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돼요?

고장난 트이타 대신 블스에서 만나는 가좍

아무튼 그랬습니다......

동까쓰 썰어주면서 너 칼질 진짜 못한다 라고 했던 고딩선배가 10년후에 스테이크 썰어주면서 넌 아직도 이런 거 잘 못하네. 했으면.....

초조해하고 상대방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그러길 바라는 마음이 좀 컸다...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쌍방마음 너무 잘 보이는데 정대만 눈에만 송태섭 마음이 안보여서..

음... 글 진행하는 내내 태섭이가미묘하게 대만이를 신경쓰는 걸 티내고 싶었는데... 사실 아침에 정대만이 릴스 보낸것도 씹으려다가 정대만이라서 답장한거고... 아침에 대뜸 오픈런하게 나와. 라고 했는데 그걸 또 가주는것도 어지간한 마음 아니면...

근데 정대만은 아무래도 계속 시아가 송태섭보다 위니까... 그것도 가까이에 있을때면 훨씬 더... 아무튼 태섭이가 고개를 숙여서 표정을 감추면.. >야 우냐?< 같은 자세가 아닌 이상 송태섭 표정을 읽지 못할테니까... 사실 이건 다 핑계고(..) 그냥 더 좋아하는 쪽이

과연 괜찮은 곳(?)을 갈 수 있을까... 에 대한 깊생.... 나름 데이트인데 김천갈순없잖아... 내가 갔던 카페 근처엔 삼겹살집 있었고.. 시간을 약 3시반~4시 쯤으로 생각했어서 고기를 먹는건 좀.. 너무 헤비하지 않나 싶고.. 암튼 고민했는데 나 사는 동네에 우리지역 3대 떡볶이 집이 있던게 생각이 남... 단거 먹겄으니 짠거 먹어줘야지. 떡볶이면 나름 괜찮다싶고 그냥 그나이대 고딩같은 느낌도 나니까...
드랍한 후보로는 돈까스... 먹으러 가서 돈까스 썰어주려다가 다 잘려나온 돈까스 보고 시무룩해진 정대만도 생각했었음

마침 >케이크 먹는 대태< 라는 키워드를 누갱님이 나이스하게 던져주셨고... 그 카페가 되게 작은편이였는데 문짝만한 애랑 걔보다 좀 작은애 둘이 와서 케이크 두세개씩 먹고 둘다 눈 땡그래져서 맛잇다맛잇다 하면서 먹을거 생각하면 넘 귀엽길래... 그대로 바로 대충 플롯 잡기 시작했음.... 근데 여기서 문제... 오픈런 이라는 키워드를 잡고 나니까 시간대가 너무 어정쩡해짐... 당연함. 점심대신 케이크먹엇음..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점심임...😩.. 여기서 고민고민했는데... 사유. 남고생 둘이 즉흥적으로 뭔가를 먹고자 할때

최근 나 사는 동네에 진짜 맛있는 케이크가 있다고 알티탄 트윗이 들어와서 거길 가봤는데 정말 맛있어서.. 그곳을 생각하며 썼음😌 무엇보다 버스를 타고 가는것도.. 가는길에 사람이 없던것도 다 김조조 경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