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좁은 간격. 반 걸음 더 좁히며 당돌하게 웃는데 카카시 속은 말이 아닌 거야. 제 감정에 얼마나 진심으로 달려나가는지를 여태 봤기 때문에.
"저 꽤 끈질기다구요?"
그 뿐이겠니, 사쿠라. 이젠 한숨조차도 쉬지 못하고 곤란하게 웃을 뿐인 거지. 정말 곤란한데 와중에 그러니 각오하라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말을 뱉는 사쿠라가 귀여워서.
안그래도 좁은 간격. 반 걸음 더 좁히며 당돌하게 웃는데 카카시 속은 말이 아닌 거야. 제 감정에 얼마나 진심으로 달려나가는지를 여태 봤기 때문에.
"저 꽤 끈질기다구요?"
그 뿐이겠니, 사쿠라. 이젠 한숨조차도 쉬지 못하고 곤란하게 웃을 뿐인 거지. 정말 곤란한데 와중에 그러니 각오하라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말을 뱉는 사쿠라가 귀여워서.
다시금 마주쳐오는 그 녹안에서 알 수 있었거든. 제 소중한 제자가 쉬이 포기하지 않을 것을.
"근데 왜 선생님이 그런 얼굴을 해요? 차인 건 난데."
오히려 당차게 물어오는 모습에 지난 몇 년간을 되새기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고.
"카카시 선생님이잖아요. 예상하고 있었다구요."
말하더니 이내 씨익 웃는 거야.
다시금 마주쳐오는 그 녹안에서 알 수 있었거든. 제 소중한 제자가 쉬이 포기하지 않을 것을.
"근데 왜 선생님이 그런 얼굴을 해요? 차인 건 난데."
오히려 당차게 물어오는 모습에 지난 몇 년간을 되새기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고.
"카카시 선생님이잖아요. 예상하고 있었다구요."
말하더니 이내 씨익 웃는 거야.
"그리고 미안하구나."
그제야 엇갈린 시선에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감각에 숨을 흡 들이켰으면 해. 본인이 거절했으면서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감각에 복면 너머로 씁쓸하게 웃기도 하고. 동시에 앞으로 어쩌면 좋나, 걱정도 해. 왜냐면,
"그리고 미안하구나."
그제야 엇갈린 시선에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감각에 숨을 흡 들이켰으면 해. 본인이 거절했으면서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감각에 복면 너머로 씁쓸하게 웃기도 하고. 동시에 앞으로 어쩌면 좋나, 걱정도 해. 왜냐면,
인 거지. 그건 사쿠라에게 있어 경우의 수에 없던 카카시 반응일 테고. 예스 혹은 노. 그것도 아니면 웃으며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까지 생각했어도 감사 인사라니. 그 말이 지닌 뜻을 몰라 살짝 미간 찌푸릴 때에야,
"좋아해줘서 말이야."
인 거지. 그건 사쿠라에게 있어 경우의 수에 없던 카카시 반응일 테고. 예스 혹은 노. 그것도 아니면 웃으며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까지 생각했어도 감사 인사라니. 그 말이 지닌 뜻을 몰라 살짝 미간 찌푸릴 때에야,
"좋아해줘서 말이야."
"좋아하고 있어요."
"저 선생님을 좋아해요."
담백하나 긴장 섞인 고백으로 인해서. 처음엔 스승과 제자 사이의 애정을 낯간지럽게 입 밖으로 내뱉는 거니? 싶다가도 누가봐도 그런 분위기가 아님을 알아챈 카카시라 더욱이. 한없이 진지한 사쿠라 모습에 부러 장난으로라도 넘길 수가 없던 카카시였으면 좋겠다.
"좋아하고 있어요."
"저 선생님을 좋아해요."
담백하나 긴장 섞인 고백으로 인해서. 처음엔 스승과 제자 사이의 애정을 낯간지럽게 입 밖으로 내뱉는 거니? 싶다가도 누가봐도 그런 분위기가 아님을 알아챈 카카시라 더욱이. 한없이 진지한 사쿠라 모습에 부러 장난으로라도 넘길 수가 없던 카카시였으면 좋겠다.
다름 아닌 카카시 선생님이라고.
예상못한 두번째 사랑에 무방비하게 당한 사쿠라가 홀로 고민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져만 가는 감정에 끝내 인정하고 말던 어느 날부터 시작된 거였으면 좋겠다.
제 소중한 제자가 고민에 휩쌓인 걸 모를 리 없지만 그저 그녀 주위를 맴돌며 털어놓길 기다리던 카카시는 어느 날부터 직진해오는 모습에 꽤 당혹스러워하지 않을까.
"카카시 선생님."
"하하, 우리 사쿠라 표정이 왜 이렇게 진지할까. 듣는 선생님 무섭게."
다름 아닌 카카시 선생님이라고.
예상못한 두번째 사랑에 무방비하게 당한 사쿠라가 홀로 고민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져만 가는 감정에 끝내 인정하고 말던 어느 날부터 시작된 거였으면 좋겠다.
제 소중한 제자가 고민에 휩쌓인 걸 모를 리 없지만 그저 그녀 주위를 맴돌며 털어놓길 기다리던 카카시는 어느 날부터 직진해오는 모습에 꽤 당혹스러워하지 않을까.
"카카시 선생님."
"하하, 우리 사쿠라 표정이 왜 이렇게 진지할까. 듣는 선생님 무섭게."