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달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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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박물관 재방문. 다시 봐도 또 가고프다ㅡㅜ 도자기 보면서 무슨 이야기인지 누구인지 맞춰보는 재미가 있음 근데 나름 그리스 신화 빠삭하게 안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틀림
December 22, 2025 at 2:49 PM
막간을 이용해 점심 대신 루쿠마데스. 커피는 하니아에서 마신 게 최고였고 이건 그냥 내게 위산역류릉 선사해줌. 그치만 루쿠마데스는 맛있었어 그리고 동글동글 귀여워서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짐
December 22, 2025 at 2:43 PM
아드리아누스의 도서관, 로마 아고라, 아드리아누스 개선문, 제우스 신전. 도서관이랑 제우스 신전은 티켓 유효기간이 하루인가 이틀 지난 상태였는데 들고 가서 저기 이거 기간 끝난 건 가요ㅠㅠ 못 들어가나요ㅠㅠ 하니까 둘 다 걍 들여보내주심. 여기까지 왔는데 좋은 거 다 보고 가라하는 마음이셨던듯
December 22, 2025 at 2:39 PM
다음날은 국립고고학박물관. V의 마지막날이라서 일정이 많아 급하게 봤는데 자꾸 책에서 본 게 튀어나와 눈돌아감
December 22, 2025 at 2:30 PM
델피에서 아테네 돌아가는 길에 들린 Kirra라는 작은 해변 마을. 원래 루트는 다른 유명한 산 위에 있는 마을에 가는 거라는데 산사태로 길이 막혀서 우회하느라 온 곳. 그치만 바다가 예뻐서 난 이게 더 좋았음 + 고양이가 반겨줘서 행복했음 저 고양이는 내가 비건들 사이에서 꿋꿋이 먹고 남은 생선 꼬랑지를 모두 받아먹었으니 우리 둘다 행복한 날이었을듯 (내가 그래도 꾹 참고 양은 안먹었다!!!!!)
December 22, 2025 at 2:21 PM
빡쳐서 나라 이름은 말하기 싫고 2023년의 크리스마스 빌리지
December 21, 2025 at 5:09 AM
크리스마스 분위기 끌올하기 위해 2019년 독일 크리스마스마켓 사진 다시보기. 퀼른이랑 본
December 21, 2025 at 5:06 AM
박물관도 작지만 알차고 재미있었음. 월계관 모양 티아라 쓰고 컨셉 사진 찍고 놀았는데 페플로스 입고 갔으면 더 재밌었을뻔 (날씨에도 맞고. 가을인데도 더워죽을뻔)
December 14, 2025 at 7:29 AM
난 계속 여기서 운세 뽑기를 해야지!!! 무녀 분장도 좀 하고!!! 하는데 V가 가이드에게 지금까지 들은 중 가장 이상한 질문 뭐냐고 물으니까 답이 여기서 타로카드점 치면 잘맞냐는 거였다고. 아 그러니까 운세뽑기 좀 갖다두라고 잘 팔릴 거라고
December 14, 2025 at 7:24 AM
세상의 중심, 아테네 공물 보관소(였던듯), 아폴론 신전 터. 여기에 운세뽑기 같은 거 두면 장사 진짜 잘될 거 같은데 그리스 정교회가 너무 꽉 잡고 있어서 국민 정서 상 시도를 안하는 듯 (우버 아저씨가 길에 성당이 보일 때마다 성호를 그어서 놀람. 성당이 한두개도 아닌데 진짜 보일 때마다 하더라)
December 14, 2025 at 7:18 AM
델피 가는 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은 오렌지 파이와 애플파이가 매우 맛있었음 고양이들은 여기서도 접객 델피에서 만난 강아지는 접객하기엔 잠이 안깬 상태
December 14, 2025 at 7:13 AM
올해 슈톨렌을 개시했으니 23년에 갔던 산타클로스 마을 사진. 눈이 너무너무 예뻤던 거랑 사진을 살거라는 조건 하에 셀피를 허용해준 지본주의자 산타가 제일 기억이 나네 그리고 배송누락된 카드 두개도ㅠㅠ 그나마 다행인 건 애기들 카드는 다 잘 배송되고 어른들 카드 중에서 누락 발생한 것
December 6, 2025 at 1:12 PM
하얀과자점, 바타드 브레드, 따팡 슈톨렌를 한자리에서 시식 및 비교분석. 하얀과자점은 시나몬이 강히고 바타드 브레드는 버터가 많고 마지판에 밤이 들어간 듯, 따팡이 럼향이 젤 강하고 절인 과일이 많아서 내 취향은 따팡 승.
December 6, 2025 at 10:59 AM
하얀과자점, 바타드 브레드, 따팡 슈톨렌를 한자리에서 시식 및 비교분석. 하얀과자점은 시나몬이 강히고 바타드 브레드는 버터가 많고 마지판에 밤이 들어간 듯, 따팡이 럼향이 젤 강하고 절인 과일이 많아서 내 취향은 따팡 승.
December 6, 2025 at 10:54 AM
점심메이트들이 재택이라 노리밋에서 프렌치토스트랑 카페라떼로 점심. 달걀물 잘 흡수돼서 부들말랑촉촉한 내가 딱 좋아하는 타입이라 행복하게 먹었음. 프렌치토스트랑 팬케이크는 남이 해주는게 좋아
December 4, 2025 at 6:55 AM
오후에는 아크로폴리스. 그리스 신화 믾이 모르는 V를 뉘해 워킹 투어 신청했는데 투어가 별로여서 슬펐음 난 다 아는 얘기고 V한테는 재미없고. 하지만 파르테논과 에렉테이온을 본 것만으로 횡홀했음 유적에 큰 관심 없는 V도 인생에서 손꼽히는 감동이라고 함. 진짜 행복한 순간 (사람만 없었으면 더 좋았겠으나 다들 좋은 거 알고 보러온 걸ㅠㅠㅠㅠㅠㅠ)
December 4, 2025 at 2:52 AM
가장 볼 거 많고 좋았던 구간은 사진 촬영 금지여서 슬펐음ㅠㅠ 모르고 사진 찍었다가 주의 받고 폰 집어넣어서 요거 한장인데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기간테스와 씨우는 아테나
November 26, 2025 at 11:02 PM
아크로폴리스 빅물관 1차 방문. 돌조각의 관심 없는 V 버려두고 혼자 흥분해서 지칠 때까지 다님 박물관 카페며 레스토랑도 잘 되어있어서 걍 여기서 살고 싶었다ㅠㅠㅠㅠㅠㅠ
November 26, 2025 at 10:53 PM
저녁은 샐러드와 콩과 기억 안나는 무언가. 사진 보니 맛은 어째 기억이 날 거 같은데 뭔지를 모르겠네. 페타 치즈는 어디서 먹어도 다 맛있었어 또 먹고 싶어지네
November 21, 2025 at 12:53 PM
고양이님과 아름다운 폐허
November 21, 2025 at 12:49 PM
헤파이스토스 신전. 책에서만 보고 상상하던 걸 실제로 보는 환희 때문에 여행을 계속 가게되는 거 같아. 보존이 잘된 건 헤파이스토스 신전이라 기술자들이 좀 더 공들여 빡세게 만들어서일까 아니면 헤파이스토스의 가호가 있던 것일까
November 21, 2025 at 12:46 PM
아테네에서 제일 좋았던 건 길 가다가 고개들면 아크로폴리스가 보인다는 거. V를 만나러 구글 지도 보면서 역에 가는 길에 헤로데스 아티쿠스를 지나게 되어 감격. 아크로폴리스 가는 날이 아니어서 단화를 신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대리석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난간 꼭 잡고 가라고 얘기해주셨다 난간 잡아도 미끄러질 뻔 해서 주의주신 거 너무 감사했음. 점심은 대망의 콩요리와 무사카, 디저트로 할바. 콩 너무 맛있었음 한국에선 안파는 콩이라 파바빈으로나마 해먹어볼까 고민 중
November 21, 2025 at 12:41 PM
토욜 오전에 무사히 크레타섬 탈출 성공. 아테네 숙소는 이미 금욜부터 예약이었어서 도착 후 바로 들어갈 수 있던 게 정말 다행. 난 그래도 혼자라서 딱 하나 나온 좌석 바로 살 수 있었는데 4인 이상 가족들은 진짜 난감해보였다. 난 비행기 티켓 샀다고 신나게 페리 티켓 환불하는데 옆에서 여권 한 예닐곱개 들고 그래서 배는 언제 뜨는 거냐고 절규하던 아저씨 못잊을 거 같아ㅠㅠㅠㅠ 그리고 난 결심했지 앞으로 이동은 무조건 비행기로 하기로. 오딧세우스 체험은 이제 더 안해도 될 거 같음
November 20, 2025 at 5:05 PM
비록 에게해를 항해하는 오디세우스 체험은 못했지만 방파제에 앉아 바다의 석양을 바라보며 배가 없어서 집에 못가는 오디세우스 체험을 실컷 하고 놀았음
November 20, 2025 at 4:57 PM
아테네에서 V를 만나기로 되어있어서 맘이 급했는데 V가 너도 프롤레타리아로서 파업에 동참하는거다!!!해서 걍 즐기기로 함. 다행히 두시간의 무한 스카이스캐너 리프레시 끝에 이틀 뒤 아테네로 가는 티켓 구매 완료. 원래 계획이 목욜 밤에 배로 여섯시간 걸려서 금욜에 아테네 도착, 토욜에 V와 접선이었기 때문에 같은 날에 아테네 도착할 수 있게 됨. 해서 담날에 선착장 다시 가서 티켓 환불 받고 내가 못 탄 배 사진 찍고 어슬렁어슬렁 다님 와중에 점심으로 먹은 리조또 매우 맛있었고 맥주 무알콜인데도 매우 맛있었음
November 20, 2025 at 4:5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