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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덕... 심지어 게임도함
여러분이 알 만한 국산 장르 다 봅니다
글+그림 연성
근데 어째저째 연애 시작해도 속으로 제일 고민 많이할 캐 같음. 온갖 고민 다 하다가 사카모토한테 슬쩍 조언 구하기도 하고 어쩌구 하지만 겉으로는 조금도 티 안 낼 인간. 특히 애인 앞에서는 더더욱.

습 이상하다 분명히 시작은 부모님st남친이었는데 쓰다보니 심연으로 내려와버림. 하지만 그게 또 맛있는 거 아닐까 싶음. 챙겨주는 건 익숙한데 챙김받는 건 엄청 낯설어할 남자. 좋잔아.
(냅다 강요하며) 사카모토랑은 또 다른 종류의 낯섦일 거란 말이지. 사캄은 진짜 경험x 쪽이고 시시바는 일부러 거리 둔 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February 23, 2025 at 11:44 AM
연애 초반에 제일 삽질할 것 같은 캐라는 말 하려다가 얘기가 딴 데로 샜는데. 쨌든 그럴 수밖에 없는 애라고 봄. 가장 가까운 사람의 가정이 파탄나는 모습을 봤는데 어떻게 제정신으로 사랑이라는 걸 할까 싶은.

하지만 그렇다고 드림을 포기하면 오타쿠가 아니잖아 그치. 안 되면 되게 하는 거잔ㅅ아. 오타쿠질에 있어서 정신머리라든가 그런 거 필요없는 거잖아. 사카모토도 연애를 했는데 얘도 뭐 되지 않을까 막이래 개큰순애를 시키고 싶다고... 해피든 새드든 맛도리잖아. 천지개벽 수준의 부정기 겪다가 인정하는 순간 노빠꾸직진갈길듯한느낌.
February 23, 2025 at 11:38 AM
인간관계에서 가장 서투른 캐는 시시바라고 생각하고 있음. 상처받기도 복잡하게 생각하기도 싫어서 반경 20m쯤 안전거리 유지하는 것 같다고나 할까.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너무 크게 데임+원래 인간관계가 좁음. 케이스라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긴 함. 사카모토랑 나구모는 이별을 겪긴 했어도 어쨌든 간에 지지대가 하나는 아니었고, 오사라기만큼 덤덤하지도 못하고, 그냥 속 곪아가는 거 그대로 냅두고 고개 돌려버리면서 내색도 없을 인간이라... 천성이 모질지도 못하고 다정이 허락된 삶도 아니고. 제일 상식인인데 동시에 제일 관계가 뒤틀린...
February 23, 2025 at 11:38 AM
완벽하게 선 그어서 상대가 다른 사람이랑 잘 되는 걸 지켜보고 씁쓸해한다든가, 이도저도 못하고 애매한 거리로 있다가 결국 상대가 다른 킬러한테 살해당해서 후회한다든가... 전자라면 씁쓸하지만 행복하길 바라면서 혼자 마음정리할 것 같은데 후자는... 후자는 개 큰 후회물에다가 자책에다가 그냥 온갖 정병스위치 올라갈 것 같은 느낌. 그제야 마음 인정하고 제대로 선 긋지도, 사카모토처럼 온전히 상대를 택하지도 못한 자신을 저주하다가 제대로 복수전 준비할 듯.
February 23, 2025 at 11:38 AM
그치만 역시 시시바 드림에서 가장 맛있는 부분은 이거일 것 같음.

가진 건 적을수록 좋고 복잡한 것도 싫다던 남자한테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는 거.

너무... 너무 맛도리지 않나. 사실 이 점 하나가 시시바 드림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생각함... 이거 하나로 순애물과 후회물과 사별과 어쩌구가 전부 완성됨. 애초에 자기 마음 인정하는 것부터가 개오래걸릴 것 같음.
February 23, 2025 at 11:38 AM
가끔 내가 남친이랑 있는 건지 엄마랑 있는 건지 헷갈림. 그치만 빈자리가 가장 크게 실감날 사람 같음. 정신 차려보면 일상에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사람.
February 23, 2025 at 11:14 AM
시시바는 딱 나구모랑 정반대일 것 같은 느낌. 나구모가 애인한테 한껏 어리광 부린다면 시시바는 자발적? 부모님 포지션이 되어버리는 st. 오사라기랑 같이 다니는 거 보면서 자연스럽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음. 얘는 챙기려고 챙기는 게 아니라 정신 차려보면 속 터져서 챙겨주고 있겠구나...
물론 애인 생기면 신경써서 챙겨주기도 하겠지. 근데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이것저것 막 챙겨줄 것 ㅏㅌ은 느낌. 이따 비 온다카더라 우산 챙기라, 교통카드는 있나, 폰 없어졌다꼬? 가스나야 그럼 지금 내랑은 뭘로 통화하고 있는 기고 어쩌구잔소리폭탄
February 23, 2025 at 11:14 AM
갑자기 급발진해서 진정하고 옴
사실 캐해라기보단 나구모의 능글 여우 모먼트가 좋아서 탄생한 거긴 한데 뭐
덕질 원래 이렇게? 하는? 거잖아 아무래도그렇지않을가
February 22, 2025 at 5:46 AM
ex) 개멀쩡하게 걸어서 귀가했으면서 여친 보자마자 힘들어 피곤해 안아줘 하면서 영혼을 끌어다 연기함. 머리 복복복 쟁취.

키스할 때도 능숙하게 리드해놓고 여친이 숨 차서 눈 뜨면 자기도 숨 찬 척 할 거 같듬. 얼굴 살짝 달아올라있고 눈 반쯤 감은 채로 미인계 쓰면서 밀어내지 못하게 할 것 같은 그런
그리고 사실 밤에도 그럴거가틈. 물론 초반에만 그렇겠지만 아무튼 처음에는 여친 살살 달래면서 천천히 하는데 살짝 미간 찡그리고 입술 깨물면서 아픈 척하기. 말은 않지만 묘하게 처연한 표정으로 뺨 부비적거려서힘풀게할거같은
February 22, 2025 at 5:43 AM
저래 써놨지만 놀랍게도 나구모가 최애.
할 말 개많음 트윗개뚱쭝해질 거 같아서 간신히 눌러담은 결과 남은 것: 앵알찡얼×100

살면서 이만한 여우를 본 적이 업슴
오죽하면 사카데이 잡기 전부터 이 자식의 존재는 알고 있었다... 우연히 탐라에 흘러들어온 연성 보다가 어라? 맛있네? 하고 킵해뒀던 그녀석... 1년 후 예상대로 최애가 되다

내 안의 나굼 캐해
:앵알찡얼거리면서 미인계 어리광 불쌍한 척 다 끌어다쓰고는 결국 여친에게 원하는 것을 쟁취할 것 같음
February 22, 2025 at 5:22 AM

일단 사문 수특을 끝내고 와서 생각해보도록하자
진정해 정신차려너고3이야공부안해?!
February 22, 2025 at 12:19 AM
온갖 걸 다 시켜보고 싶음
첫만남부터 사별까지(?)
근데 진짜 사별이 굉장히 맛있을것같음
그의 모든 것이 되었다가 사라져버리기
와진짜
맛도리잖아요그쵸(냅다 동의를 강요하며)
February 22, 2025 at 12:1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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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6, 2024 at 11: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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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6, 2024 at 11:4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