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 교주를 애지중지 키웠다〉는 12월 24일 386화로 복귀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느껴지는 글을 써오겠습니다.

이상한 날씨와 심란한 소식으로 참 힘겨운 시기입니다. 늘 좋은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과 묵묵히 읽어주시는 분들, 일상을 지켜내시는 모든 분들이 항상 편안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의 애정을 결코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쉽게 지치고 금방 질리는 제가 3년하고도 7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한 글을 오랫동안 쓸 수 있었던 까닭은 오로지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주시는 독자 여러분 덕택입니다.

그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좋은 글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길이 사랑할 수 있는 소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만족할 수 있는 퀄리티의 글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어 가장 힘들고 죄송스럽습니다. 한 번 더 보고 고칠 시간이 없어서, 단어를 신중히 고르고 스토리를 정비할 틈이 없어서 휘갈겨 쓴 글을 그대로 올리는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려 편안하게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하여 오랜 고민 끝에 잠시 연재를 멈춰두고, 그동안 스토리 정비 및 비축분 집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