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 덕에 다음 대선 혹은 다다음 대선에서는 꼭 진보정당을 뽑고 싶다.
부디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 덕에 다음 대선 혹은 다다음 대선에서는 꼭 진보정당을 뽑고 싶다.
(2장 끝)
(2장 끝)
(남들이 잘 "정착"해서 살던 지역에 무력으로 침범하여 식민지로 삼고 국경을 자기들 마음대로 설정하고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켜놓고선, "정착"을 운운한다. 보수주의자들이 말하는 소위 '급격한 이주' 문제의 근본 원인은 누구에게 있나?)
(남들이 잘 "정착"해서 살던 지역에 무력으로 침범하여 식민지로 삼고 국경을 자기들 마음대로 설정하고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켜놓고선, "정착"을 운운한다. 보수주의자들이 말하는 소위 '급격한 이주' 문제의 근본 원인은 누구에게 있나?)
(당장의 결과를 극대화하는 전략과 당장 조금 희생하더라도 미래의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 사이의 고민이 필요한데(exploration-exploitation dilemma), 위 주장은 당장의 결과를 극대화하는 관점에 치우친 느낌. 이는 저자가 말하는 보수의 가치-미래 세대와의 연결성-에도 위배)
(당장의 결과를 극대화하는 전략과 당장 조금 희생하더라도 미래의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 사이의 고민이 필요한데(exploration-exploitation dilemma), 위 주장은 당장의 결과를 극대화하는 관점에 치우친 느낌. 이는 저자가 말하는 보수의 가치-미래 세대와의 연결성-에도 위배)
(하지면 현대 사회에서 사익 극대화에 매몰되어 환경을 적극적으로 파괴하는 이들은 정작 왜 보수주의자들인지? 왜 트럼프와 머스크는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나? 왜 '공동체'에 속해 있던 사람들을 내쫓고 있나?)
(하지면 현대 사회에서 사익 극대화에 매몰되어 환경을 적극적으로 파괴하는 이들은 정작 왜 보수주의자들인지? 왜 트럼프와 머스크는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나? 왜 '공동체'에 속해 있던 사람들을 내쫓고 있나?)
사회적 질서는 ‘위에서 주어진 목표’를 위해 개인을 동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가족·학교·직장·지역 등 일상적 관계 속에서 자생적으로, 즉 ‘아래에서 위로’ 형성돼야 함. 중앙 정부가 모든 걸 지휘하면 개인의 책임 의식은 사라지고 결국 서로에게 무관심해짐.
사회적 질서는 ‘위에서 주어진 목표’를 위해 개인을 동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가족·학교·직장·지역 등 일상적 관계 속에서 자생적으로, 즉 ‘아래에서 위로’ 형성돼야 함. 중앙 정부가 모든 걸 지휘하면 개인의 책임 의식은 사라지고 결국 서로에게 무관심해짐.
혁명적 사회주의가 범한 오류는 정치 질서를 경제나 계획의 문제로 다룬 데 있음. 이와 대조적으로, 버크(E. Burke)는 사회를 ‘죽은 이, 살아있는 이,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들의 연대’로 설명. 물려받은 것을 함부로 소비해선 안 되고, 미래 세대에 물려줄 의무가 있다는 것.
혁명적 사회주의가 범한 오류는 정치 질서를 경제나 계획의 문제로 다룬 데 있음. 이와 대조적으로, 버크(E. Burke)는 사회를 ‘죽은 이, 살아있는 이,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들의 연대’로 설명. 물려받은 것을 함부로 소비해선 안 되고, 미래 세대에 물려줄 의무가 있다는 것.
(국가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가정에서 시작한다는 뜻으로 보임. 하향식 계획경제가 아닌 상향식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의미)
현대인은 수많은 낯선 이들에 의존해 살아감. 질서와 협조가 가능하려면 자연스런 신뢰+책임감이 필요. 애덤 스미스는 인간의 사익 추구가 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국부론), 다른 저작(도덕감정론)에선 인간의 동정심/희생/배려 등이 보이지 않는 손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
(국가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가정에서 시작한다는 뜻으로 보임. 하향식 계획경제가 아닌 상향식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의미)
현대인은 수많은 낯선 이들에 의존해 살아감. 질서와 협조가 가능하려면 자연스런 신뢰+책임감이 필요. 애덤 스미스는 인간의 사익 추구가 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국부론), 다른 저작(도덕감정론)에선 인간의 동정심/희생/배려 등이 보이지 않는 손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
(전형적 지배자의 논리. 유럽 사는 기독교인은 사회체제와 자신의 종교가 일치되기에 불편이 없음. 유럽 사는 이슬람교도가 느끼는 어려움은 그들 문제니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말함. 한편 살던 곳으로 못 돌아가는 이유는? 상당 부분 유럽의 과거 제국주의+현재 계속되는 경제적 착취 탓)
(전형적 지배자의 논리. 유럽 사는 기독교인은 사회체제와 자신의 종교가 일치되기에 불편이 없음. 유럽 사는 이슬람교도가 느끼는 어려움은 그들 문제니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말함. 한편 살던 곳으로 못 돌아가는 이유는? 상당 부분 유럽의 과거 제국주의+현재 계속되는 경제적 착취 탓)
공산주의 몰락 후 동유럽 민주화 과정에서 EU의 무분별한 확대는 인재 유출 및 중앙집권적 관료주의를 심화시킨다고 주장. EU는 또한 기독교 유산을 헌법에서 배제하고, 비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문명을 위협한다고 지적.
공산주의 몰락 후 동유럽 민주화 과정에서 EU의 무분별한 확대는 인재 유출 및 중앙집권적 관료주의를 심화시킨다고 주장. EU는 또한 기독교 유산을 헌법에서 배제하고, 비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문명을 위협한다고 지적.
70년대 말 영국의 경제문화적 침체기에 대처가 보수당 대표로 등장. 대처는 시장경제, 개인 자유, 국가주권, 법치 등을 내세우면서 학계에서 멸시당했으나 대중의 지지를 얻었으며, 대처의 이론적 토대는 빈약했으나 그가 자유 아래에서의 공동체와 전통을 진정으로 옹호했다고 평가.
70년대 말 영국의 경제문화적 침체기에 대처가 보수당 대표로 등장. 대처는 시장경제, 개인 자유, 국가주권, 법치 등을 내세우면서 학계에서 멸시당했으나 대중의 지지를 얻었으며, 대처의 이론적 토대는 빈약했으나 그가 자유 아래에서의 공동체와 전통을 진정으로 옹호했다고 평가.
영미권 포함 서구 학계가 대체로 좌파 성향임을 지적. 보수 지식인들은 마치 '프루스트 소설 속의 동성애자들처럼' 서로 눈치보며 정체를 숨겨야 하는 처지. (계몽주의 이전 기독교 가치를 지키려는 저자가 동성애를 비유로 갖다 써도 되는지 의문🤔)
저자는 중산층 출신. 교사였던 아버지는 노동당 활동을 하면서도 농촌과 전통 건축을 보존하려는 강한 보수 정서를 공유. 사회주의 계급투쟁을 중시하면서도 동시에 보존할 가치에 깊은 애착을 보임. 저자는 이를 통해 두 가치 사이의 복합적 심리를 경험.
영미권 포함 서구 학계가 대체로 좌파 성향임을 지적. 보수 지식인들은 마치 '프루스트 소설 속의 동성애자들처럼' 서로 눈치보며 정체를 숨겨야 하는 처지. (계몽주의 이전 기독교 가치를 지키려는 저자가 동성애를 비유로 갖다 써도 되는지 의문🤔)
저자는 중산층 출신. 교사였던 아버지는 노동당 활동을 하면서도 농촌과 전통 건축을 보존하려는 강한 보수 정서를 공유. 사회주의 계급투쟁을 중시하면서도 동시에 보존할 가치에 깊은 애착을 보임. 저자는 이를 통해 두 가치 사이의 복합적 심리를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