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괴담이 적은 이유가 사람이 사라졌다 하면 호랑이한테 물려가서 죽었나 보다 해서라고요. 옛날 사람들이 무서워 한 것은 호환마마..

예쁘네요. 제 애캐도 뒤가 노출됐는데 앞은 막힌 이런 패션이었어요. 독특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조조님이 통곡하시면서 봉효야 네가 없어서 애석하고 통곡스럽고 분통하고 안타깝고 서럽다는데요... (무오2에서 나보다 먼저 죽지마라 이래서 말했군요.) 어찌나 절절한지, 이거 열도라면 동인지 수백편은 나왔을 듯.. 서럽구나 봉효야 아쉽도다 봉효야 애석하구나 봉효야 왜 날 두고 먼저 갔느냐 봉효야 (곽가의 자가 봉효..) 엉엉엉 봉효타령하면서 통곡하는 조조님... 통곡하는 조조님은 상상은 조금 안 되지만.

유비에게 제갈량이 중요한만큼이나, 조조에겐 곽가가 중요했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적벽대전이 끝난 후, 조조는 곽가를 세번이나 외쳐부르며 통곡합니다. 봉효만 있었더라도... 일이 이렇게는 되지않았을 것을.. 이것은 정사의 기록으로도 남겨져있습니다. 전에 천하기재 곽가편을 티비에서 해준 적이 있습니다. 천하기재 곽가편 보면서, 생각한게 진삼국무쌍의 곽가가 실제 곽가를 상당히 많이[..] 엄청나게 많이[..] 모티브로 해서 만든 캐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술을 좋아하고, 여자를 좋아하고, 전쟁의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조와 의기투합하며, 그에게 깊이 신임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책사들 중에서도 특별한 취급을 받았고, 조조는 자신의 후사에 대한 일까지 그에게 맡길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곽가는 몸이 튼튼하지 못해서(..절제력이 없어 술을 퍼마셨다고 하네요), 조조의 사후 후사를 맡지 못하고, 제갈량이 삼고초려로 나오기 직전, 207년 병으로 죽습니다. 유언장으로 원소의 두 아들이 서로 반목할터이니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잡으시란 내용을 남깁니다.

곽가 (곽봉효) 170-207

곽가는 군사지략의 천재로 조조를 받든 군사입니다. 원래 원소에게 먼저 갔으나, 그가 그릇이 아님을 알고, 주인을 스스로 선택해서 다시 조조에게로 옵니다. 순욱이 그를 조조에게 희지재의 후임으로 추천도 했고요. 27세로 출사해서, 38세로 죽을때까지 11년간 조조를 모시며, 그의 리즈시절을 이끕니다.(관도대전을 포함해서 오환정벌까지.) 그 지략은 대범하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앞을 내다보며 조조가 조조가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할 때, 늘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조언을 한 책사였습니다.

조조가 승리합니다. 그런 계책을 낸 것이 가후였습니다. 아군이 되면 천군만마지만, 적이 되면 천하제일로 무서운 책사인거죠. 조조도 완성전 당시 적인 가후의 계책으로 아들과 부하, 조카도 잃고, 자신도 죽을 뻔 한적이 있습니다.

삼국지12 - 일러스트에도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 장면은, 마초,한수가 편먹고 조조에게 덤비려 할때 가후가 이간책을 내어, 조조에게 친구인 한수에게 편지를 보내라 합니다. 조조는 한수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편지가 여기저기 고쳐쓴 흔적이 너무 많아서, 마초는 조조가 절대 편지를 이렇게 더럽게 보낼 사람이 아니라며(조조는 시도 잘 짓고, 글씨 잘 쓰기로도 문학쪽으로 유명하답니다. 단가행은 조조의 작품이죠.) 한수가 조조랑 내통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합니다. 의심은 의심을 물고, 의심암귀가 되어 결국 내부분열로 둘은 갈라지고,

220년부터 위나라 태위가 되고 직위는 위수정후였는데, 223년 음력 6월에 죽어 향년 77세. 한때 이각, 곽사를 도왔고, 남보다 늦게 조조의 수하로 들어와(그때 이미 50줄이였음.) 자기보호에 굉장히 신경을 썼으며, 반드시 평범한 가문과 혼인을 맺었습니다. 위나라에 들어온 후 포텐이 확 터져서, 천수를 누리며, 위나라의 많은 것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가후 (가문화) 147-223

계책이 많고, 꾀를 잘 내기로 유명했습니다. 여러 주인을 전전하면서, 장수의 모사로 있을 때, 장수에게 계책을 내 조조의 아들,아끼는 무장, 조카 다 죽게만든 완성의 전투가 유명합니다. 199년 조조가 원소와 정면대결하게 되자 장수를 설득해 조조의 수하로 들어가게 합니다. (어제의 적은, 오늘의 아군.)

관도대전에선 원소를 쳐부술 계책을, 211년에는 한수와 마초를 이길 계책을, 위나라 후계자 문제까지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조비를 지지한 것이 가후였습니다. 조비에게 조언을 많이 합니다.)

하후연 (하후묘재) ?-219

정사에선 하후돈의 팔촌동생으로 나오나 연의에서는 친동생으로 나옵니다. 하후돈, 조조와 함께 수많은 공을 세웁니다. 여러차례 반란도 진압하고, 마초, 한수를 거듭 이겼으며 정서장군으로 한중을 지키다가 219년 초 유비의 장수 황충에게 죽습니다. 하후패의 아버지.

조조는 그의 용맹을 높이 평가해서 정동장군으로 임명했습니다. 220년 위나라의 전장군, 도향후, 진양후가 되어 군사를 거느리고 오를 공격해 여범을 이겼습니다. 222년 군중에서 병사하니, 향년 54세. - 여기까지 정사기록이며, 연의에서는 조조에게 사로잡혀 굴복하지 않고 욕하다가 죽게 된것을 유비와 관우가 구해주고 224년 오군장수 정봉의 화살에 맞은 상처가 터져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