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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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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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걸
작고 소박한 월급이라 그렇게 고급으로 안 가도 있을 법한데
January 29, 2025 at 5:37 AM
성실한 독자가 되는 것도 글렀다는 생각
February 15, 2024 at 3:33 AM
모든 이야기는 타인의 삶에 대한 일종의 관음인데 이야기 이후의 삶에 대해 상상한다는 건 그 관음이 이제는 끝났고 그들의 삶을 우리는 어렴풋한 몇몇 경우의 수로만 추측할 수 있다는 말이기 때문에. 소설을 읽는 내내 한없이 가까웠던 거리가 단번에 멀어지고 이야기로부터 추방되었다는 감각... 하지만 여전히 그들의 삶이 이어진다는 데서 오는 미미하고 얕은 희망 혹은 기쁨
December 26, 2023 at 5:3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