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이렇게.. ...

...아뇨..케,케르는..같이 키우는 강아지...애칭이에요..(같이,라고 하는걸 보니..혼자 있는건 아니라는게 확실해졌다)
스,스캔..당한다고요..?!자,잘못하면..오,오해가 생기겠네요...(오늘은 넘어가야 겠구나..) 누님분이.. ..옷을 만드신다고 하셨죠..? 사,사실.. ..한해가 지나가기전에.. ..옷을 한벌 맞춰 보고 싶기도 하니.. ..치,친해지면..더..잘 맞춰주시지 않을까..해서..(목적을 순순히 말하는 목소리는 점차 작아지더니.. 눈앞에 놓인 빙수에 눈빛이 반짝인다)
...길거리 빙수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케르' 가 엄청 좋아하겠는걸요.. ...여기서 낮잠을 잤다간.. ..그대로.. ..'밤 잠' 으로 넘어갈 정도로.. ..따뜻해요.. (코타츠가 매우 마음에 든 모양이다 까둔 귤 하나를 우물우물..거리며 당신이 빙수를 만드는 뒷 모습을 빤히 바라본다 )
..오늘도..누님 분 은 안 계시는 건가요..? (기왕 온김에.. ..이참에 인사라도 나눠드리고 싶었는데.. ..아..그,그러기엔..지금은 손님으로 왔고, 다과 하나 사오질 못했지..)

..! 카,카운터 안쪽에.. ..이런 공간이 있을 줄은.. ..모,몰랐어요.. ..여기서..가끔..쉬시는 건가요..? ( ..동방의 예의는 이미 몸에 잘 익혀뒀는지 조심스럽게 신발을 벗는다..) ..규,귤 까지..🥹..가,감사합니다.. (코타츠 안으로 들어가자.. ..! 신세계를 맛보았다.. 난로에서 오는 따뜻함과는 차원이 다르다.. ..괜히 코타츠의 이불을 만지작 거리다가 귤을 하나 가져와 껍질을 까기 시작한다..) ...저도 하나 마련하고 싶어지네요.. 코타츠..

..(방긋! 웃는 모습에.. 어색하게나마 마주 보며 웃어 보인다..)
..! 코타츠 도.. 있어요..? (코타츠! 예전에 쿠가네 여관에 마련되어 있는 걸 써봤는데.. ..정말.. 따뜻하니 좋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물론 그 따스함 덕분에 낮잠을 자버려서 약속 시간에 늦었던 기억도.. ..하, 하지만 오늘은 춥고, 다른 약속도 없으니까.. ..게다가 편하게 있으라고 하셨는걸..)
...저, 저.. 그럼.. ..부탁드려도..될까요..?

(새, 생각보다.. .. 정말 사자나미 씨 마음대로의.. 가게..)
.. ...오,오늘은 내쫓지 말아 주세요.. (혹시 몰라서 하는 걱정..)
..가게에서 소란 피울 수는 없겠네요.. ..그 누구보다 제일..냉정하게 내쫓으실 것 같으시니.. ..(딱 한 번, 당신의 가게에 들렀을 때는.. .. 손님이 아닌, 같이 요리하는 모험가로 들어왔으니까. .. 손님의 입장으로 본 가게는 조금은 새롭기도 하다.. ..천천히 가게 내부를 둘러보더니..)
...쿠카네 에선 '별빛축제' 소품 같은 건.. .. 들여놓지 않는 편.. ..인가요..?

(고개를 끄덕인다..!)
...그,그럼.. ..사자나미 씨가 원하는 대로 운영하시는 가게면..
..호,혹시.. 어느날은 가게 문이 열려있어도

'안해요' ... ..하실 수도 있다는 건가요..? ..메,메뉴도 거절 할 수..있고요..? (물론 메뉴야.. ..재료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거절 할 수는 있으시겠지..?)

...! ..비,빙수.. ..아직 파시는 건가요..? (사실,날도 추워지고 해서..팔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도 했었는데..!) 여,역시 그,그렇죠..? ..따뜻한 이불 속에 들어가서 먹는 아이스크림은..최고의 행복을 전해주기도 하니까요.. ...저,저.. ..그럼.. ...딸기 빙수.. ..산,산처럼.. ..쌓아서 주실 수.. ..있으신가요..? ..눈은 내리는데.. ..그 눈은 먹지 말라고.. ...호,혼나서..(자신이 혼난 건 아니지만)

..(마도 난로.. ..이번에 하나 더 장만해야 하는데..) ..쿠가네 로 텔레포트를 타고 도착하자마자.. ..우박이 떨어지더니.. ..바로 눈으로 바뀌면서..엄청나게..내리더라고요.. ...오늘 뿔마개(뿔에 하는 귀마개) 를 두고 온게 후회..될 정도예요.. ...(녹차를 한 모금 마신다) ..사,사실.. ...하르슌 씨가.. ..눈을 드시는(?) 모습을 보고.. ..빙수가 먹고 싶어져서..왔는데요.. ....따뜻한 요리를 먹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빙.. (빙수 먹으려고 했는데,너무 추워서 빙수 생각이 싹 사라졌다 파르르,떨더니..) ....노,녹차요.. ..쿠가네도 만만치 않게 추워졌네요...

...(빼꼼)
..아,안녕하세요..사자나미 씨..
(...이 모험가 초월자다.. ...어쩌면 당신의 속 마음을 들었을지도...모르겠지만 일단 들어온다)

...(시간이 좀 지나자 옆으로 한번 뒤집었다 ..어라 조금 노릇해진것 같은데..?)

...그래야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조,조금만..더.. ..있다가 나가고 싶어요..(따뜻하게 데워진 바닥이 여간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원상복귀를 해야..걸어다닐수 있으니..)
..사,사실 바닥이 따뜻해서 그대로 누워..있고 싶었어요..

...그런데..이런 말을 해버리면..거짓말 같이.. ..(오늘은 드림캐쳐의 힘을 믿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