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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us11.bsky.social
결혼 피로연도 봤는데 나름 재밌었음. 씨애틀의 매력도 담겨있고
December 14, 2025 at 5:13 AM
미국은 워낙 해고도 흔하고 한직장을 몇십년씩 다니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할 수 없으니 상황은 다르지만, 우리도 겪은 구조조정, 일상이 되어버린 업계의 구조조정 물결. 잘리진 않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회사/팀의 미래가 어차피 내년이면 없어질 공장과 겹쳐져서 맘이 복잡하다. 앞으로 나는 몇년을 더 일할 수 있을까, 몇년을 더 일해야 할까.
November 16, 2025 at 7:09 AM
인사팀장, 치킨집 가게 사장님, 공사 반장 등등 배우들 연기가 참 좋다. 김부장을 보면서 아빠 생각도 난다. 명예 퇴직하기 몇달 전 인사팀 사람이랑 밥을 먹는데 음식을 흘렸더니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음식을 흘리시나보다 얘기했던 게 맘에 걸리셨다고. 입사 동기중 유일하게 남았던, 임원문턱을 넘었던 아빠도 퇴직을 면할 순 없었고 늦었다면 늦었던 퇴직에도, 30여년을 다녔던 첫 직장에서의 명퇴 요구에 아빠는 적잖이 배신감을 느꼈다고 했다.
November 16, 2025 at 7:04 AM
아이고 결국 김부장님… 회사다니며 영혼이 부서지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니 이해가 가면서도 50대 대기업 부장으로 퇴직하면 아직 아파트대출금도 다 못갚았는데 앞으로는 어떡하나 내가 다 막막. 퇴직금 3억 3천 세금 때면 얼마 남을 거냐고 묻는 인사 팀장 말이 뼈를 때린다
November 16, 2025 at 2:51 AM
직장생활하다보면 자존심 상하는 일 부지기수고 영혼이 부스러지는 느낌이 들곤하는데 드라마를 보며 앞으로 그럴 일이 더 많겠단 생각 들고 너무 처참해지기 전에 열심히 모아서 은퇴하자고 남편과 다짐해 봄
November 4, 2025 at 4:43 AM
첫화에선 주인공이 이렇게 비호감인데 보게되려나 싶었는데 4화까지 봤고 어느새 주인공이 사고쳐서 나락갈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게됨. 그나저나 큰 사고 쳐도 짤리는 게 아니라 지벙 공장 발령이라니 나쁘지 않다 싶었다 (미국 대비). 극중에선 나락으로 떨어진 거처럼 그려질 거 같지만.
November 4, 2025 at 4:41 AM
뒤쳐졌는데 뒤쳐진 걸 모르고 현실 인식이 안되면 꼰대인 거 같다
October 27, 2025 at 1:26 AM
회사 생활 넘 깝깝. 요즘엔 저정도는 아니지 않나?
October 27, 2025 at 12:11 AM
엑스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과 감상들,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의 인물이해를 보면서 드라마를 다시 봐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September 24, 2025 at 3:50 AM
보호사님 방문은 엄마에게 무척 좋은 일임과 동시에 가사일과 엄마 돌봄을 전담하던 아빠가 다소 해방된 것이 무척 다행이다. 아빠가 지병이 있으신데 고생하시다 더 큰 병날까봐 걱정이었다.
September 19, 2025 at 6:33 AM
<은중과 상연>극의 톤이 어딘가 익숙하하다 싶었는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감독님 후속작이었다. 브람스.. 도 굉장히 차분했고 여자 주인공 조연간의 질투, 재능에 대한 동경 같은 감정들이 섬세하게 그려졌었다. 은중과 상연처럼 보고나서 여운이 길게 남았지만 개운하고 행복한 느낌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September 19, 2025 at 6:2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