灰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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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의 과거와 함께.
모르는 것을 안다고 칭할 수는 없기에 항상 눈을 감고 덮어왔습니다만 아는 것을 모른다고 칭하는 것은 어째서 그리도 쉬웠는지 그것만큼은 아쉽습니다. 진작에 알고 있다고 한 번이라도 말 했으면 무엇이 바뀌었을 지 조금은 궁금하기도 합니다.
February 13, 2025 at 10:19 AM
- 겨울의 초입. 수신지 없음.

서랍 안에 넣어진 편지가 하나 더, 그리고 하나 더 쌓였다. 전보다는 가벼워진 마음이다. 그러나 아마 다음 겨울에도 여전히.
December 3, 2024 at 12:24 AM
가을이 지났습니다. 또 일년이 흘렀습니다. 일전보다는 가벼워진 마음으로 이번 겨울을 맞았습니다. 다음 해가 기대됩니다. 이제는 다들 잠도 잘 잡니다. 날씨가 급격하게 변화하여 다들 잠을 설치거나 할까 걱정하였는데 이제는 괜찮을 듯 싶습니다. 따님, 마리도. 요즘은 억지라기보다는 더 밝고 예쁘게 웃으시고는 합니다. 예, 조금 더 안정된 것 같습니다. 저를 보시면 다시 또 미련하다며 웃음 지으실 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습관이라는 게 변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다음 해에 뵙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
December 3, 2024 at 12:24 AM
오랜만입니다, 선배님. 강녕하셨습니까. 지난 번에는 늦은 겨울에 이야기를 적어내렸었던 것 같아 이번에는 겨울이 접어드는 초입에 펜을 집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무 물드는 색의 가을이었던 듯 한데 눈이 가득 내리고 정신없이 제설작업 하고 나니 어느새 날이 매서워졌습니다. 벌써 한 해의 끝 달이 찾아왔습니다. 어찌 지내십니까? 선배님께서는 추운 겨울보다는 따스한 봄을 더 좋아하셨던 것 같아 조금 걱정입니다. 이번 겨울은 더욱 매서울 것 같기에. 일 년만입니다. 여즉 변한 것은 없습니다. 결국 보낼 수 없이 쌓여간다는 것도.
December 3, 2024 at 12:24 AM
- 겨울의 끝자락. 수신지 없음.

서랍 안에 넣어진 편지가 쌓인다. 역시나 이번 겨울에도.
December 2, 2024 at 2:44 AM
다음에 다가올 겨울은 전보다는 두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니 무뎌지는 것도 있어야 하는 법이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서투르니 가볍게 봐 주셔야 합니다. 따님이 훈련 시간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다들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만 줄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더 하겠습니다. 평안한 봄 보내십시오.
December 2, 2024 at 2:44 AM
비가 온다. 축축하게 젖어들어 마음이 아프게.
November 22, 2024 at 12:59 AM
*산나비 백대령 비공식 수동봇
*엔딩 이후 시점
*호칭 회백대령
November 14, 2024 at 10:0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