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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jo De La Luna
YouTube video by Sumi Jo - 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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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9, 2025 at 12:06 PM
더 쓰기도 지치네 그러니 그냥 재즈적으로 살자고 엇박으로다가
July 17, 2025 at 9:21 AM
죄책감이나 수치심 같은 것이었다고 하기엔 좀 달랐다 그냥 그 말을 끌어안기에도 영 부정확하게 느껴진다는 게 컸어 결국 그 달라붙음도 찰나의 감촉이었을 뿐 백 번 똑같은 삶이 주어져도 백 번 다 이렇게 살고 싶었으니까 내가 그들에게 있어야 한다는 마음에서도 아니고 그냥 나 같은 거라도 그들에게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마음으로 말이지 그렇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찰나의 감정은 쓸데없이 너무 적극적이고 결정적이게 느껴졌어
July 17, 2025 at 9:17 AM
다만 나는 심히 애썼을 뿐이지 어렸을 때 어느날 가족은 아무도 안 보고 있을 때 버리고 가고 싶은 짐 같은 거라는 말을 그게 뭐 원주민 속담이랬던가 그런 식으로 접했는데 그때 분명 그 말이 가슴에 착 달라붙고 말았음에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아무래도 오랜 시간 애썼던 거 같거든
July 17, 2025 at 9:12 AM
그러니 이젠 다 모르겠고 재즈적으로 살아야 한다 이도저도 아닌 이 엇박 속에서 그 달았던 꿈도 이 평안한 소음도 둘 중 어느 것도 부인하지 않으면서 그냥 이게 내 좌표다
July 17, 2025 at 9:08 AM
그러니 참 이도저도 아닌 것이다 내 마음이란 건 꿈에선 깨고 싶지 않아 했던 꿈이 정신 차리고 나선 오히려 집에서 내 가족들이 내는 온갖 소음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내 몸을 열어놓고서야 물러가면서 내게 안식을 찾게 하는 걸 보니
July 17, 2025 at 9:04 AM
하지만 깨고 나서 정신을 차려 보니 여전히 그 꿈에 한 발 걸치고 있는 듯한 멍한 상태가 이젠 가슴을 불길하게 혹은 불쾌하게 수런거리게만 할 뿐 빨리 떨치고 씻어내야 하는 게 되었고
July 17, 2025 at 9:01 AM
요즘 갑자기 꾸기 시작한 새로운 꿈들은 내 가족이 마치 내 곁에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나만 있는 채로 사는 그런 꿈이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꿈 때문에 내내 멍한 상태로 있을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내가 정신이 들 만하면 부러 자꾸 눈을 감았기 때문이고 그 꿈에서 영 깨고 싶지가 않았거든 정말로
July 17, 2025 at 8:58 AM
Happenstance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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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25 at 8:00 AM
뭘 해야 이 수런거림이 좀 잦아들려나 날도 덥지 않은 김에 차나 개완에 우려마실까 오랜만에
July 17, 2025 at 7:31 AM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심리학적 접근 그다지 취급 안 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꾸는 꿈이 분명 어떤 단서가 되는 편이기도 한데 요즘 점점 꾼 적 없는 꿈들을 봇물터지듯 꾸고 아 기분 영 요상하네
July 17, 2025 at 7:29 AM
켄햄은 켄햄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켄선배이고 켄쌤이시지
July 15, 2025 at 8:34 AM
마음 읽기 문화와는 이제 쓸데없이 붙어살고 싶지가 않다 라고 적었다가 이것도 좀 너무 멋쩍어지는 표현이라 그냥 마스크 쓸 땐 쓰고 만나야겠다 정도로 마무리하고 싶네 어떨 땐 덴탈마스크 어떨 땐 KF94 좀 골라도 가면서 말이지
July 13, 2025 at 8:45 AM
그냥 그랬던 거고 이젠 좀 지겹네 그걸로 너무 오래 멍때리고 있었어 더는 필요가 없다 그런 시간은
July 13, 2025 at 8:40 AM
그런 점에서 '개인' 아니면 '개인성' 아니면 '개인됨'에 아무런 관심이 없고 그런 게 나한테 어떠한 욕망도 불러일으키지를 않아 그리고 '개인'이 곧 '사람'인 것도 아니며 '개인됨'이 곧 '삶'인 것도 아닌데 그걸 너무 당연하게 동일시하는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너무 많이 시달려왔어
July 13, 2025 at 8:36 AM
그러니까 나는 내가 되었든 간에 남이 되었든 간에 '마음 읽기'에 능력도 없고 관심도 없고 그냥 뭘 자꾸 이렇게 부정형으로 표현하는 것도 멋쩍어질 정도로 그냥 거기와 아무런 접점이 없어 그런 문화와는 근데 그 문화가 너무 자연화되어 있으니 혼자 때때로 그리고 요 몇년 간 '????????' 하며 살아왔던 거지
July 13, 2025 at 8:30 AM
그런데 내 욕망은 욕망으로 인식되지가 않고 심지어 욕망 아닌 것으로 곧잘 부정된다는 점이야말로 근래 들어 자꾸 혼자 말을 매끄럽게 알아듣지 못하고 내뱉지도 못하는 상황을 낳았다는 거지 그러다 점점 키를 놓치고 갈 길을 알 수가 없어지고 결국 방구석에 잠시간 혹은 아주 오랫동안 처박혀 있어야 했고
July 13, 2025 at 8:26 AM
로맨스가 이렇게 억척스러워야 로맨스지 예쁘게 깨끗하게 로맨스하려고 하지 마라 아무튼 '느좋'이란 말이 득세하는 세상이 로맨스 농사까지 다 망쳐놓네 진짜 세상이 이렇게 재미때가리가 없어질 수가 있나 싶다
June 7, 2025 at 7:3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