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속 남자를 사랑하는 게 불법이라면 난 평생 무기징역
정말 인생이 너무 고달픈 드림주. 해야 할 일들은 너무 많은데 체력은 안 따라주고 그렇다고 내가 미룰 수 있는 일들도 아니라서 어찌저찌 하고는 있는데. . . 왜 그런 날 있잖아. 괜히 몸도 아픈 것 같고 힘도 안 나서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은 날. 오늘이 드림주한테는 그런 날이었던 거지. 그렇다고 제 남자친구한테 징징 거리기에는 겉으로는 생각 없고 맨날 게임만 하는 무식 바보 같은 나루미지만 사실 방위대 최강이자 제 1부대 대장으로서 나루미 나름대로 느끼고 있는 책임감과 일이 있을 거라
아, 이러면 안 되는데.
근데 또 손길이 너무 다정해서⋯ 아무 것도 못하고 그렇게 어정쩡하게 안겨 있으면
"왜, 무슨 일인데."
하고 물어와주는 나루미에 결국 무너질 것 같지. 결국 나루미 품에 안겨서 옹알옹알 이야기 하는 드림주임. 그냥, 너무 힘들어. 일도 너무 많은데⋯ 체력은 안 따라주고, 솔직히 너무 안 하고 싶은데 나 말고 할 사람이 없어.
아, 이러면 안 되는데.
근데 또 손길이 너무 다정해서⋯ 아무 것도 못하고 그렇게 어정쩡하게 안겨 있으면
"왜, 무슨 일인데."
하고 물어와주는 나루미에 결국 무너질 것 같지. 결국 나루미 품에 안겨서 옹알옹알 이야기 하는 드림주임. 그냥, 너무 힘들어. 일도 너무 많은데⋯ 체력은 안 따라주고, 솔직히 너무 안 하고 싶은데 나 말고 할 사람이 없어.
"아직 잘 시간 안 됐는데⋯?"
"오늘은 그냥 일찍 자."
하고 품에 넣고는 등 토닥토닥 해줌. 드림주 입장에서 진짜 물음표 가득 띄우면서 애가 왜 이러나? 싶기는 할 듯. 원래 같으면 이 시간에 게임 하겠다고 티비 앞에 앉으면 드림주도 아직 자기에는 일러서 나루미 품에 꼬물꼬물 들어가서는 핸드폰 하곤 했거든.
"아직 잘 시간 안 됐는데⋯?"
"오늘은 그냥 일찍 자."
하고 품에 넣고는 등 토닥토닥 해줌. 드림주 입장에서 진짜 물음표 가득 띄우면서 애가 왜 이러나? 싶기는 할 듯. 원래 같으면 이 시간에 게임 하겠다고 티비 앞에 앉으면 드림주도 아직 자기에는 일러서 나루미 품에 꼬물꼬물 들어가서는 핸드폰 하곤 했거든.
"아니, 밥은 제대로 먹고 다녀야 할 거 아니야⋯. (궁시렁궁시렁)"
"아니, 밥은 제대로 먹고 다녀야 할 거 아니야⋯. (궁시렁궁시렁)"
"⋯⋯⋯."
"그냥, 일 하다보니까 바빠서⋯."
그러면 일단 나루미 한숨 푹 쉬고 집에 있는 걸로 뭐든 해 먹이러고는 할 듯. 원래 무슨 일이 있어도 밥은 먹는 스타일인데 이 시간까지 밥도 안 먹다고 하니까 신경이 안 쓸래야 안 쓰일 수 가 없었겠지.
"아니야, 안 먹어도 돼. 지금 먹으면 또 체ㅎ,"
"좋은 말 할 때 먹어."
"응⋯."
"⋯⋯⋯."
"그냥, 일 하다보니까 바빠서⋯."
그러면 일단 나루미 한숨 푹 쉬고 집에 있는 걸로 뭐든 해 먹이러고는 할 듯. 원래 무슨 일이 있어도 밥은 먹는 스타일인데 이 시간까지 밥도 안 먹다고 하니까 신경이 안 쓸래야 안 쓰일 수 가 없었겠지.
"아니야, 안 먹어도 돼. 지금 먹으면 또 체ㅎ,"
"좋은 말 할 때 먹어."
"응⋯."
"⋯왜 그러고 서 있어?"
하고 물어봄. 그러면 그제서야 아차 싶어서 드림주 짐 대충 쇼파나 의자 둘 것 같음.
"저녁 먹었어?"
"아, 아직. 워낙 바빠서 못 먹었네."
저녁을 아직 못 먹었다고?
"⋯왜 그러고 서 있어?"
하고 물어봄. 그러면 그제서야 아차 싶어서 드림주 짐 대충 쇼파나 의자 둘 것 같음.
"저녁 먹었어?"
"아, 아직. 워낙 바빠서 못 먹었네."
저녁을 아직 못 먹었다고?
"뭐야, 일찍 왔네."
"아⋯ 응."
하고 현관으로 마중 나오는 나루미. 근데 이상하게 평소와 다르게 기운이 없는 드림주임. 평소 같았음 '와, 오는데 차 왜 이렇게 막히냐?' 라던가, '집에 먹을 거 또 없지? 그럴 줄 알고 내가 사 옴ㅋㅋ' 라던가 말을 걸어올 드림주가 그냥 조금 다운 된 목소리로 대답만 하니
"뭐야, 일찍 왔네."
"아⋯ 응."
하고 현관으로 마중 나오는 나루미. 근데 이상하게 평소와 다르게 기운이 없는 드림주임. 평소 같았음 '와, 오는데 차 왜 이렇게 막히냐?' 라던가, '집에 먹을 거 또 없지? 그럴 줄 알고 내가 사 옴ㅋㅋ' 라던가 말을 걸어올 드림주가 그냥 조금 다운 된 목소리로 대답만 하니
이 남자,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사람 한정 물렁물렁한 사람이라서 드림주한테도 진짜 물렁물렁 할 것 같단 말이지. 겉으로는 맨날
"드림주는 나 없이 어떻게 살아~?"
하고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드림주 뒤꽁무니 쫓아 다니면서 막상 드림주 없이 못 사는 사람은 자기면서⋯. 속 없이 어이없는 농담이나 이야기 하고 툭툭 장난을 걸어오는 나구모지만 솔직히 이 사람만큼 평소에 불안해 하는 사람도 없을 듯. 특히, 자기 여친이 일반인이라 더 불안해 할 것 같기도 함.
"보고 싶어서 달려왔어~"
하는데 이미 드림주는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후 였겠지. 그날 밤, 드림주 집에서 불안해서 자고 가기로 한 나구모에 드림주가 여러번 추궁하고 물어봐도
"자기 보고 싶어서 달려온 거라니까~?"
하고 시침뚝 떼는 나구모 보면서 드림주도 결국 이유 알기는 포기 할 것 같음. 뭐, 이제는 괜찮아 보이는 것 같았으니까.
"보고 싶어서 달려왔어~"
하는데 이미 드림주는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후 였겠지. 그날 밤, 드림주 집에서 불안해서 자고 가기로 한 나구모에 드림주가 여러번 추궁하고 물어봐도
"자기 보고 싶어서 달려온 거라니까~?"
하고 시침뚝 떼는 나구모 보면서 드림주도 결국 이유 알기는 포기 할 것 같음. 뭐, 이제는 괜찮아 보이는 것 같았으니까.
"⋯⋯⋯."
시시바씨랑 오사라기씨도 계시고⋯ 이게 도대체 무슨⋯.
드림주만 어리둥절해서 일단 나구모 떼어놓고 이야기 해보려고 해도 도저히 안 떨어지는 나구모. 드림주 질문에 답도 제대로 안 하고 있으면 나구모 어깨 넘어로 보이는 시시바가 먼저 가보겠다는 입 모양으로 벙긋 인사하고 가면 드림주가 작게 고개 인사를 함.
"⋯⋯⋯."
시시바씨랑 오사라기씨도 계시고⋯ 이게 도대체 무슨⋯.
드림주만 어리둥절해서 일단 나구모 떼어놓고 이야기 해보려고 해도 도저히 안 떨어지는 나구모. 드림주 질문에 답도 제대로 안 하고 있으면 나구모 어깨 넘어로 보이는 시시바가 먼저 가보겠다는 입 모양으로 벙긋 인사하고 가면 드림주가 작게 고개 인사를 함.
가는 길에 붕어빵이나 사 가지고 들어가야겠다.
그렇게 야근을 끝내고 빨개진 코 끝과 붕어빵이 가득 들린 검은 봉다리를 들고선 집으로 가는 길에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한껏 흘린 채 저를 안아오는 나구모를 마주한 거겠지.
가는 길에 붕어빵이나 사 가지고 들어가야겠다.
그렇게 야근을 끝내고 빨개진 코 끝과 붕어빵이 가득 들린 검은 봉다리를 들고선 집으로 가는 길에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땀을 한껏 흘린 채 저를 안아오는 나구모를 마주한 거겠지.
뒤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나구모가 일제히 망설임 없이 다가가서는 어리둥절해 하는 드림주를 꼭 안을 것 같음. 제 품에 꽉 차게 안은 후,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쿵 떨어져 있던 제 마음 진정 시키는 나구모. 확실히 걱정했던 건지 여전히 덜덜 떨리는 손으로 놓치지 않겠다 듯, 드림주를 안고 있으면 이 상황이 다 어리둥절한 드림주가 일단 제 손으로 토닥토닥 함.
뒤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나구모가 일제히 망설임 없이 다가가서는 어리둥절해 하는 드림주를 꼭 안을 것 같음. 제 품에 꽉 차게 안은 후,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쿵 떨어져 있던 제 마음 진정 시키는 나구모. 확실히 걱정했던 건지 여전히 덜덜 떨리는 손으로 놓치지 않겠다 듯, 드림주를 안고 있으면 이 상황이 다 어리둥절한 드림주가 일단 제 손으로 토닥토닥 함.
"아, 나구모 왔ㄴ,"
"드림주는?"
드림주는 어디있는데?
평소와 다르게 웃음기 없는 얼굴로 드림주의 행방을 묻는 나구모. 그러면 시시바가 그런 나구모의 반응에 살짝은 당황한 얼굴을 하고선 말을 이어가려는 찰나,
"아, 나구모 왔ㄴ,"
"드림주는?"
드림주는 어디있는데?
평소와 다르게 웃음기 없는 얼굴로 드림주의 행방을 묻는 나구모. 그러면 시시바가 그런 나구모의 반응에 살짝은 당황한 얼굴을 하고선 말을 이어가려는 찰나,
- 킬러 탈출. 다음 목표, 드림주.
분명 저번에 윗선 지시로 나구모가 생포해서 살연으로 넘긴 한 킬러. 그런데 그 킬러가 탈출 했다면서 향한 곳은 드림주의 집이었음.
- 킬러 탈출. 다음 목표, 드림주.
분명 저번에 윗선 지시로 나구모가 생포해서 살연으로 넘긴 한 킬러. 그런데 그 킬러가 탈출 했다면서 향한 곳은 드림주의 집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