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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sangsom.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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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sangsom.bsky.social
전독시 cp 중독 관련된 이야기, 솜 사진, 그림 등등 마구잡이로 올려요
February 12, 2025 at 5:20 PM
그리고 김컴.. 결말 보고 팍 식어서 개큰실망..

내 이럴 줄 알았다. 저런 닭살 새끼들이 싸움은 무슨 싸움.
에휴.. 간만에 도파민 좀 터지나 했더니..
그래도 애인한테는 애교부리시는 게.. 좀 의외군요
아 애교였어요 그거?

궁시렁대면서 애들 깨우러 가는 김컴.. 이러니저러니해도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니까 내심 다들 안심하지 않을까
February 12, 2025 at 5:20 PM
유중혁 잠시 상황파악하다가 무슨 상황인지 깨닫고 미간에 내천자가 선명해지면 김독자 쫄아서 미간에 입술 꾹꾹 누를 것 같다. 유중혁 빡치지만 드는 안도감이 더 커서 한숨 푹 쉬면서 김독자 허리에 팔 감고는 아침 먹이려 식탁에 앉힐 것 같다.. 포근중독...
February 12, 2025 at 5:20 PM
김독자 유중혁이 눈에 띄게 당황한 모습(Ultra Rare!) 빤히 보다가 웃참 실패해서(사유: 그 유중혁이 이딴 걸로 쪼는 게 개커여움) 픽 웃으면서

그냥 사랑한다고 중혁아

하고 유중혁 얼굴 와락 끌어안아서 볼이고 이마고 머리카락이고 뽀쪽 왕창 갈긴다
February 12, 2025 at 5:20 PM
당장이라도 끌어안고 뽀뽀 왕창 해주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찍어누르고 정신을 차렸음. 이 장난의 완벽한 마무리는 정해져 있었기 때문이었음. 김독자가 표정을 다시 갈무리하자 유중혁 개큰당황함. 이제껏 싸워도 이 얼굴 한번이면 다 잊혀지고 뜨거운 사랑도 나눌 수 있었는데..
February 12, 2025 at 5:20 PM
눈썹 살짝 내리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김독자를 쳐다봄. 수려한 이목구비에 처연함이 한 스푼 더해진 그 모습은 누구라도 숨을 헉 하게 하는 한 폭의 그림이었음. 당장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해야 할 것 같은(작품명: 비탄에 빠진 패왕) 분명 선이 굵고 야성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미남인데도 슬픈 감정이 조금 첨가되어 왠지 모를 부성애를 자극하는 모습에 김독자는 순간 살짝 넋을 잃음.
February 12, 2025 at 5:20 PM
유중혁이 생각하기에 김독자가 빡칠 사유는 너무 많았음. 예쁜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려던 연애 방식의 결과(김독자 만족도: 99.8% 후기: 캐붕이 없어요!)라고 생각하며 머리를 굴리다.. 결국 필살기를 꺼내는 유중혁

....미안하다 김독자.
February 12, 2025 at 5:20 PM
유중혁은 김독자의 말 듣자마자 답지 않게 흠칫했음. 항상 중혁아 여보 자기 하던 김독자가 성까지 붙여서 부르는 음성이 낯설어서. 잠시 고민하던 유중혁이 이내 조심스레 입을 열음.

무슨 일 있나 김독자..?

말과 동시에 머리 빡시게 굴리면서 자기가 한 행동 중 뭣 땜에 김독자가 빡쳤는지 고민했음. 뭐지. 애칭으로 불러달란 이야기에 헛소리 말고 자라고 했던 것 때문인가?(김독자는 그냥 놀려먹으려고 한 거임) 아니면 어제 토마토 편식하지 말라고 해서?(결국 빼고 요리해줬음)
February 12, 2025 at 5:20 PM
이 시각 김컴.. 자기들이랑 인사 대충하고(안하진 않음) 곧장 들어와 팔짱 끼고 유중혁 노려보던 김독자 봤을 때부터 긴장감 MAX 상태로 팝콘 뜯고 있었음.. 그리고 마침내 김독자가 쐐기박듯 입을 열자, 기다렸다는 듯 마시던 커피 홀랑 들고 문 밖으로 튀어나가서 문 앞이랑 창문에 자리를 잡음. 이건.. 놓치면 안될 빅이벤트다..!!
February 12, 2025 at 5:20 PM
돌아본 김독자가 뭔가 무표정으로 팔짱 끼고 자기를 빤히 보고 있어서 살짝 긴장한 유중혁. 그때 숨을 살짝 들이마신 김독자의 입에서 차가운 음성이 나옴.

유중혁. 나랑 얘기 좀 해.
February 12, 2025 at 5:20 PM
굳은 표정으로 식탁에서 커피 마시는 김컴들(only 성인) 지나쳐서 김독자 음식에 데코(장인정신 1%+애정 100%)하고 있는 유중혁에게 다가가 팔짱 끼고 냉장고에 어깨 기대서 삐딱하게 선 김독자. 유중혁 당연히 팅팅 부은 눈으로 백허그해왔어야 하는 김독자가 계속 뒤에서 자기를 바라만 보는 게 느껴져 슬쩍 뒤 돌아봄.
February 12, 2025 at 5:20 PM
무척 심심했던 김독자 이거다 싶어서 부엌에서 아침 준비하는 유중혁에게 써먹어보려고 달려감.. 갔더니 띠용 아가들 제외한 김컴들 모여서 커피타임 즐기고 있네? 오히려 좋아. 싶었던 김독자 화난척 표정관리하고 문 벌컥 염
February 12, 2025 at 5:20 PM
유중혁 아침 준비할 때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하면서 핸드폰 보던 김독자 뭐 재밌는 거 없나 폰 뒤적뒤적하다가 남친이나 남편 성까지 붙여서 부르면 아무것도 안 했어도 쫄아서 사과하는 영상을 발견함
February 12, 2025 at 5:20 PM
나 이런 일 있으면 다음부터는.. 그 사람 앞에서 웃기가 너무 힘들어.. 내가 항상 재밌고 웃겨서 웃고 있는거겠냐고 옆에 있는 사람들이 즐거운 분위기 유지했으면 좋겠어서 항상 표정관리하고 사는건데..
December 21, 2024 at 10:26 AM
나도 내가 뒤지게 예민한 거 아는데 그래도 웬만한 건 흐린눈하고 웃고 이야기하고 하려고 노력한단 말이지..? 근데.. 처음 만나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 상투적인 대화..정도는 하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일회성도 아니고 계속 볼 사람인데...?
December 21, 2024 at 10:26 AM
좀 이따 지울거니까 얘기하는 건데.. 물론 이전에 연락하면서 나 별로 안 좋아하는 거 눈치채고 있기는 했지만.. 적어도 눈 앞에 사람 뒀으면 스몰토크라도 조금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 나도 낯 엄청 가리고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지만 노력하는 건데... 좋아서 말 먼저 거는 거 아니구...
December 21, 2024 at 10:2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