𝔸𝕕𝕖𝕝𝕚𝕖 𝔻𝕣𝕦
adelie-dru.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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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을 합니다
집인데도 집이 그립다
힘든 아침이네
November 18, 2024 at 10:31 PM
언젠가 행복은 오겠지
다만 느릴 뿐
November 18, 2024 at 10:31 PM
비 많이 오네
October 18, 2024 at 6:54 AM
자리가 없다는 건 슬프다

나만 버려진 기분이라서
돌아가는 발걸음도 덩달아 무거워진다

그렇지만 세상에 자리는 많고
어딘가에는 내가 있을 자리가 있겠지
내가 필요한 자리가 있겠지
October 18, 2024 at 6:54 AM
가끔은 풀냄새를 따라 숲에서 길을 헤매고 싶다

어딘가에 있는 마녀의 과자집을 찾아서
바닥부터 지붕까지 남김없이 먹어 치우고
저녁밥 짓는 냄새를 따라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고 나서 푹신한 침대에 누워 이불을 올려 덮으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겠지
October 18, 2024 at 6:40 AM
가을비는 서럽다
마음이 아프다
October 18, 2024 at 6:28 AM
집 가서 뭐 먹지
October 18, 2024 at 6:27 AM
철이 들 때가 되면
주위에 있던 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어른이 된다는 건 성숙해진다는 것
과거의 이별을 이겨내고 새로운 만남을 받아들이는 것

나는 철없는 어린애로 남고 싶다
October 18, 2024 at 6:27 AM
눈을 감으면 나는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가 되고
하늘을 나는 새가 되고
초원을 달리는 말이 된다

눈을 뜨면 나는
바람에 스러지고 비에 쓸려가는
너무나도 초라한 한 사람일 뿐이라서

내리쬐는 따스한 햇살 아래에
부드러운 풀밭 위에 몸을 누이고
나는 눈을 감는다
October 18, 2024 at 5:47 AM
빗소리 좋네
October 18, 2024 at 5:37 AM
여기는 비계가 없다니...
그것 또한 견뎌내야겠지요......
October 17, 2024 at 1:5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