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귀의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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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귀의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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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10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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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졌어?
July 27, 2025 at 8:25 AM
공평한 취급을 받고 싶다는 기대는 진작 저버렸어. 단지 특별해지고 싶어. 날 누구나와 같게 대하지 마. 내가 널 믿지 않아도 넌 날 믿어야 해. 내가 널 찌르면 넌 날 안아야 하고, 내가 등을 돌리면 나보다 더 빨리 저 앞으로 뛰어가서 기다려. 덧없는 영원보다 근사한 거짓말을 원하지? 나도 그래.
July 18, 2025 at 2:01 PM
"번개 친 다음에 나타나는 게 무서운 거지."
July 17, 2025 at 8:02 AM
태피스트리도 짜두자. 직물은 낡겠지만 누군가는 훗날 이 태피스트리를 보며 날 떠올리겠지. 내가 지금 어머니의 손을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July 16, 2025 at 7:20 PM
"꽃을 좀 구해다 줬으면 좋겠어."
"화병에는 남은 자리가 없지 않으냐."
"관을 엮으려고."
July 16, 2025 at 7:19 PM
네가 나와 다른 존재가 되는 그 불쾌한 감각을 내가 인정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걸.
July 14, 2025 at 4:27 PM
아스가르드의 기후는 기록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형은 미드가르드의 여름을 좋아했지.
July 14, 2025 at 4:27 PM
기회가 있을 때 날 선택했어야지.
June 2, 2025 at 2:06 PM
내가 당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대신 "확인하려" 한다는 게 의심스러워? 설마 정말 걱정뿐이겠냐는 표정인데, 날 너무 몰아세우지 마. 난 단지 절대 나아지지 않는 무언가가 내 존재 외에도 있기를 바라는 것뿐이니까.
May 24, 2025 at 10:29 AM
불행하니?
May 23, 2025 at 2:14 AM
어떻게 모든 신음하는 자들은 형의 눈에만 띄었던 걸까? 난 오래 전부터 고통받는, 어쩔 수 없을 만큼 매서운 파도에 직면한, 작고 무력한 인간들과 그를 동정하는 형을 보면서—신이란 반대격의 인간만을 볼 수 있는 줄 알았다. 내가 세상을 내려다볼 땐 쓰레기들만이 있었다. 협잡꾼. 밀고자. 무뢰한.
May 23, 2025 at 2:06 AM
창을 열어라. 하오에 내가 불 것이다.
May 23, 2025 at 12:41 AM
나의 날이다.
April 1, 2025 at 9:52 AM
기우제도 같이 지내야겠다.
March 26, 2025 at 11:22 AM
"네 방으로 가."
March 12, 2025 at 6:31 AM
주신이시여, 저들은 자리하지 않는 신에게 열렬을 다 겁니다.
February 19, 2025 at 10:33 AM
상여는 갔다. 물러가소.
February 19, 2025 at 10:24 AM
돌아오마 하지 않고 떠난 걸음은 쫓지 마라. 마음 먹고도 힘겨운 귀환을 기약 없이 간 이에게서 기다리느냐?
February 19, 2025 at 10:23 AM
알고 있잖아. 난 장난이 좋은 거야. 장난감이 좋은 게 아니라.
February 7, 2025 at 2:44 PM
나를 사랑하는 게 세상을 사랑하는 것보단 쉽잖아.
January 9, 2025 at 9:59 PM
신년을 맞이함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게 됐다. 무엇도 새롭지 않다는 건 무엇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January 1, 2025 at 11:15 PM
너는 늙어가겠지, 나와는 달리.
January 1, 2025 at 9:57 PM
이교도가 그리 좋으면 가서 예수랑 살아. 로키는 갈 거야.
December 24, 2024 at 3:18 PM
떨어질 것들은 아슬하기 마련이다. 별도 추락할 쯤엔 제 몸을 태우고, 잎은 지기 전부터 말라 바스러진다. 원석일 적에나 너와 함께였지 난 네가 고조되면서부터 세공 과정에서 진작 잘려나간 불필요한 더미였다.
December 10, 2024 at 12:45 AM
토르와 내가 가을의 막바지에 여정을 떠나자고 결심한 건 불과 일주일 전일 텐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새 겨울이 오고 말았군.
November 28, 2024 at 12:1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