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낙서 들들들

요즘 낙서들

요즘 낙서들들들

난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인생을 사는가? 뭐때문에 맨날 우울해도 이렇게 악착같이 사는걸까.

가끔씩 기대를 하지 않고 행동을 할 때도 있다. 그래도 최대한 되는대로 열심히 시도한다. 그러나 그때마다 안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건 마찬가지. 난 분명 안다. 미리 준비를 안해서 그런거라고. 그런데도, 그걸 알면서도 나는 왜 눈물을 막으려 하는 건가.
미리 준비를 안해서 결과가 안좋으면 우울할때도 있으나, 대부분 그때는 잠깐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공부를 했을 때가 안했을 때보다 더 좋은 성과가 나올때이다. 분명 공부했고 준비했다. 그러나 왜? 왜 성과가 안좋은거지? 이래도 난 과연 가치 있는 사람일까?

나는 착하고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 배려도 해주고, 남들이 원하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다 해준다. 왜 그들은 그걸 배려가 아닌 당연한 거라 생각하는가? 왜 호의를 베풀 지 않고 거절하면 한순간에 나쁜 놈으로 변하는가?
난 가족에게 좋은 아들로 남고 싶다. 그래서 최대한 열심히 하는데, 그게 잘 되질 않아서 짜증나고 화난다.
난 매일매일을 소중히, 그리고 특별히 살고 싶다. 반복되는 일상,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다. 그래서 어떻게든 하루하루를 좋게 살려 한다. 그런데도 왜 나는 매일매일 시도를 할때마다 우울할까.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재밌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그러나 웃음을 유발하기는 커녕 오히려 내가 웃음거리가 되질 않는건가. 분명 내가 친 드립을 다른 애가 하는데 그건 왜 웃어주고 내가 한 것은 왜 벌레 보듯 보는가.
나도 공부 잘하고 싶다. 내가 열심히 노력하여 배운 과목들을 잘하고 싶다. 나는 내 기준에서 노력을 할만큼 한다. 왜 다 잘 되질 않는 걸까. 내가 공부머리가 없는건가.
나도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 먼저 다가가서 말해야 할 것 같다. 그러지 않는다면 나는 영원한 찐따로 남거나 기억에 남지도 않을 수 있으니까.

Chaotic time trio
Phase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