 길 하나 물읍시다.
May 18, 2025 at 8:53 AM
영원을 믿으시는지요.
May 18, 2025 at 8:50 AM
Si tu me demandes quel est le but que je me suis proposé en écrivant ma biographie, je te répondrai que ces buts sont nombreux.
May 18, 2025 at 8:50 AM
세상을 발 아래에 두어 본 적 있으신지요.
모든 것이 끝나고 여느 때처럼 밧줄에 목을 거는데, 어느날은 문득 눈이 떠보고 싶더랍니다. 우습지요. 목 위 상흔에 덧대어져 죽어가는 와중에도 세상이 궁금하다니!
May 18, 2025 at 8:47 AM
영원함은 지랄, 취할 만큼 취하면 결국 다 떠나는거지.
May 18, 2025 at 8:45 AM
인류의 긴 역사 내내, 이별은 항상 최고의 인기 상품이었지요.
자의로 떠난 이들과 타의로 떠날 수 밖에 없던 이들까지 전부- 그 누구든, 이별을 구매한 이에게는 사은품이 주어집니다. 아쉬움과 그리움, 새로운 인연, 때로는 재회. 필연적으로 얻게되는 그것들이지요.
그러니, 늘상, 언젠가 찾아오는 이별에 오래 울음짓지는 마시길.
혹 압니까? 이승에서의 인연이 연옥에서 이어지듯, 이 연옥 너머에도 재회의 장소가 있을지.
May 18, 2025 at 8:44 AM
여인을 탐하는 사제, 민중을 해하는 귀족에 제 권력의 안위만 생각하는 황족!
그 모두에게 주어지는 안식이라는게, 왜 나에게만은 허락되지 않는 겁니까.
May 18, 2025 at 8:43 AM
남아있는 기록은 헤지고, 제 의도와 다르게 곡해되어 세상에 뿌려지기 마련이지요. 그러니 영원을 꿈꾸는 것은 곧 어리석음이요, 남겨짐을 이야기하는 것은 저주나 다름이 없습니다.
인류는 누군갈 믿으면서도 곧바로 돌아서 비난하는 존재이온데- 그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신이 되는 것이 뭐 그리 중한 일이란 말입니까?
May 18, 2025 at 8:43 AM
지금 숨을 쉬고 있는 사람들이 죽었을 때에.
그대는 언제나 살리라- 내 붓은 그런 힘 있나니-
하, 이것 참 끔찍한 구절이네요. 사랑한다면서 영원히 산 자들의 세상에 그 흔적을 남겨두겠다니!
잊혀지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안식인데 말입니다.
May 18, 2025 at 8:42 AM
자그마치 100년이야. 지겹지도 않습니까?
May 18, 2025 at 8:3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