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자는 이 세계를 자유롭고 평등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동체로 봅니다. 거기엔 우열이 있는 게 아닙니다. 다양성이 존중해야 한다는 거죠. 민주주의는 책 몇 권 읽었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생활 방식, 사유 방식, 삶을 대하는 감수성 여기서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민주주의자로 성장하지 못한 거죠. 제도로서의 파시즘은 이겨냈지만, 태도로서의 파시즘은 여전히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누리

“우리가 한국 교육에서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완전히 병들어있습니다. 우리는 '경쟁'을 당연시하고 우열을 낳는 걸 당연시하고 우월한 자가 지배하는 건 당연하다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잖아요. 이런 환경 속에서 교육을 잘 받은 아이들, 전교 1등을 하는 아이들은 거의 자기도 모르게 확신에 찬 파시스트가 돼 있어요.”

- 김누리

“독일은 1970년 교육 개혁을 했는데 핵심은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였습니다. 학교 안에 등수도 없고 석차도 없어요. 우열을 나누는 일체 행위가 금지돼 있습니다. 대학 입학 시험도 없어요.고등학교 졸업 시험만 봐요. 90% 이상이 붙어요. 여기에 붙으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원하는 때에 갈 수 있습니다. 우리로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거죠. 한국은 학교에서 12년 간 교육을 받아요. 민주주의자가 될까요? 파시스트가 될까요? 이게 핵심적인 문제예요.”

- 김누리

일단 문장은 만ㄷ름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엄마가 불러들인 교회 친구가 지금까지 안 나가고 눌러앉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전에 무슨 일 있었냐면ㅋㅋㅋㅋㅋ교회 인간들 열 몇 명이 우르르 집에 몰려와서 강아지들이랑 방 안에 갇혀 있는데 그 와중에 강아지들 구경한다고 내 방으로 들어온 인간 있었음 엄마는 또 그걸 좋다고 강아지 보고 싶다니까 보여드려~ 이러고

그리고 보통 저렇게 꾸역꾸역 오는 인간은 십중팔구 교회 사람임 저래놓고서 내가 자기 교회 지인들 싫어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안 함 맨날 "우리 딸도 엄마 친구들 좋아해요~" 이러면서 방긋방긋 웃지

1. 이 장신구는 세트중 일부였는데 저 커다란 꽃 부분이 떨잠처럼 흔들였어요. 꽃이나 열매를 표현한 것 같은 핑크 토파즈도 신기했고요.
2. 이건 앞서 본 고대 그리스식 필리그리 기법을 재현하려 노력한 18세기 어느 이탈리아 장인의 작품이에요. 매우 정교했습니다.
3. 위 장인이 모자이크 기법을 쥬얼리에 넣으려 한 시도입니다. 당신이 좋아할 것 같아요 @itsbbatchui.bsky.social
4. 이 포도! 이 포도가 너무 좋았어요! 실제 포도처럼 알 크기도 다르고 색도 조금씩 달라요! 아기자기하고 귀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