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르노, 밖의 삶, 정혜용 옮김, 열린책들 펴냄
아니 에르노, 밖의 삶, 정혜용 옮김, 열린책들 펴냄
아니 에르노 지음 , 바깥 일기, 정혜용 옮김, 열린책들 펴냄
아니 에르노 지음 , 바깥 일기, 정혜용 옮김, 열린책들 펴냄
이 대목이 너무 좋다...
저 역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미야자와 겐지, <미야자와 겐지의 문장들> 정수윤 엮고 옮김 (마음산책)
이 대목이 너무 좋다...
저 역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미야자와 겐지, <미야자와 겐지의 문장들> 정수윤 엮고 옮김 (마음산책)
근데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를 영화로 기획한다고 했을 때 (1) 유명한 작품을 먼저 만들지 않을 순 없음 (2) 유명한 작품을 유명한 이유 그대로 만들지 않을 순 없음 (3) 유명한 기존 각색작이 있을 때 답습하지 않을 수도 없음...
근데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를 영화로 기획한다고 했을 때 (1) 유명한 작품을 먼저 만들지 않을 순 없음 (2) 유명한 작품을 유명한 이유 그대로 만들지 않을 순 없음 (3) 유명한 기존 각색작이 있을 때 답습하지 않을 수도 없음...
이 영화 원체는 "감싸고, 펼치고" 정도의 뜻인데, 이 영화에서 진짜 내내 찌르르 하면서 본 것이... 일러스트라고는 없는, 거의 타이포만으로 이루어진 책 표지 디자인들, 거기에 띠지, 이런 것들을 직접 프린트하고 오리고 접고 하면서 표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이 영화 원체는 "감싸고, 펼치고" 정도의 뜻인데, 이 영화에서 진짜 내내 찌르르 하면서 본 것이... 일러스트라고는 없는, 거의 타이포만으로 이루어진 책 표지 디자인들, 거기에 띠지, 이런 것들을 직접 프린트하고 오리고 접고 하면서 표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나는 (픽션이든 논픽션이든)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그 "믿는 마음"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기 때문인 것 같다. 불행이, 내가 손쓸 수 없는 방식으로 규모로 나를 찾아온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는 (픽션이든 논픽션이든)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그 "믿는 마음"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기 때문인 것 같다. 불행이, 내가 손쓸 수 없는 방식으로 규모로 나를 찾아온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극단적인 수행방식 혹은 개인의 삶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합숙을 요하는 종교에 헌신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거기에 더해 타인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심리 중 자신의 불행을 다스리기 위함이 있다는 것도...
극단적인 수행방식 혹은 개인의 삶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합숙을 요하는 종교에 헌신하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거기에 더해 타인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심리 중 자신의 불행을 다스리기 위함이 있다는 것도...
학폭 가해자를 발견하고 보니 미심쩍은 종교 시설에서 숙식을 하며 자기 잘못을 회개하고 평화로운 미소를 만면에 띄우고 있는 상황... 가져간 커터칼로 복수를 할 것인가 어쩔 것인가 일단 둘은 두고 보기로 한다.
학폭 가해자를 발견하고 보니 미심쩍은 종교 시설에서 숙식을 하며 자기 잘못을 회개하고 평화로운 미소를 만면에 띄우고 있는 상황... 가져간 커터칼로 복수를 할 것인가 어쩔 것인가 일단 둘은 두고 보기로 한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신은 더 작은 디테일에 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신은 더 작은 디테일에 있다
이 대목이 좋았다. 믿는다는 행위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지.
이 대목이 좋았다. 믿는다는 행위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지.
도시괴담 분위기 + 한국의 유교x가족 + 구미호 괴담 같은 것이 섞어있어서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어떻게 끝날지 궁금했는데... 일단 중반부 분위기가 좋아.
도시괴담 분위기 + 한국의 유교x가족 + 구미호 괴담 같은 것이 섞어있어서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어떻게 끝날지 궁금했는데... 일단 중반부 분위기가 좋아.
단요 작가님의 주석들도 재미있었고, 2011년을 이야기할 때의 미묘한 유머도 좋았다. "2011년. 텔레그램이 출시되려면 2년이 남았고 네 살배기 가 번역기보다 유창하던 시절이었다." ㅎㅎㅎ
단요 작가님의 주석들도 재미있었고, 2011년을 이야기할 때의 미묘한 유머도 좋았다. "2011년. 텔레그램이 출시되려면 2년이 남았고 네 살배기 가 번역기보다 유창하던 시절이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