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되지 않는 바로 전단계로 타락천사로 남는 대신 빛을 보면 눈이 멀어지게 되었다. 어둠 속에서는 오히려 자유로운 입장이었고. 누구보다 빛이 어울리는 자이지만 어둠 속에서만 살게 하는 느낌을 주어 보이지 않는 압박감을 내내 주기도 했다.

사는 것이 매사에 무료하고 재미없는 편이라 그냥 흐름에 따라서 살아가는 게 일상이다. 사실상 타락천사가 되고 모든 천사직에서 박탈 당해서 자신이 천계에서 할 일이 없어서 무력한 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나오게 된 게 즐거웠을 일이다. 그렇게 틀어박히고 벌을 받게 되는 기간동안 세상이 너무 바뀌어서 슬픈 편이었다.

이름: 카레오
나이: 불명
종족: 타락천사
성별: 무성

본래 치유와 생성의 천사로 숨이라고 불렸으나 죽일 놈의 호기심으로 악마와 관계를 가진 후 타락천사가 되었다. 대략 200년 전쯤에. 관계를 가진 후 벌은 100년 간 받았고, 지옥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본 뒤에 돌아왔다. 눈의 흉터는 그때 생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