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닿아도 돼”
라고 말하고 자신의 손은 쿠로 엉덩이에 손 얹고 목덜미에 얼굴 부빌 듯.
“그냥 닿아도 돼”
라고 말하고 자신의 손은 쿠로 엉덩이에 손 얹고 목덜미에 얼굴 부빌 듯.
쿠로오가 자신의 행동을 받아주자 사쿠사는 쿠로오가 낀 장갑에 우겨 넣었던 손을 꼼지락 거리며 손 끝으로 쿠로 손바닥 간지럽힐 듯.
손바닥에 느껴지는 낯선 느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움찔거리는 쿠로오를 알아채곤 장갑 속에 손을 더 밀어넣는 사쿠사. 장갑 안에서 쿠로오 손바닥을 괴롭히다가
“방해돼.” 라며 장갑 벗겨버릴거임.
쿠로오가 자신의 행동을 받아주자 사쿠사는 쿠로오가 낀 장갑에 우겨 넣었던 손을 꼼지락 거리며 손 끝으로 쿠로 손바닥 간지럽힐 듯.
손바닥에 느껴지는 낯선 느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움찔거리는 쿠로오를 알아채곤 장갑 속에 손을 더 밀어넣는 사쿠사. 장갑 안에서 쿠로오 손바닥을 괴롭히다가
“방해돼.” 라며 장갑 벗겨버릴거임.
“세균이 싫은거지 당신이 닿은게 싫은게 아니라고…”
라며 슬며시 쿠로가 낀 장갑 속으로 자신의 손 밀어넣고는 쿠로오에게 가까이 몸을 밀착할 거임.
가까이 다가오는 사쿠사에 1차 당황, 장갑 속에 밀고 들어오는 사쿠사의 손길에 2차 당황 할 쿠로오.
“ㅇ어…? 사쿠사군…?”
이라며 얼타고 있으니까 쿠로 목덜미에 코 박고는 스-읍 하고 쿠로 채취 맡을 듯.
“세균이 싫은거지 당신이 닿은게 싫은게 아니라고…”
라며 슬며시 쿠로가 낀 장갑 속으로 자신의 손 밀어넣고는 쿠로오에게 가까이 몸을 밀착할 거임.
가까이 다가오는 사쿠사에 1차 당황, 장갑 속에 밀고 들어오는 사쿠사의 손길에 2차 당황 할 쿠로오.
“ㅇ어…? 사쿠사군…?”
이라며 얼타고 있으니까 쿠로 목덜미에 코 박고는 스-읍 하고 쿠로 채취 맡을 듯.
포장 하나로도 어림없지.
말도 안하고 케잌 위의 딸기를 훔쳐먹은 죄를 지갑과 몸으로 갚을듯.
포장 하나로도 어림없지.
말도 안하고 케잌 위의 딸기를 훔쳐먹은 죄를 지갑과 몸으로 갚을듯.
“딸기쇼트케잌 두개요. 하나는 포장해주세요”
빠르게 결제하고 자리로 돌아와 츠키 앞에 새로운 딸기 쇼트 케잌을 든채로 어떻게든 아까 상황을 웃으며 무마시켜보려는 쿠로오일거임.
“짜잔- 케이, 딸기 쇼트 케잌이 이제 두개야ㅎㅎ”
“제가 며칠 내내 먹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요?”
“진짜 미안해…”
“그래도 하나 더 포장해놨어 케이…”
“딸기쇼트케잌 두개요. 하나는 포장해주세요”
빠르게 결제하고 자리로 돌아와 츠키 앞에 새로운 딸기 쇼트 케잌을 든채로 어떻게든 아까 상황을 웃으며 무마시켜보려는 쿠로오일거임.
“짜잔- 케이, 딸기 쇼트 케잌이 이제 두개야ㅎㅎ”
“제가 며칠 내내 먹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요?”
“진짜 미안해…”
“그래도 하나 더 포장해놨어 케이…”
그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정적이 흐르고, 쿠로오는 그때부터 츠키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겠지.
“............쿠로오상.”
‘아… ㅈ됐다.’
쿠로오상?도 아니고 쿠로오상. 이 의미하는 바는 쿠로오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음.
몇초 뒤 눈을 굴리다가 쿠로오가 내뱉을 수 있는 말을 딱 한단어 뿐이었음.
“미안해.”
그 순간 두 사람 사이에 정적이 흐르고, 쿠로오는 그때부터 츠키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겠지.
“............쿠로오상.”
‘아… ㅈ됐다.’
쿠로오상?도 아니고 쿠로오상. 이 의미하는 바는 쿠로오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음.
몇초 뒤 눈을 굴리다가 쿠로오가 내뱉을 수 있는 말을 딱 한단어 뿐이었음.
“미안해.”
“....드디어"
평소와 달리 반짝이는 눈, 한껏 부풀어 보이는 표정으로 쇼케이스를 바라보는 츠키에 웃음만 나오는 쿠로오. 한발짝 뒤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딸기 쇼트케이크 하나 음료 두개를 주문하고는 자리에 앉는 둘일거임.
“....드디어"
평소와 달리 반짝이는 눈, 한껏 부풀어 보이는 표정으로 쇼케이스를 바라보는 츠키에 웃음만 나오는 쿠로오. 한발짝 뒤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딸기 쇼트케이크 하나 음료 두개를 주문하고는 자리에 앉는 둘일거임.
“너, 향수. 별로야.”
라고 말할 츠키시마임.
“너, 향수. 별로야.”
라고 말할 츠키시마임.
현재는 고등학교 2학년인 두 사람. 등굣길 버스 안에서 나란히 앉아 이어폰을 나눠끼는 것은, 1학년 1학기 말 부터 지금까지 이어져버린 그들만의 하루 루틴이 되었음.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루, 오늘도 츠키시마는 맡아둔 자리에 자연스럽게 앉아 건네받은 이어폰을 나눠끼는데, 표정이 미묘하게 찡그려질 것 같음. 신경 안쓰는 척 눈을 돌리고는 인사 대신 건네는 츠키시마의 첫마디.
“...이거 되게 별로다.”
현재는 고등학교 2학년인 두 사람. 등굣길 버스 안에서 나란히 앉아 이어폰을 나눠끼는 것은, 1학년 1학기 말 부터 지금까지 이어져버린 그들만의 하루 루틴이 되었음.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루, 오늘도 츠키시마는 맡아둔 자리에 자연스럽게 앉아 건네받은 이어폰을 나눠끼는데, 표정이 미묘하게 찡그려질 것 같음. 신경 안쓰는 척 눈을 돌리고는 인사 대신 건네는 츠키시마의 첫마디.
“...이거 되게 별로다.”
등교길 버스안.
같은 시간, 같은 정거장에서 버스에 올라타는 츠키시마에게 여느때와 다름 없이 손을 흔들며 인사할거임. 츠키시마 보다는 다섯 정거장 먼저 타기에 버스에 자리는 늘 널널했음.
츠키시마가 탈 때 즈음에는 버스가 북적이기에 그와 친해지고 나서는 먼저 버스에 타 그의 자리까지 맡아 두기 시작했을거임. 늘 혼자 있을 때에는 헤드셋을 끼고 노래를 듣는 츠키시마지만, 등교길에는 건네는 줄 이어폰의 왼쪽을 받아 나눠끼곤 옆에 앉아 함께 노래를 함께 들으며 갈 것 같음.
등교길 버스안.
같은 시간, 같은 정거장에서 버스에 올라타는 츠키시마에게 여느때와 다름 없이 손을 흔들며 인사할거임. 츠키시마 보다는 다섯 정거장 먼저 타기에 버스에 자리는 늘 널널했음.
츠키시마가 탈 때 즈음에는 버스가 북적이기에 그와 친해지고 나서는 먼저 버스에 타 그의 자리까지 맡아 두기 시작했을거임. 늘 혼자 있을 때에는 헤드셋을 끼고 노래를 듣는 츠키시마지만, 등교길에는 건네는 줄 이어폰의 왼쪽을 받아 나눠끼곤 옆에 앉아 함께 노래를 함께 들으며 갈 것 같음.
“오늘 나 말고 다른 약속 있단 소린 못 들었는데”
현관문에 들어서자마자 그의 코를 찌른 거슬리는 냄새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듯 물을 것 같음.
“오늘 나 말고 다른 약속 있단 소린 못 들었는데”
현관문에 들어서자마자 그의 코를 찌른 거슬리는 냄새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듯 물을 것 같음.
집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이라 마츠카와가 집으로 오기로 했을 듯.
“어디쯤이야?”
“집 앞 거의 다 왔어”
“응 알겠어.”
전화를 끊고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 곧바로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림.
삑-삑-삑-삑-삑
머지 않아 현관문이 열리고 마츠카가와 들어오자마자 그에게 달려가 안기는데, 바로 안아주던 평소와는 달리 잠시 멈칫하는 마츠카와일거임. 곧바로 아무렇지 않게 안아주겠지만 마츠카와는 뭔가 맘에 안든다는 듯 더 꽉 껴안고는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겠지
집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이라 마츠카와가 집으로 오기로 했을 듯.
“어디쯤이야?”
“집 앞 거의 다 왔어”
“응 알겠어.”
전화를 끊고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 곧바로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림.
삑-삑-삑-삑-삑
머지 않아 현관문이 열리고 마츠카가와 들어오자마자 그에게 달려가 안기는데, 바로 안아주던 평소와는 달리 잠시 멈칫하는 마츠카와일거임. 곧바로 아무렇지 않게 안아주겠지만 마츠카와는 뭔가 맘에 안든다는 듯 더 꽉 껴안고는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겠지
Q. (급히 수습하며 인터뷰를 마친다) 네 사쿠사 선수 인터뷰 감사합니다. 다음 선수로 인터뷰 넘어갈게요!
(경기장 뒷 편)
%&! "쿠로오씨 모니터링 중에 어디가???"
"죄송합니다! 잠시만 다녀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ㅜ!!"
Q. (급히 수습하며 인터뷰를 마친다) 네 사쿠사 선수 인터뷰 감사합니다. 다음 선수로 인터뷰 넘어갈게요!
(경기장 뒷 편)
%&! "쿠로오씨 모니터링 중에 어디가???"
"죄송합니다! 잠시만 다녀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ㅜ!!"
A. ...... (고개 절레)
Q. 알려주시기 힘드신가요? 에이~ 그러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A. (부끄러운지 마스크를 올려 쓰며) ....&%협이요.
Q. 네? 다시 한번 크게 말씀해주시겠어요?
A. 배협 경기보급사업부 쿠로오씨 쓰고 있습니다.
Q. (당황하며) 아~ 제품 이름은 모르고, 배구협회 쿠로오씨께 받은 립을 쓰신다는 말씀이시죠?
A. ...... (고개 절레)
Q. 알려주시기 힘드신가요? 에이~ 그러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A. (부끄러운지 마스크를 올려 쓰며) ....&%협이요.
Q. 네? 다시 한번 크게 말씀해주시겠어요?
A. 배협 경기보급사업부 쿠로오씨 쓰고 있습니다.
Q. (당황하며) 아~ 제품 이름은 모르고, 배구협회 쿠로오씨께 받은 립을 쓰신다는 말씀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