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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조던피쉬랑 계속 작업할 거라면 앨범을 통으로 채우기보단 프로듀서 여러명과 같이 앨범을 꾸려가는 게 더 좋은 작품으로 이어질 것 같다... 그렇습미다
November 15, 2024 at 11:24 AM
다만 결과물을 다 뜯어보니까 레파토리가 대체로 비슷한 곡들로 채워져 있었고, 예전 파피 앨범들만큼 첫감상이 신나지는 않았네요. 조던 피쉬 덕에 방향성도 고르게 잡혔고 구성도 꽤 탄탄하지만 파피를 파피로 만드는 요소는 조금이나마 희석된 인상을 받았어요. 그럼에도 어떻게보면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것이고 결과물도 준수하게 뽑았으니, 실패작은 절대로 아님. 기존 파피 앨범들이 주던 충격에 비해 약하다는 거지 지나치게 상업적이지도 않고 파피스러움도 꽤 적절하게 조화된 좋은 작품이거든요
November 15, 2024 at 11:23 AM
그동안 파피가 메탈/락 영역으로 필드를 확장해오면서 해당 커뮤니티 고인물들의 혹평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진짜 메탈이 아니라는... 고전적인 장르 팬덤의 진부한 평가였지만 어떻게보면 대중음악가로서 상업적인 어필이 부족하다고 해석할 수도, 그렇다면 어느 정도는 유효한 비평일지도 모르는 것이죠. 그 점에서 이번 앨범은 이미 대중적으로 성과를 거두었던 락밴드의 전 멤버를 프로듀서로 기용함으로서 해당 장르 리스너들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일종의 정공법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었습디다
November 15, 2024 at 11:23 AM
이번 앨범은 bring me the horizon의 전 멤버인 조던 피쉬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선공개 싱글들에서부터 기존 파피가 락/메탈 장르에 취했던 것과 다른 접근 방법을 보여줬습니다...

리싱으로 첫 출격했던 new way out 에서부터 역대 파피 앨범들 중 가장 comercial한 락사운드를 보여줄 것임을 이미 짐작할 수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파피를 유일무이하게 만드는 그 한끗을 잠정적으로 포기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싶어 곡에 대한 극호의 감정과는 별개로 미미하게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느정도는 납득할 수 있기도 했음
November 15, 2024 at 11:23 AM
저기서도 난 알티머신이었는걸
November 15, 2024 at 7:4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