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
jabdam.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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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dam.bsky.social
제가 보인다면 당신은 짱이라는 뜻입니다

성인 / 잡덕+잡담 많음 / 인장 지인
뭐~ 그건 중요하지 않으니 넘어가자고. 아무튼 어린 바닐라 쿠키는 고민했어. 불 붙이기 힘든 추운 겨울, 설탕 눈까지 잔뜩 내린 날들이 계속되고 집 안에서 자꾸 눈에 띄는 자신의 머리카락 뭉치를 어쩌면 좋을지 말이야. 밖으로 나가면 불이 훅, 꺼져버려 녹일 수가 없었거든. 양들을 돌보느라 머리카락을 늦게 잘랐더니 양도 제법 되고 말이야.
December 28, 2025 at 1:39 PM
한번, 두 번, 갈수록 해는 점점 기울어져가고 달큼한 바닐라 향은 더 넓게 퍼져나갔어.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지. 예전에 실수로 머리 아이싱을 홀랑 다 태워버린 쿠키가 있어서 그런 거 아냐?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게 한 뭉치로 섞여 녹아가는 머리카락 옆에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던 아이가 소곤거렸어. 봐봐, 별들이 바라보고 있는 지금도 아무 일 없잖아. 퓨어 바닐라 쿠키는 고개를 돌려 모닥불을 바라봤어. 아니 그 쿠키를 바라봤던가? 이를 어째, 가물가물한 기억 속엔 몽글하고 달콤했던 마시멜로만 남아버렸네.
December 28, 2025 at 1:37 PM
퓨어 바닐라 쿠키는 자신의 손에 들린 노랗고 바닐라 향이 나는 머리카락 아이싱을 바라봤어. 아랫마을의 가장 나이 많은 쿠키가 조곤조곤해준 이야기 속에 함부로 머리카락 아이싱을 태우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다들 아무렇지 않게 태우던걸. 원래라면 흰 종이에 감싸 해가 떠 있을 때 불 근처에서 녹아사라지길 기다렸겠지만 홀로 양을 치며 살아가는 어린 쿠키가 매번 그러긴 어렵겠지.
December 28, 2025 at 1:37 PM
원할때 고백 할 수 있게 바꿔달라~~~ 근데 연애보단 썸 같긴해서 괜찮을지도? 상태 됌
December 25, 2025 at 12:41 PM
얘네 고백 너무 곤란함 아직 딱히 연애에 관심 없어서 이벤때 우린 짱친이지! 골랐다가 영원한 짱친이 되길래 리셋해서 고백 받아줌(...)
December 25, 2025 at 12:40 PM
쉐밀 뒤통수를 지팡이로 내려쳐도 벌로 조각조각 난 채 매달리기만 하고 죽진 못 함. 초반에 시도했다가 죽는건 포기 but 쉐밀 개 깜 쌍빡큐 장착
February 25, 2025 at 12:31 AM
반항하고 저항하지만 벗어나려고 하지는 않음. 그건 허락하지 않을걸 알거든. 도망치지만 않는다면 생각보다 터치는 없을 듯. 다만 어디서든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존재하긴 함.
February 24, 2025 at 4:25 PM
소유물 취급이랄까 저항도 귀엽게 봐 줌 어차피 벗어날 수 없을텐데, 여기서 네가 뭘 더 할 수 있는데?
February 23, 2025 at 9:5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