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악필도필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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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악필도필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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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년필×딥펜×잉크 러버
📍 사회초년생 (잠깐) 백수
📍 비공개 계정 (자물쇠 ) 안받음
✒️ 최애 에스터브룩 에스티코어 스윗드림 M
🖋 천년위시, 플래티넘 차이라떼 EF, F, M (중고거래환영)
📘 주 사용 노트, Life 노블노트
🧫 주 사용 잉크, 이로시주쿠, 디아민
이 방법의 장점
: 방치되는 만년필이 없다

이 방법의 단점
: 방치되는 만년필이 많다
: 엄청나게 천천히 잉크가 줄어든다
December 1, 2024 at 3:45 PM
라고 제 기억에도 말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생각한걸 설명하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쩝,,,하핳
December 1, 2024 at 10:19 AM
나는 내가 원하지 않으면 반응을 안할수도 있어. 그건 내 입장에서는 당연한거야. 내가 친구라고 해서 네 말을 무조건 긍정하고 이해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내게도 시간이 있고 상황이 있어
December 1, 2024 at 10:18 AM
많이 생각의 회로와 과정을 축약했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대체적으로 A가 '나'와의 관계를 동등한 시각에서 바라보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였던 상황이 많더라고요. A입장에서 '나'는 너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 한 방에 있는 사람이니까 너는 나보다 더 먼저 이 방에 참여하고 있어야해. 라는 의식이 강한거죠. 즉 먼저 기다려주고 있지 않으면 나쁜 사람....

제 케이스에서도 제가 친구에게 화냈던 부분도 그런거였어요. 나는 네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야. 니 소식을 긍정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좋아요'가 아니야
December 1, 2024 at 10:18 AM
그치만 저런 경우의 제가 A였다면 솔직히 정말 관계가 소중해서였다면 "저 사람은 왜 바로 연락이 안올까?"라는 문제에 대해 상대의 입장을 더 고려하고 먼저 물어봤을거같아요. "혹시 바쁘니? 아니면 내 대화주제가 불편했니?" 라고요. 그치만 실제의 A라는 사람은 오히려 당장의 자신의 감정에 몰두하고 화를냈죠. 그건 상대의 사정보다는 내 기분이 우선이라는 뜻이고 상대는 그저 내 가십거리 혹은 감정을 소모하기위한 도구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어요 ㅎㅎ
December 1, 2024 at 10:12 AM
음 제가 학창시절에 교우관계로 인해 겪었던 일들이 나름대로는 다사다난 했다보니 얻은 교훈들이 많아요. 물론 직장 및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새내기적인 부족한 측면이 아직 많지만요.

상대의 사연이 어쩌면 제가 말한게 전부는 아닐수도 있어요. A가 사실은 툴루님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겨서일수도 있고, 그만큼 자주 대화를 나눠보고싶은 조급함에서 발생한 서운함일수도 있죠
December 1, 2024 at 10:12 AM
흠... 언니가 사각사각을 죠아한다면 추천...
나의 경우에는 방출을 해주엇음...
약간 낭창대는 사각임이였아.... 플래티넘과는 또 다른 느낌스
December 1, 2024 at 8:52 AM
에? ㅋㅋ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네욥..
학창시절에 주구장창 겪어본 교우관계의 결론이랄까요...
December 1, 2024 at 7:36 AM
그렇게 자녀와 얽힌 관계라면 대면적으로 충돌은 피하시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말씀대로 해코지의 위험이 있으니까요... 그대신 깊은 관계를 맺기 보다는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데면데면한 관계를 유지하시는것이 옳다보고 ... 사실 아이들의 관계는 변동적이니까요. 오래 우정을 유지할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멀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구요.. 아이로 인해 관계에 너무 얽매이지는 마시기를.. 왜냐면 어차피 자녀끼리 친할 관계는 부모끼리는 한두번 본 데면한 상태여도 상관없이 친하더라고요.
December 1, 2024 at 3:14 AM
아이구.. 아이들과 부모의 관계에서 얽힌 문제라면 톨루님 말씀대로 관계 끊음을 즉각적으로 고려하긴 힘드시겠네요. 그 분의 아이와 톨루님의 아이가 얼마나 친한지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 같네요. 사실 제 경우에는 부모끼리 친하다고 무조건 자녀가 끝까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자녀끼리 친하다고 상대 부모와 끝까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December 1, 2024 at 3:14 AM
톨루님의 경우 그분과는 성인의 나이에서 만나게 된 것이니 깊은 판단이 필요해보입니다. 만약 그분에게 개선의 의지가 있다면 관계유지를 고려해봐야 할수도 있지망, 반대로 뭔가 일이 있을때마다 계속 같은 이유로 부딪히고 개선의 여지도 없이 '톨루'님을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여기고 함부로 대한다면 그 관계는 초장에 끝내는 것이 옳겠지요. 불편한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힘들답니다
December 1, 2024 at 2:41 AM
그정도의 관심과 애정을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좀... 애정결핍이 있는 것아닌가 의심도 좀 드네요 (물론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그리고 그 태도 자체가 이야기 들어주는 상대방을 자신보다 낮은 위치로 생각할때 더 그런 포지션을 취하더라고요. 애초에 동등한 위치로 생각하질 않는거죠
December 1, 2024 at 2:37 AM
감자 코코낸내
November 29, 2024 at 8:09 AM
회사에 만년필을 배송시키니... 아후 세상에 이렇게 휘까번쩍하고 이쁜 만년필이 다있다니... 봄의 실물은 만년필이라곤 투박한 라미와 파카밖에 못봤던 악사에게는 그야말로 별천지이자 충격이었던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잉크가 없으니 잉크를 넣어보진 못하고.
집에가서 같이 배송 온 세일러 잉크를 잉입하고 첫 필감을 즐기고... 그 결과는 대박의 사각사각입니다! (겁없던 악사는 세일러 잉크가 착색이 잘된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그치만 시키오리 배럴이 불투명이라 다행이었죠)
November 27, 2024 at 1:51 PM
처음에는 가격대에 흠칫 놀라고
두번째는 매우 다양한 디자인들에 흠칫 놀랍니다.

어디서 주숴들은건 있어서. 세필은 일본제다!라는 얘기는 알고있었던 악사.... 사각사각 라미에 익숙해져있던 저는 또다시 사각사각을 찾아 떠납니다

그러다 아주 우연히 '시키오리' 계절 시리즈를 맞딱드리게 되죠.

'봄' 과 '겨울'에서 한 주는 고민한 악사. 고민하다 결국 봄을 집습니다.
November 27, 2024 at 1:51 PM
인터넷에서 주섬주섬 알음알음 정보를 알아가던 악사! 귀가 얇았던 악사는 유투버 채널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 중 먼저 보게된게 잉크잉크 채널이었죠. (다른 것도 봣음) 사실 거기 채널에서 들었던 것인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우연히 스틸닙보다 금닙의 필감이 좋다는 소문을 얻게 됩니다.

"웅? 금닙? 닙에 금도 씌어?"

아무것도 몰랏던 악사는 그날부터 14k와 18k 만년필을 검색해보게되고
November 27, 2024 at 1:51 PM
악사는 처음에는 만년필을 살 생각이 없엇습니다... 그저 잉크를 살 생각이었죠. 사방팔방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며 처음으로 '펜샵'의 존재여부를 알게됩니다. 처음마주한게 바로 베ㅅㅌ펜 사이트였죠. 악사는 처음 펜샵을 발견하고 그야말로 신세계를 접하게 됩니다. 이렇게 세상에 다양한 만년필과 다양한 잉크가 있었다니!!

그 날부터 악사의 구매욕구는 불이 붙게 됩니다.
November 27, 2024 at 1:51 PM
5. 세일러 프로기어슬림 시키오리 사계 MF

이 친구는.. 악사가 두번째로 들인 만년필입니다.

라미 사파리를 구매하고 5달만의 구매였죠. (첫 구매로부터 꽤 오래 참았쥬?)

이때까지의 악사는 만년필이란 한 자루 정도면 충분하다는 (근자감)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라미 사파리로 두 달 여간 정도 열심히 필사를 하며 즐기던 어느날.. 악사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 분명 다른 색 잉크도 많을텐데.. 검정색만 쓰니까 질려"
November 27, 2024 at 1:5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