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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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헨뢰셴을 해라
인생 손해보지 않게
그레텔 흉터... 생각해 보면 이거 충분히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을 만한 소재라고 보는데 1때 흉터에대해 오픈할 만한 일이 있었다지만 되게 담백하게 넘어가서 아쉬움; 공략캐들은 이미 흉터에 대해 알고 있어서 구태여 설명하는 것도 이상하긴 하지만... 씬에서도 슈트밖에 언급없엇구… 암튼 등 흉터를 모르는 상황에서의 시추에이션이 보고싶음 앙앙운다또
April 16, 2025 at 5:47 AM
"내게는 당신이 있어요. 그렇죠?"

생각할수록 이 말이 너무 묵직하게 다가온다.
볼때마다 항상 너무 무겁고 안쓰럽고 처절한 사랑 고백이라고 생각해.
쿠겔맵스안에 이 개큰감정과 사랑을 담은 게 진짜 너무 대단하고 캐아름다움
April 9, 2025 at 3:20 AM
쿠겔과 루돌프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루돌프는 자신을 아껴주는 가족이 있고, 결국 가족을 만나기 위해 살고 싶어 했다는 점일 거임.
하지만 쿠겔은? 가족에 의해 팔려왔지만, 자신은 피해자가 아니라며 현실에서 회피하고, 자신이 살 의미를 만들기 위해 킵펠을 따르고… 아무도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결핍에 시달리면서 살아오다가… 간신히 그레텔을 만난 거라고
April 9, 2025 at 3:20 AM
그리고 슈페의 의미심장한 지문… 쿠겔의 말로 미루어 보아 쿠겔은… 사실 루돌프를 진짜로 죽이려고 했을 거라 생각함.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과거와도 겹쳐져서 차라리 지금 죽는 게 낫다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고…. 근데 이건 루돌프를 위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죽이고 싶어 하는 감정이랄가
루돌프와 카밀라의 행위가 시작되면 덮치려고 했다는 부분도 생각해 보면… 루돌프의 고통이 무엇인지 자기가 제일 잘 알 텐데도 카밀라에게 확실한 복수를 하고 싶어 했고… 이건 루돌프의 고통보다도 자신의 고통을 더 우선순위에 두고 있었다는 거니까.
April 9, 2025 at 2:54 AM
그레텔이기 때문에 쿠겔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함.
쿠겔은 계속 자기 속마음을 평생 속이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단순한 동정뿐인 말로는 절대로 위로받지 못할 텐데, 형제를 위로해 주지 못한 것이 응어리로 남아 있는 그레텔의 위로이기에 비로소 쿠겔에게 위로가 될 수 있던 것임
그리고 '가족'으로서 위로해 준다는 것은 쿠겔의 가족에 대한 상처도 조금은 치유해 줬을 거라 생각하고…
April 9, 2025 at 2:51 AM
쿠겔은 그동안 외면하려고 했던 자신의 피해자성과 트라우마를,
그리고 가족에게 팔려왔을 때의 아픔을 쿠겔이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고서야 비로소 마주한 것임…
그렇다고 마냥 쿠겔만을 위한 스토리는 아닌 게, 쿠겔 맵스가 쿠겔이 피해자로서 위로받는 스토리라면 그레텔은 헨젤에게 해주지 못한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스토리이기때문에…
1에서 드러났듯, 그레텔은 헨젤을 제대로 위로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pril 9, 2025 at 2:31 AM
쿠겔의 과거 헨/그의 과거에 의도적으로 접점을 만드는 것으로 보아, 쿠겔이 팔려나간 시점 = 헨젤이 과자집에 있던 시점... 그니까 한 7살 정도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음.
10년정도 일하다가 왕자에게 구해짐... 아마 16~17세쯤
아마 이 시점에서 왕자는 18~19살쯤이엇을것같음
글고 쿠겔은 이때부터 파이체 밑에서 훈련받음 난 이걸 대충 5년 정도로 추정...
April 2, 2025 at 9:4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