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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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jin.dev
엽토군
@eojin.dev
No plan.
Changi Airport with “John” @rinpenrose.bsky.social
December 27, 2025 at 6:37 AM
세상이 얼마나 큰지 보고 싶었는데
내가 본 것은 내가 얼마나 작은가뿐이었다네
December 25, 2025 at 2:39 AM
누군가를 사랑할 날이 과연 올까
December 14, 2025 at 2:41 PM
날 알아주는 사람은 정녕 없구나
December 4, 2025 at 2:32 PM
누구든 칼을 뽑았으면 협을 행하여야 한다
November 22, 2025 at 4:23 AM
November 18, 2025 at 1:03 PM
현실이 힘들어서 평론이 안 나온다
November 3, 2025 at 2:12 AM
데이터가 많아서 좋은 점이 있다면 회사 와이파이를 안 써도 된다는 것이다.
September 28, 2025 at 5:28 AM
간만에 뭔가 초월번역을 좀 해보고 싶어지네
August 26, 2025 at 10:50 AM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에게 말해 주세요" ← 이게 효과 있었던 적이 1번도없었음
August 2, 2025 at 7:08 AM
매일 밤 내 몸뚱아리 내가 씻길 때마다 생각한다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이깟걸 이렇게 공들여 씻고 닦나
July 16, 2025 at 1:23 PM
요즘 인생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인터넷 기사 댓글창에 욕박고 다닌다 지옥에나 가라 소리를 주로 하는데 왜냐하면 지옥은 없ㅋ기ㅋ 때문이다 ㅋㅋ
July 10, 2025 at 12:28 AM
인간이 가장 일하기 싫다는 목요일 낮
잡담이나 하나 하자면
내 주사는 엉뚱하게도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다 술 먹고 집에 가는 길이면 꼭 생각나는 옛날 복음성가, 찬송가가 있어서 혼자 흥얼흥얼 하면서 간다.
어릴 적 배운 노래가 순 찬송뿐이어서 그런 것이려니.
July 3, 2025 at 4:52 AM
오늘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곳을 걸어다녔고 지난날 내가 그토록 특정한 공간 특정한 위치들을 경멸했던 이유를 문득 자각했다

난 나보다 잘난 공간을 참지 못했던 거야
June 29, 2025 at 9:45 AM
Promise는 써도 써도 모르겠고 어질어질하다
제일 웃긴 부분은.. 이해하면 이해한 만큼은 진도가 나간다는 거다
조만간 개발블로그 글써야지..
May 15, 2025 at 8:14 AM
대략 1년쯤 전 이맘때 전사 단위 해고로 잘렸었다. 여의도 어느 사무실 쓰레기통에 쓰레빠를 버리고 경기도 어딘가에서 실업급여라는 것을 신청하던 그때부터, 적도 근처 어느 나라에서의 웹개발자로 돈을 벌고 있는 지금 오늘날까지, 꼬박 그 1년 내내, 장차 인생의 커리어 문제를 계속 생각하고 있다.
March 31, 2025 at 2:50 PM
몸에 근본적인 비굴함이 배어 있는 편이다
단 한 번도 내가 내고 싶은 화를 내 본 적이 없다
남들 다 한다는 위선, 위악 하나도 못 한다
난 정말 지겨우리만치 나고 남이 아니다
너무너무 지겹다 어디 좀 뜯어내다 버려놓고 오고 싶다
March 26, 2025 at 10:56 AM
나라가 진짜 왜 이모양 이꼴이냐
March 7, 2025 at 8:31 AM
핸들바깠다,,
March 7, 2025 at 8:24 AM
사람들이
내 말을 듣고
오 그런가? 듣고보니 일리가 있네 좀더 생각하고 실천해 봐야겠다 하고
돌아서서부터는
근데 이걸 누가 말했더라? 하고
날 깡그리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냥 내 생각이 남았으면 좋겠고
그 생각이 옳기를 바랄 뿐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품은 내 진짜 꿈이라면 이것이다
이제 제대로 글로 쓸 수 있게 되었으므로 한번 써본다.
February 27, 2025 at 12:05 AM
간밤 꿈은 날 수 있게 되는 꿈이었다
정확히는 나 스스로를 연 띄우듯이 띄울 수 있게 되는 꿈이었는데
그냥 양팔을 벌리고 약간 앞으로 틀고
몸도 약간 앞으로 숙여서
조금 달리면
갑자기 어디서 센 바람이 훅 불어와서 날 띄우는 것이다
광주광역시를 배경으로 시가지 한복판에서 날아올라서 한참을 날았는데
멈추는/내려앉는 방법을 몰라서
각종 빌딩들에 부딪혀 죽을뻔하는 것을 간신히 피해 가며
외곽 지역 개천 돌밭에 겨우 착지했다
February 17, 2025 at 1:10 AM
요즘 루쉰을 읽고 있다
엊그제 <광인일기>를 읽고
오늘은 <쿵이지>를 읽었다
연달아서 어안이벙벙 해진다

이 외노자 생활 더군다나 이토록 유물론적인 싱가포르 사회에서의 이 시절을 무엇으로 버텨야 할지 좀 알 듯도 하다
February 9, 2025 at 5:48 AM
한국에서 말로만 전해지는 정신이 몇가지 있는데
십벌지목 역시 그러하다
우리가 툭하면 "탄탄한 기초연구/지역인프라 기반에서 탄생한 O국의 OO위업!! 왜 우리나라는 못하나!!" 소리 하는 그 분야들.. 그 나라들은 그 나무들을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찍어볼 수 있는 그래서 찍는 사람이 (많이) 있는 나라였을 뿐이다 그리고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는 없는 것뿐이다
우리나라는? 다들 한두번 찍어서 나무를 넘긴 사례에만 현혹/도취된 지난 50년이었지 않나? 한 6번 찍을 때쯤 "통폐합"해 버리는 것이지.
February 5, 2025 at 1:33 AM
이역만리 타지에서 내나라 쿠데타가 진압이 안되고 있는 꼴 보기 여간 고역이 아니다
January 3, 2025 at 9:2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