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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r0916.bsky.social
모든 있었던 것, 지나간 자취는 아주 훗날에라도 그것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오정희, 새
이미 우주에서 사라진 별의 빛을 보며 살아가고 있어요.
내가 살아있는 한 그 빛이 사라지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후암동은 그런 동네야. 나에겐.
November 5, 2025 at 11:30 AM
우리 가족은 모두 각자의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 똘똘 뭉쳐 살았다. 어느 누구하나 게을리 편히 지내는 사람없이. 가끔 모두들 너무 고생했다 셀프위로를 하고 싶을때면 우리 가족은 후암동의 유명한 고깃집 수정갈비집에서 외식을 하곤 했지. 수정갈비집에서 외식했던 날들은 우리가족에게 매우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어. 그 수정갈비집이 궁금해서 찾아가봤더니 글쎄 그 주인장 돈 많이 벌어 건물주가 되셨더라. 내 일도 아니지만 흐믓했어. 사진은 어제 찍은 수정갈비집 건물.
November 5, 2025 at 11:13 AM
전자오락실에서 붙잡힌 남동생은 부모님으로부터 대체 그 돈이 어디서 나서 게임을 한거냐 추궁 받았지. 혹시 가게에서 훔친 돈이냐고. 다행히 고생하는 부모님이 번 가게 돈은 손대지 않았다고 집에 있는 저금통에서 훔친 동전으로 게임을 했다며 용서해 달라며 울며 빌었어. 알고보니 석고로 만들어진 저금통 동전 넣는 입구 크기를 조금 크게 갈아내어 필요할 때 마다 조금씩 꺼내 썼던거야. 한꺼번에 가져가면 들키니까 조금씩. 치밀하게. 그때 나 마음이 아팠다. 사진은 우리가 살던 집 골목길.
November 5, 2025 at 10:57 AM
어제 우연히 후암동에 들렸어. 우리집이 가장 가난하고 힘들 때 살았던 동네. 우리집은 후암시장에서 작은 분식점을 했었고 나보다 2살 어린 남동생은 당시 중학생 이었는데 자주 가게에 불려나와 가게일을 도왔었지. 나는 고등학생. 오빠는 대학생. 남동생이 가끔 집근처 전자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다가 부모님께 들켜 큰 꾸지람을 듣곤했어. 전학 후 학교생활 적응이 힘들어 꽤 방황하는 듯 보였어. 사진은 그 오락실이 있었던 건물. 오락실 이름은 <워싱턴 오락실> 주인 아저씨가 항상 졸린듯한 눈을 하고 있던 대머리 아저씨였던걸로 기억나.
November 5, 2025 at 10:48 AM
밤사이 눈이 많이 내렸구나.
November 26, 2024 at 11:02 PM
아날로그 감성의 올드하지만 깔끔한 일본 골프장. 빨간색 레이디 티 박스보다 앞에 있던 분홍색 티 박스는 80세 이상 노인을 위한 곳.
November 26, 2024 at 12:07 PM
November 26, 2024 at 11:55 AM
November 26, 2024 at 11:54 AM
우리 이렇게 멀리 헤어져 있어도 나는 너희들을 늘 생각한단다..
November 26, 2024 at 11:51 AM
따끈따끈한 모브닝 1집.
앨범자켓 사진이 너무 아름답다.

사랑도 낭만도 웃음도 눈물도
아파도 좋으니까 다시 돌려주면 안될까요

모브닝 곡 <deadline> 가사 중
October 2, 2024 at 11:01 AM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보르네오 진주 귀고리 2개 사옴. 나에게는 면세쇼핑으로 귀고리 사모우는 것이 쏠쏠한 행복. 가격은 10만원 대.
October 2, 2024 at 10:58 AM
은퇴해서 이런데 다니지 말고 지금부터 부지런히 다니자. 조쿠나~ 힐링이 정말 많이 된다.
October 2, 2024 at 10:16 AM
폰 배경화면 바꿈.
October 2, 2024 at 10:12 AM
예술의 전당 한 켠에 있었던 이 조각작품.
왜 구석에 굳이 배치했을까?
September 24, 2024 at 9:04 AM
그렇게 부심에 찬 아파트에서 살면 살롱문화라도 꽃피울 것이지 단체급식에 행복해 하고 사돈의 연이나 살피다니.. 저 비석들 부끄러워 라카칠 범벅할 반항문화 은근 기다려진다. 아님 뱅크시같은 그림이 훅 나타남 재밌겠다. 후후. 아이고 천박스러워라~
September 24, 2024 at 8:58 AM
로컬푸드매장에서 업어 온 초록이들.
우리 다시 시작해보자..
September 21, 2024 at 8:45 AM
로컬푸드 매장에서 사온 미니 사과.
맛있다! 기대 이상.
September 21, 2024 at 8:44 AM
로컬푸드매장 갔다가 무화과와 초록이들 사고 산책하고 해장국 사먹고. 평범하고 행복한 토요일. 돌아오는 길에 찹쌀도너츠 사서 부모님댁에 가 달달한 수다떨다 옴.
September 21, 2024 at 8:43 AM
예술의 전당 안에 있던 이 카페 예쁘더라. 명절 연휴 모두 가족단위나 연인들인데 난 혼자여서 들어갈 용기를 못냄. 서글펐지만 어쩌겠어.
September 18, 2024 at 4:08 AM
Bluesky는 현재 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는 39,243번째였습니다!
September 18, 2024 at 12:48 AM
오늘도 도시락으로 점심밥을 먹고 걷고 또 걸어요.
September 9, 2024 at 6:22 AM
주방의 그림을 바꿔봄.
빌헬름 룬드스트롬.
June 29, 2024 at 4:52 AM
? ~ 2024.5.24. 참깨.
June 5, 2024 at 11:40 PM
May 30, 2024 at 1:54 PM
소심하고 까다롭던 너.
참깨야, 보고 싶다.
이제 나는 정말 혼자야..
May 29, 2024 at 3:2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